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수석 기후학자이자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의장인 라젠드라 파차우리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IPCC는 5년마다 기후변화에 관한 공식 평가를 수행하는 2,000여명의 과학자 집단이다.
2007년 발간된 IPCC의 4차보고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었다. 450ppm은 수많은 환경단체들과 세계의 정부들이 올해 12월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다루게 될 가이드라인 구실을 해왔다.
파차우리는 프랑스 통신사 AFP와의 인터뷰에서 “IPCC 의장으로서 견해표명은 할 수 없으나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 350ppm 유지 주장을 펴왔던 350.org의 동영상
과학자들과 시민들로 구성된 350.org라는 단체는 오래 전부터 전 지구적인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350ppm으로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이들은 오는 2009년 10월 24일 전 세계적인 대규모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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