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바깥 소식'에 해당되는 글 248

  1. 2011.07.27 "올해 자연재해 피해액 사상 최고치 갱신했다"
  2. 2011.07.27 태양광 패널 설치하면 실내온도 낮춘다
  3. 2011.07.20 오스트리아 우체국, “모든 우편배달을 탄소중립으로”
  4. 2011.07.20 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 '에코 큐브 하우스'
  5. 2011.07.12 지구 대재앙 피하려면 청정기술에 80조 달러 투자해야
  6. 2011.07.12 기후변화로 가축 질병 확산 가능성 커졌다
  7. 2011.07.12 기후변화로 콘크리트 건물 부식 가속화
  8. 2011.07.12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고기'로 온실가스 줄인다
  9. 2011.07.12 “해양생태계 30년 이내 붕괴 가능성”
  10. 2011.06.27 블랙카본 줄이면 지구 온도 0.5℃ 낮출 수 있다
  11. 2011.06.27 '탄소 1톤만 배출하며 살아가기' 실험 끝나
  12. 2011.06.14 사우디 왕자 “대체에너지 개발 막으려면 유가 떨어져야”
  13. 2011.06.14 일반자동차와 전기자동차, 탄소배출 누가 더 많이 하나?
  14. 2011.06.02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 유럽 전역에서 시작돼
  15. 2011.06.02 유럽연합 “도시의 흙을 숨 쉬게 하라”
  16. 2011.06.02 나오토 간 총리 “202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20%로 확대할 것”
  17. 2011.05.17 패스트푸드 음식점도 친환경적일 수 있다 (1)
  18. 2011.05.11 과학논문: “폭염으로 초과사망자 급증할 것”
  19. 2011.05.11 화상회의 산업, 2016년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
  20. 2011.05.11 “해수면 상승 2배 이상 과소평가됐다”
  21. 2011.05.11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값싼 석유 시대는 끝났다”
  22. 2011.05.11 독일 학자 1200여명, “핵에너지 탈피는 독일 경제에 약(藥)될 것
  23. 2011.04.29 “기후변화로 북극 해안이 깎여나가고 있다”
  24. 2011.04.29 도요타,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에 동참
  25. 2011.04.29 "어머니 지구에도 권리를!" 법 제정 나서는 볼리비아
  26. 2011.04.20 대지진 원인은 기후변화일 수도 있다
  27. 2011.04.20 코스타리카,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커피 수출한다
  28. 2011.04.20 세계에서 가장 작은 햇빛 영화관 ‘솔 시네마’
  29. 2011.04.06 가축 식단만 조절해도 온실가스 대폭 줄인다
  30. 2011.04.06 자동차, 2년 내에 바나나와 파인애플로 제작된다
 

"올해 자연재해 피해액 사상 최고치 갱신했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7.27 12:19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1년은 재난의 역사를 다시 쓴 해로 기네스북에 올라야할지도 모른다.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 피해액이 6월 말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적인 손해보험기업 Munich R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간 발생한 자연재해 피해액은 이미 2650억 달러.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사상 최대 재산피해액을 기록했던 2005년의 2200억 달러(인플레이션율 적용)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사진: christchurchcathedral.org.au

 

피해규모를 올해 발생한 사건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일본열도를 강타했던 지진해일은 피해액 2100억 달러, 사상자 15,500명, 실종자 7,300여 명으로 단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약 200억 달러의 피해액을 기록한 뉴질랜드 지진이었으며, 3위는 미국 남동부를 폐허로 만든 토네이도(피해액 75억 달러), 4위는 호주의 홍수피해(피해액 약 73억 달러) 순으로 집계되었다.

 

 그림2.jpg

 

이와 같은 자연재해 피해액의 증가와 기후변화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하게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Munich Re는 지진이나, 쓰나미, 화산폭발 등 지질학적인 사건의 수는 안정화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극한 기상이변의 수는 매우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는 점을 들어 기후변화의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수십 년간 증가한 인구와 재산 가치를 계산에 넣는다 하더라도 기후변화를 빼놓고는 자연재해 피해액의 기록적인 증가를 설명할 길이 없다는 것이다.

