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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그린피스 -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서 일자리 270만개 창출 가능 그린피스(GreenPeace)와 유럽재생가능에너지위원회(European Renewable Energy Council)가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이 기후변화 문제뿐만 아니라 고용창출에도 획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은 2030년까지 270만개의 일자리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화석연료 관련 산업의 위축으로 사라지게 될 일자리를 포함한 계산이다. 노동집약적인 재생에너지 산업의 급속한 확장과 에너지 효율 프로그램의 확산은 전 세계적인 고용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 그린피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가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을 9배가량 증가시켜 저탄소 사회로 전환할 경우, 어떠한 일자리 창출효과를 가져오는지에 대해.. 더보기
스턴 경, "부유한 선진국들 경제성장 포기해야" 영국 일간지 에 따르면 경제학자이자 영국 정부의 기후변화보고서의 저자인 니콜라스 스턴은 기후변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부유한 선진국들의 경제성장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북경인민대학에서의 연설에서 스턴 경은 세계가 직면한 과제는 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500억t에서 2030년 350억t 그리고 2050년에는 200억t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목표의 달성을 위해서는 2050년 약 90억 명으로 추산되는 세계 인구는 1인당 평균 2t의 온실가스를 배출해야 하며, 미국에서는 현재 약 25t인 연간 1인당 배출량이 90% 이상 감소되어야 한다. 아울러 중국을 비롯한 온실가스 다배출 개발도상국들 역시 20년 동안 GDP 증가에 연동해 탄소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한다. 스턴 경은 비록 세계가 올바른 .. 더보기
기후변화 상징 '에베레스트 돌' 미국에 전달 네팔의 셰르파(등반 보조인)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산에서 가져온 돌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네팔의 마다브 쿠마르 네팔 총리는 금주 유엔 차원의 기후변화회의가 열리는 뉴욕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돌을 전달키로 약속했다고 환경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 네팔 지부가 20일 밝혔다....(more 매일경제 2009.9.20) 더보기
‘기회의 바다' - 해양풍력발전에서 희망을 찾는다 유럽에서 풍력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이다. 특히 유럽을 둘러싼 북해, 발트해, 지중해 바다는 바람의 세기가 강하고 많은 대도시들이 해안가에 위치해 송전도 용이한 편이다. 지난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해양 풍력에너지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이 컨퍼런스에서 유럽풍력발전협회(EWEA)는 ‘기회의 바다(Oceans of opportunity)'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양풍력발전이 엄청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계획 중인 해양풍력발전 시설용량만 유럽 전력의 약 10%를 충당할 수 있는 약 100기가와트(GW)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럽은 향후 12년 동안 약 360GW 용량의 노후발전소들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현재 유럽 전체 발전용량의 절반에 달한다. 이에 따라 EWE.. 더보기
일부국가 기후변화 피해 GDP 20%에 달해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기후 변화가 몇몇 나라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줄이는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유엔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보고서가 14일 전망했다. '기후 적응의 경제학 작업반'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에 대비해 배수 시설의 개선이나 방조제, 건설기준 강화 등의 알기 쉬운 조치만으로도 모든 지역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잠재적 손실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한발과 허리케인, 홍수, 해수면 상승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8개 지역을 분석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more 연합뉴스 2009.0.14) 더보기
선진국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 챔피언은 호주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배출 총량에서는 주요 선진국과 맞먹지만 1인당 배출량은 여전히 크게 낮다는 점이 영국 민간기관 분석에 의해 9일 확인됐다. 런던 소재 위기관리분석기관인 메이플크로프트 분석에 따르면 또 '청정국' 이미지의 호주가 1인당 배출에서 미국과 캐나다보다 많아 세계 1위에 랭크됐다. 분석은 호주가 1인당 20.58t을 배출해 최대 오염원이 됐으며 19.78t의 미국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는 1인당 배출 3위에 랭크됐다. 반면 중국은 1인당 배출이 4.5t이었고 인도의 경우 1.16t에 그쳤다...(more 연합뉴스 2009.9.10) 더보기
불편한 진실, 그리고 잃어버린 20년 류종성(미 워싱턴주립대학 박사후과정,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해외연구위원) 불과 이삼 년 전만 해도 지구온난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편이었다. 온실가스 배출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은 지구온난화의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는 주장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만 해도 “태양흑점의 활동이 기온 상승의 주범이다” 또는 “화산폭발이 온실가스 증가의 원인이다”는 식의 주장이 횡행했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미 상원에서 ‘불편한 진실’에 대해 강연할 때 석유산업의 이해를 대변하는 의원들로부터 ‘불편한 거짓말’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진실은 감출 수 없는 법이다. 앨 고어는 미 해군 잠수함이 북극에서 빙하의 두께변화를 측정했던 자료를 공개했던 장본인이다. 당시 그 자료는 군.. 더보기
저물어가는 핵에너지 시대 21세기에 들어와 핵에너지가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핵에너지 르네상스’라는 이름을 붙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정말 핵에너지의 미래는 밝은 것일까? 이에 대한 독일연방환경부의 보고서 의 답은 “아니오”이다. 보고서는 핵에너지가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해 가고 있음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독일 연방환경부장관인 지그마 가브리엘은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ankfurter Rundschau)와의 인터뷰에서 “핵에너지 옹호자들이 주장해왔던 핵에너지 르네상스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소비에서 핵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으며, 최근 지속적으로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보.. 더보기