 

자연재해로 입게 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로 보험업계는 보험금 지급에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보험업계의 입장에서 올해 상반기 6개월은 최악의 해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건 2011년이 아직 절반이나 남았다는 사실인지도 모른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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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설치하면 실내온도 낮춘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7.27 12:16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자들이 태양광 패널의 새로운 이점을 발견했다.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건물은 여름에 더욱 시원하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열 이미지 처리법을 이용해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건물 최고층 천장의 온도는 태양광 패널이 없는 건물에 비해 약 2.7℃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사진: http://losangeles-solar.net

또한 태양광 패널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방향과 각도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할 경우 패널 아래쪽에서 공기가 더욱 효율적으로 순환되기 때문에 건물의 온도를 추가로 낮추는 구실을 한다. 이와 같은 요지의 논문은 세계태양에너지학회( International Solar Energy Society)의 공식 저널인 'Solar Energy‘ 최근호에 실렸다.

그렇다면 겨울에는 태양광 패널이 어떤 구실을 할까? 낮에는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가려 건물 난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밤에는 열을 붙잡아 건물로 전달하기 때문에 낮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태양광 패널은 옥상에 도달하는 햇빛을 38%까지 줄일 수 있다. 계산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의 기온 저감효과로 절약되는 에너지를 고려할 경우 태양광 패널 가격의 5% 정도는 사용자가 절약하게 되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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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 16개국의 우체국들은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줄이기로 합의했다 한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한발 더 나아가 자국 내에서 모든 우편배달을 탄소중립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오스트리아 내에서 가장 큰 운송조직이다. 매년 오스트리아에서만 60억 건의 우편을 배달한다. 우체국 직원 한사람은 매일 도보, 자전거, 자동차 등을 이용해 평균 200,000 km의 거리를 이동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들은 차량운영을 위해 매년 1,500만 리터의 연료를 사용하며, 건물들에서는 매년 1억 8천만 kWh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로써 오스트리아 우체국들이 매년 배출하는 CO2 양은 약 10만 톤이다. 이 가운데 4만 톤가량은 우체국 건물에서, 4만 톤은 차량운행 과정에서, 나머지 2만 톤은 우체국 협력업체들이 배출한다.

사진: bombaystamps.com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오스트리아 우체국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크게 다음의 4가지다.

 

1. 우체국 차량운행 과정에서 배출되는 CO2 줄이기

오스트리아 우체국이 보유한 차량 수는 약 9,000 대이다. 이들의 운행과정에서 배출되는 CO2를 줄이기 위해, 운행계획을 효율화하고 차량을 연비가 높은 신차종으로 교체하고 있다. 아울러 운전자 교육과 함께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한 우편배달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미 77대의 천연가스 자동차와 64대의 전기자전거, 2대의 전기자동차 등을 운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18대의 전기자동차와 175대의 전기자전거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2. 건물에서 배출되는 CO2 감축

우선 오스트리아 전역에 위치한 우체국 건물들에서 가스와 석유 중심의 난방 비중을 줄이고 지역난방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력사용에 있어서도 재생가능에너지로부터의 전력수급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건물 조명도 LED 전구로 교체하고  태양광 시설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3. 기후보호 사업 투자를 통한 CO2 상쇄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CO2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국내외의 기후보호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사업은 단순히 온실가스 상쇄라는 관점만이 아니라 온전한 의미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태적이고 사회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정한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이미 ‘Climate Austria'와 같은 국내 기후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4. E-Mobility의 확장과 강화를 위한 활동

오스트리아 철도가 운영하는 eMORAIL 프로젝트는 철도 및 전기자동차 이용과 카 셰어링(car sharing)의 결합을 촉진하는 사업으로서 E-Mobility 기술의 확산과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공교통수단의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오스트리아 연방 교통·혁신·기술부(BMVIT)의 파트너로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오스트리아 우체국의 계획이 차질 없이 실현된다면 오스트리아 내의 우편배송은 완전히 기후친화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 관계자들은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배송서비스 고객들에게 어떤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전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이 기후친화적인 배송을 시도하는 첫 번째 기관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운송기업들이 서비스의 일부만을 기후친화적으로 전환시킨데 비해,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자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우편배달을 예외 없이 탄소중립적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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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집, '에코 큐브 하우스'

나라 바깥 소식 | 2011.07.20 11:18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창의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 구조를 두루 갖춘 1인 주택이 등장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3m가량 되는 이 작은 '큐브 하우스'에는 작은 식당 겸 거실과 주방, 세탁실, 옷장, 샤워부스, 화장실은 물론 복층 구조의 침실이 딸려있다.

 

The Cube in St Andrew's Square, Edinburgh, as part of the Edinburgh Science Festival, 2011, 출처: www.cubeproject.org.uk/

영국에 세워진 이 작은 집의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전기를 만들어낸다. 쓰고 남은 전기를 전력회사에 판매하면 매년 1,600달러의 수입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 주택을 설계한 마이크 페이지(Mike page)박사는 '큐브 하우스'의 환경 요소만큼이나 심리적인 측면에 주목한다.


"이 작은 집은 이미 우리 생활에 응용되고 있는 기술로 지어졌고, 가격 면에서도 매우 합리적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이 여기에서 살지 않을까요?“
 
'좀 더 넓은 집'에서 살기를 바라는 우리들의 욕구가 아직은 이러한 신개념 소형 주택과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머지않은 미래에 90억 인구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주거방식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

작지만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미적인 요소까지 갖춘 이런 작은 집에서 살아가는 것이 필수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주 연구원).

http://www.youtube.com/watch?v=ZXtMpQk9Iyw&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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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대재앙 피하려면 청정기술에 80조 달러 투자해야

나라 바깥 소식 | 2011.07.12 13:42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지구 생태계는 인간의 활동이 가하는 압력을 견디는데 한계에 봉착했다.” 지난 7월 5일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 ‘세계 경제와 사회 조사 2011(World Economic and Social Survey 2011)’에 담긴 메시지다.

 

 

산업혁명 이래 세계 숲의 절반이 사라지고 지하수도 오염되거나 고갈되어 가고 있다. 생물 종들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으며, 기후변화는 지구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릴 가능성이 크다. 동시에 세계 인구의 약 40%인 27억 명은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나무와 분뇨 등 전통적인 바이오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주민들의 20%는 아직 전력 사용의 혜택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 퇴치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소비를 늘리지 않으면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법밖에 없다. 전 세계적으로 식량 생산량은 2050년까지 2배로 증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향후 40년간 매년 약2조 달러(총 80조 달러)를 녹색기술에 투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보고서는 “위기의 원인은 화석연료 등 빠르게 증가하는 에너지 소비에 따른 것”이라며, “지구 대재앙을 피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체제의 총체적인 혁신과 산업혁명 이상의 녹색기술로의 전환이 매우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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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가축 질병 확산 가능성 커졌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7.12 13:41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근 학술지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Interface’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지난 수십 년간 가축들의 질병 확산에 영향을 미친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난 40년간 소와 양들에게서 나타났던 ‘블루텅(bluetongue)’의 확산과정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블루텅’은 바이러스성 가축전염병으로 폐사율이 30%에 이른다.
 
유럽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2010년까지 80,000 건 이상의 블루텅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수백만 두의 가축이 희생되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블루텅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자들은 이렇듯 블루텅이 최근 유럽으로 확산되는 원인으로 유럽의 기온상승을 지목한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블루텅 바이러스를 옮기는 곤충들의 서식범위가 넓어지고 바이러스를 더 효과적으로 퍼뜨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 flickr/Joost J. Bakker IJmuiden

 

연구자들은 수학 모델을 이용해 블루텅 바이러스가 다양한 기후조건에서 2050년까지 어떻게 확산될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북유럽에서는 블루텅 바이러스의 발병률이 17%가량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유럽의 7%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우리나라는 블루텅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제역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국가들 사이에 사람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축산물 교역 또한 확대되면서 브루텅 바이러스가 허술한 방역망을 뚫고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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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콘크리트 건물 부식 가속화