[인도]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설치에 55% 보조금 지급계획 인도 정부는 가정과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경우 55%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장관 파룩 압둘라(Farooq Abdullah)는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보조금은 2030년 까지 책정된 연방정부의 태양광 예산 220억 달러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조금 지급으로 태양광 산업규모가 커지게 되면 가격이 내려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압둘라에 따르면 지원 사업은 올해 11월 14일 시작될 예정이지만, 보조금 지급 시기는 아직 불명확한 상태다. 보조금 지급으로 재정부담이 커지면 인도정부가 선진국이 제공하는 자금에 크게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압둘라는 미국, 스페인, 독일 등과 무상 기술이전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태.. 더보기
[EU] 에디슨의 백열전구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30년 전 미국에서 토마스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가 유럽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유럽연합(EU)은 백열전구 생산과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2016년까지 유럽대륙 내에서 단계적으로 백열전구를 퇴출시키는 대신, 고효율 형광전구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중에 나와 판매되고 있는 재고량이 바닥날 때까지만 백열전구 구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2007년 브뤼셀에서 열린 EU 환경장관 회의에서 합의된 계획을 따르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전구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모니터 등 각종 전자제품들을 고효율 모델로 전환시켜나가고 있다. EU는 백열전구를 완전히 퇴출시킬 경우, 매년 1,500만t에.. 더보기
"기후변화는 우리 건강에도 적신호" "기후변화는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 건강에 적신호를 켜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3시쯤 환경성 질환에 관심이 많은 의학전문가들이 국립서울과학관 '뉴욕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을 관람했다.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송학선 치과의원장, 최혁용 함소아한의원장,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 4명이다. 전시물을 둘러본 의학전문가들은 지금도 기후변화 문제로 우리 건강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more 조선일보 2009.9.11) 더보기
인공나무로 기후변화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세계적으로 다양한 정책들이 시도되고 있다. 기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에너지 절약기술과 친환경적인 자동차 개발 등 많은 첨단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기술 위주의 기후변화 대책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생산 및 생활방식을 유지하게 만들기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대규모 기술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부작용 문제도 넘어야할 산이다. 하지만 현재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비추어 본다면, 기술개발을 마냥 도외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 주목한 영국기계학회(IMechE) 소속 과학자들은 최근 지구공학을 이용한 다양한 기후보호모델이 소개된 보고서를 펴냈다. ‘Cooling the Planet'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 과학자들은.. 더보기
[독일] 지구온난화 경고하는 1천개의 얼음인형 최근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은 북극의 기후변화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보고서 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급속히 진행되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상징화하는 예술 이벤트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어 주목을 끌었다. 브라질의 예술가 넬레 아제베두(Néle Azevedo)는 1000개의 얼음인형을 시민들에게 나누어 준 후 베를린 오페라 하우스의 계단에 놓게 했다.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얼음인형들은 하나 둘씩 녹아 내려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WWF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의 온난화는 지구의 다른 지역들보다 두 배 가량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속도는 2007년 IPCC 보고서를 포함한 현재까지의 과학적인 전망을 넘어서는 것이며, 지.. 더보기
탄소 배출권거래의 어두운 그늘 (Business Daily 2009. 9. 6) 전세계가 기후변화에 주목하게 되면서,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들이 제시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1997년 교토의정서 체결로 시행되고 있는 '배출권 거래제'이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들이 정해진 감축목표에 맞춰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도입하도록 하고, 배출량을 줄이지 못한 경우 감축량이 많아 배출권이 남는 다른 기업들로부터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교토의정서는 '배출권 거래제'뿐만 아니라 '청정개발체제(CDM)'도 허용하였는데, 이는 선진국 기업들이 정해진 감축량을 지키면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선진국의 기업.. 더보기
[국제] 기후변화 최대 피해자는 아프라카와 남아시아 (파리 AFP=연합뉴스) 기후 변화로 극심한 피해를 보는 지역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 집중돼 있으며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들은 비교적 피해에서 벗어나 있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세계적인 위험 정보를 기업에 제공하는 영국의 메이플크로프트사는 166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십개 항목에서 온난화 대처 능력을 측정한 기후변화취약도지수(CVI)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소말리아와 아이티, 아프가니스탄이 CVI 선두를 차지했으며 `극도로 위험한' 28개국 가운데 22개국이 아프리카 국가로 나타났다.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도 이들과 비슷한 고위험군에 속했으며 파키스탄과 인도도 뒤를 바짝 따랐다. 반면 노르웨이와 핀란드,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는 부(富)와 우수한 행정, 효율적인 생태 관리와 .. 더보기