나라 바깥 소식 | 2011.07.12 13:40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점점 높아지는 기온과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강화콘크리트 건축물의 부식 피해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건물들이 기후변화에 적절히 적응하지 않을 경우 향후 건물 손상과 수리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빌딩, 다리, 부두 등과 같은 콘크리트 시설물을 지을 때는 골조 내부에 철근을 박아 압력에 견딜 수 있는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강화 철근이 부식될 가능성이 높아져 최악의 경우에는 강화콘크리트 건물 전체에 금이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ThirdGen.org

 

이번 연구에서 비교 대상이 된 호주의 두 도시는 기후가 비교적 온난한 시드니(Sydney)와  열대성 기후를 보이는 다윈(Darwin)이다. 연구자들은 2000년부터 2100년까지 100년간의 기간을 대상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양과 기온, 습도 변화 등을 모델링해 기후변화가 콘크리트 건물의 부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시나리오에서 강화콘크리트 건물은 이산화탄소 노출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따른 탄산화 작용은 염소계 물질에 의한 염화(鹽化) 현상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한 부식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기준 시나리오를 고려할 경우 2100년까지 시드니와 다윈 2개 도시에서 전체 콘크리트 건물의 20~40%가 부식으로 손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엄청나게 증가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의 경우에는 탄산화 작용에 따른 피해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0년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에 비해 무려 460%나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해안 건축물의 경우 이미 높은 부식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콘크리트를 덧바르거나 특수 코팅을 하는 등 향후 기후변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응사업의 추진이 특히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강화콘크리트를 사용해 건물을 신축할 경우, 건축비용 산정에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건물 수리비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설계 단계에서부터 부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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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고기'로 온실가스 줄인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7.12 13:38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대량 생산된 고기를 먹는 식습관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당장 육식을 버리고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주문은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육류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공 육류(artificial meat)는 고기의 근육질을 실험실에서 자라게 한다는 점에서 콩 고기 등 '모방 육류(imitation meat)'와는 다르다.

 

사진: health.learninginfo.org

 

스탠포드 대학과 암스테르담 대학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육류를 생산하는 것은 가축을 사육해 도축하는 과정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적다. 육류가 인공 육류로 대체될 경우, 육식에서 비롯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96%까지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1%의 땅과 4%의 물만을 소비한다는 점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 역시 고기 종류에 따라 7%에서 45%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인공 육류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고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예컨대 실험실에서 닭고기를 생산하는 것은 닭을 키우는 것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훨씬 더 적은 땅과 물을 필요로 한다는 이점도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운송과 냉동 보관이 미치는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 인공 육류가 나노기술처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인공 육류에 주목하는 이유는 친환경적이라는 장점 때문만은 아니다. 인공 육류는 실제 육류보다 동물성 단백질을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기아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동물성 단백질은 중요한 영양소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고기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인공 육류는 새로운 방식의 식량 공급을 가능케 함으로써,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곡물가격 문제와 아마존 숲의 황폐화 등 많은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인공 육류는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대안 가운데 하나다. 육식에 반대하는 단체인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우하기 위한 사람들(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은 이미 인공 육류 연구에 기금을 보태고 있다.

인공고기.jpg 연구자들은 인공 육류가 당장 대량 생산 육류를 대체할 수 있다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세계의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인공 육류는 식량문제의 해결책이 면서 동시에 에너지와 물을 절약할 수 있어 기존 사육 방식보다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공 육류는 훨씬 더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식탁에 육류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

 

5년쯤 후에는 시장에서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육류를 살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처음에는 '다진 고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스테이크' 생산에는 적어도 10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한다. 인공 육류 생산의 가장 큰 변수는 대량 생산에 필요한 비용과 사람들의 문화적인 거부감이다. 인공 육류를 대량 생산했을 때 초래될 수도 있는 부작용에 대한 연구도 더 필요한 상태다. 하지만 인공 육류가 환영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대량 사육과 도축방식에 비해 고기의 질은 비슷하면서도 생산 과정에서 많은 윤리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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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30년 이내 붕괴 가능성”

나라 바깥 소식 | 2011.07.12 13:37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30년 내에 해양생태계가 붕괴될 수도 있다.” 지난 6월 21일 UN 산하 해양 전문가 모임인 해양현황에 관한 국제프로그램(International Programme on the State of the Ocean; IPSO)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의 결론이다. 죽어가는 산호초, 외래종 침입으로 파괴되어 가는 생물다양성, 늘어가는 무산소 환경과 적조, 어패류의 대량폐사 등 바다는 깊은 병이 들어 시름시름 앓고 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상황이 수천만 년 의 과거 역사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mattk1979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해양생태계의 붕괴속도는 불과 2-3년 전에 예측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빠르다. 그 이유는 해양 산성화, 수온상승, 빙하 해빙, 넘쳐나는 쓰레기와 오염물질 등 바다 환경을 파괴하는 요인들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과거 생명체들이 대량 멸종했던 시기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구상에서 동식물의 대량 멸종은 약 5억 년 전까지 모두 다섯 차례 있었다.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6개국 18개 기관에서 총 27명의 해양전문가들이 수백편의 과학논문을 검토한 결과를 종합해 작성되었다. 해양생태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해야 할 일들은 다음의 4가지다.

 

1.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
2. 해양생태계의 구조 및 기능 회복
3. 사전예방원칙의 광범위한 적용
4. 국가 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먼 바다에 대한 효과적인 거버넌스 도입

(한국해양연구원 전략개발실 류종성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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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카본 줄이면 지구 온도 0.5℃ 낮출 수 있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6.27 13:26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대류권 오존과 블랙카본 농도를 줄이면 지구 평균온도를 0.5℃가량 낮출 수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주 독일 본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UNEP이 지난 2월 발간한 보고서의 후속편 성격이다(관련 기사:  기후변화에 미치는 블랙 카본과 대류권 오존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가 함유된 스모그와 그을음을 줄이면 단시일 내에 농작물 생산이 증가하고 호흡기질환 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잔류기간이 최대 100년 정도인 이산화탄소와 달리 블랙카본은 대기에 며칠 또는 몇 주만 남아 있기 때문에, 블랙카본 줄이기는 단기적인 기온상승 억제에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 UNEP 

블랙카본을 줄이게 되면 지구 기온을 낮추는 효과 외에도 대기 질 개선으로 250만 명에 달하는 조기사망자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옥수수, 쌀, 콩, 보리 생산량의 1-4%에 해당하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블랙카본은 태양빛을 막거나 흡수할 뿐 아니라 눈과 얼음 위에 쌓여 태양빛을 흡수하고 구름 형성에 관여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블랙카본 농도를 빠른 속도로 줄이게 되면 산악빙하의 해빙을 늦추고 북극의 온도 증가를 2040년까지 0.7℃가량 낮출 수 있다. 블랙카본을 줄이려면 디젤자동차에 필터장착, 선진국의 통나무 스토브를 목재펠릿 스토브로 교체,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취사와 난방을 위해 청정 바이오매스 스토브로 제공, 농업부산물의 야외소각 금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도시스모그를 일으키는 오존은 강력한 온실가스이자 건강에 매우 해로운 대기오염 물질이다. 오존은 역시 강력한 온실가스 가운데 하나인 메탄이 전구물질이며, 수세기 동안 북반구에서 농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오존 농도 저감에는 자동차 운행 억제, 유기성폐기물의 퇴비화와 혐기성 분해, 하수처리장에 가스회수 기술 적용, 가스관 누출 예방, 논의 간헐적인 통기 등이 도움이 된다.