[국제] `개도국 기후변화 대처에 연간 6천억 달러 필요` 개발도상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경제성장을 이루려면 선진국들이 연간 5천억∼6천억 달러를 개도국에 지원해야 한다고 유엔의 한 보고서가 1일 밝혔다. 경제전망 연례보고서인 '유엔 세계경제사회조사 2009'는 개도국들이 선진국들의 전철을 밟아 무작정 개발만 하다가는 지구 기후에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개도국들을 기후변화 대처에 동참시키고자 한다면 선진국들이 개도국들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촉구했다...(more 연합뉴스 2009. 9. 2) 더보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음악애호가들이 지켜야할 5가지 계명 사람들과 대화할 때 “음악 좋아하세요?”라는 질문만큼 난감한 것도 없다. 장르가 문제일 뿐 음악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굳이 구분하자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음악을 찾아서 듣는 적극적인 음악애호가와, 그냥 들려오는 음악을 듣는 소극적인 음악애호가 둘로 나뉠 것이다. 어디에 속하던 음악 CD를 구입하거나 MP3 파일 한번 다운로드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그렇다면 음악을 구매하는 방식은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카네기-멜론과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간한 보고서 을 참고할 만하다. 보고서는 여섯 가지 음악구매 시나리오별로 음악 생산에서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 사용되는 에너지양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밝히고 있다. (1) 자가용을 타고 음반가게.. 더보기
[국제] IPCC 의장, 이산화탄소 농도 350ppm 유지 주장 지지 유엔의 수석 기후학자이자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의장인 라젠드라 파차우리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IPCC는 5년마다 기후변화에 관한 공식 평가를 수행하는 2,000여명의 과학자 집단이다. 2007년 발간된 IPCC의 4차보고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었다. 450ppm은 수많은 환경단체들과 세계의 정부들이 올해 12월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다루게 될 가이드라인 구실을 해왔다. 파차우리는 프랑스 통신사 AFP와의 인터뷰에서 “IPCC 의장으로서 견해표명은 할 수 없으나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 더보기
기후변화로 '의료 비상사태' 올 수도 기후변화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의료 비상사태를 몰고 올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미국의 유명 기후변화 관련 웹사이트인 Climate Progress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분석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이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최고기온이 50℃까지 상승한다면 온실가스로 인한 기온상승은 우리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해양기상청(NOAA)은 지금과 같은 증가속도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면 2090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평균기온이 4-5℃가량 올라가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캔자스 주에서는 32℃를 넘는 날이 무려 4개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더욱 끔찍한.. 더보기
스위스,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 20% 감축키로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스위스 정부는 탄소배출량을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2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이러한 감축목표가 너무 소극적인 태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만 명 이상이 서명하면 국민투표를 제안할 수 있는 ‘국민발안제’가 보장된 스위스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은 최소 30%의 감축목표 설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 정부는 선진국들 사이에서 합의된 탄소배출 감축목표 30%에 최종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당장은 20% 감축목표를 선언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각 나라별로 감축목표는 어차피 올해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5)의 결과에 따라 수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코펜하겐 회의는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 더보기
[국제] 세계 100대 기업, 온실가스 감축목표 두 배가량 상향 조정해야 최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과학자들이 제시한 목표 달성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80% 감축하기 위해서는 매년 3.9%씩 감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100대 기업의 감축계획을 분석해보면 3.9%의 절반 수준인 연간 1.9% 감축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감축목표를 아직 세우지 않고 있는 기업도 2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모든 기업들이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세워야 하며 감축목표에 분명한 기준연도와 목표연도를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세계 2,000여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 더보기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기억해야할 숫자: 350ppm www.350.org의 동영상: 350.org는 지구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450ppm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2007년 IPCC의 결론이 지구온난화를 과소평가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와 시민들의 단체다. 이들은 450ppm으로는 기후변화 재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전 지구적인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대기중 CO2 농도 350ppm으로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오는 2009년 10월 24일 전세계적인 대규모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더보기
"도시, 에너지효율화로 기후변화 대응해야"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이 결국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는 길입니다.” 지난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미래녹색경영 국제회의’ 참석자들은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낭비를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발생량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고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배출권거래제 등 산업계에 초점이 맞춰진 현재의 기후변화 대응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다...(more 전자신문 2009.8.24) 더보기
[대만] 마잉주 총통 "기후변화 대응은 대만 국군의 최우선 과제" "대만 군대의 주요 역할은 적으로부터 대만을 방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상대는 반드시 대만 저 편의 중국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 이상 희생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자연으로부터의 방어가 절실한 시점이다." 태풍 '모라꼿(Morakot)'이 대만을 강타한지 열흘,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마 총통은 기자회견에서 이재민 구조작업 종료를 선언하고, 앞으로 대만 군대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가 극심한 기상이변에 따른 주민대피와 구조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태풍 '모라꼿(Morakot)'처럼 기후변화 문제가 대만의 매우 큰 위협요인으로 떠올랐음을 반증한다. 마 총통은 앞으로 국가위기대응을 위해 국가소방청을 대신해 국가재난방지청을 신설하고 군대가 집중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 더보기
[국제] 태평양 적도 인근 비구름대 매년 1.4km 북상 스위스 인터넷 신문 는 학술지 에 발표된 논문을 인용해 태평양 적도 근처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구름대가 지난 300년에 걸쳐 천천히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 워싱턴대와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강우대로 묘사되는 적도 열대수렴대(Intertropical Convergence Zone)는 1400-1850년경 유럽의 소빙하기시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금은 이 비구름대가 소빙하기 때보다 약 500km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연평균 1.4km씩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열대수렴대의 이동의 증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갈라파고스 섬이다. 이 섬은 지금 건조한 기후로 말라가고 있지만, 과거 소빙하기에는 오늘날보다.. 더보기
중국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전망: 2030년까지 무한질주?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가인 중국은 그 동안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서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지난 8월 18일 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는 900쪽에 달하는 보고서 를 통해 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처음으로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 서문은 기후변화는 중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의 하나로서 가뭄, 홍수, 빙하후퇴, 농업생산력 저하, 수자원 고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에너지효율 개선과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적극 모색할 경우, 2020년경부터 CO2 배출량 증가율이 둔화돼 2030년경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정부에 저탄소기술의 연구개.. 더보기
[호주] 202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20%로 확대하는 법안 통과 202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2배 이상인 20%로 확대하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호주 상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이 담고 있는 재생가능에너지 20% 확대 목표는 2001년 이전 호주 정부가 설정했던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목표의 4배에 달하며, 호주의 2,100만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이 목표는 2007년 EU가 설정했던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이 법안의 반대자들은 석탄이 풍부한 호주에서 재생가능에너지 확대가 결국 전력요금의 인상과 전력소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호주 야당 자유당과 녹색당 및 무소속 상원의원들은 지난 8월 13일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규정한 기후변화법안(CPRS)을 부결시킨 바 있다. 이 법안은 케빈 러드(Kevin R.. 더보기
[미국] 기후변화법 통과를 막아라 - 미 다국적 석유기업들의 반격 미국 오바마 정부는 유엔 IPCC에 참여했던 학자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6일 미국 하원을 통과했던 기후변화 법안(발의한 의원들의 이름을 따 왁스만-마키 법, Waxman-Markey bill이라고도 불림)이 9월말 상원에서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 법안의 부결을 위해 석유회사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8월 19일자 가디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가 기후변화 법안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법안 반대집회는 텍사스 주 휴스턴을 시작으로 원유를 생산하는 .. 더보기
김천에 세계기후변화 상황실 개소 세계 기후의 변화를 연구하는 '세계기후변화 종합상황실'이 19일 경북 김천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부는 이날 김천시 지좌동의 한 빌딩에 세계기후변화 종합상황실을 마련하고 2012년 유엔미래타운이 조성될 때까지 임시로 사용하기로 했다. 임시사무실에는 직원 5명이 상주한다. 세계기후변화 종합상황실은 세계에서 감지되는 기후 변화를 수집해 분석하고, 최신 에너지기술을 확산시켜 기후변화를 다스리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more 매일경제 2009.8.19) 더보기
반기문 총장 "당장 부담되도 정부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정부가 선도적으로 적극적인 대응을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정부가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눈앞의 비판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현재 부담이 되더라도 미래를 향해 좀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기업의 경우에는 책임자가 제일 부담이 적은 쉬운 방안을 택하기 쉽지만 정부의 책임은 사회를 리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국이 온실가스 저감 대책으로 오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8% 증가시키거나 동결하는 식으로 행하긴 쉽지만 효과가 없는 길을 택하기 보다 2005년 수준보다 최소 4%가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식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