중기적으로 지구 기온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방법들은 이미 나와 있는 상태다. 기후변화 억제, 대기 질 향상, 농업생산량 증가라는 대류권 오존 및 블랙카본 줄이기의 윈-윈 효과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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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1톤만 배출하며 살아가기' 실험 끝나

나라 바깥 소식 | 2011.06.27 13:25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일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오랫동안 익숙해진 자신의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새로운 생활이 감내하기 힘들 정도로 불편한 것이라면, 생활 속에서 탄소 줄이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탄소기술의 도움을 받고 개인적인 욕망을 약간만 조절하는 정도라면 어떨까? 

2011년 1월 시작된 스웨덴 린델씨 가족의 ‘‘1톤으로 살아가기(One Tonne Life)' 프로젝트가 6개월간의 실험 끝에 막을 내렸다. ‘1톤으로 살아가기’는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해 1인당 연간 7톤씩 배출하고 있는 온실가스를 1톤으로 줄이는 생활이 가능한지 살펴보려는 프로젝트다. 건축디자인회사 아후스(A-hus), 자동차 회사 볼보(Volvo), 에너지 기업 바텐폴(Vattenfall), 전기전자기업 지멘스(Siemens), 식품기업 ICA 등 총 5개 기업의 후원으로 진행돼 왔다(관련 기사: 온실가스를 1톤만 내뿜는 삶? 그래, 가능해).

 

 

지난 6개월 동안 린델씨 가족 네 명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1인당 연간 약 1.5톤의 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웨덴 국가 평균인 7.3톤에 비해 80%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 결과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수준에 견줘 40% 줄이겠다는 스웨덴 정부의 목표가 평범한 가정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린델씨 가족은 탄소배출량을 1인당 연간 2.5톤 수준으로 줄일 때까지만 해도 과거의 생활방식을 크게 바꿀 필요가 없었다 한다. 하지만 1.5톤 수준까지 낮추는 데는 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이 가족은 프로젝트 후원기업들의 도움으로 1970년대에 지은 낡은 집을 나무집으로 재건축하는 한편, 10년 이상 타고 다니던 자동차는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로 교체했다. 가전제품들의 에너지 소비에 관한 컨설팅도 받았다.

탄소배출량이 가장 줄어든 분야는 '이동'과 '전력'이었다. 린델씨 가족이 자동차를 이용하면서 내뿜는 탄소의 양은 90%까지 줄어들었다. 전력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도 ‘0’ 수준으로 떨어졌다. 자체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소형 수력에서 전기를 얻는 집으로 탈바꿈시켰기 때문이다. 식생활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육식에서 채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면서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탄소배출을 원래 목표인 1톤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린델씨 가족은 TV 시청도 줄이고, 쇼핑과 외식을 자제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간을 줄이기 위해 방 한 개는 폐쇄해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 결과는 1인당 연간 1.5톤. 원래의 목표인 ‘1톤으로 살아가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일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승민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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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아라이바의 왕자 알 왈리드 빈 탈랄(Al-Waleed bin Talal)이 CNN의 한 인터뷰에서 석유 가격의 하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이 서둘러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해 석유소비를 줄이려는 것을 우려한 발언이다.
 

사진출처: farmlandgrab.org

 

탈랄 왕자는 현재 100$를 웃도는 유가가 70~80$로 떨어지면 적절할 것이라며, "유가상승이 이대로 지속된다면, 대체에너지 개발비용이 비교적 저렴해져, 새로운 에너지원 개발에 대한 서구사회의 의지가 더욱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가상승의 원인으로 중동의 정치적 불안을 지목하며 리비아와 바레인을 비난했다. 이란에 대해서도 "언제 다시 걸프지역을 위협하려들지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현재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지형을 바꾸고 있는 '아랍의 봄' 시위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적 안정과 국민에 대한 왕국의 사랑이 깊기 때문에 정치적 불안요소가 현저히 낮다"고 대답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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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는 생산 공정에서 일반 자동차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지만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life cycle)를 고려할 때 가솔린차나 디젤자동차 보다 탄소 발자국이 훨씬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commons.wikimedia.org


영국의 자문회사 LowCVP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서 일반 중형차는 24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비해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은 21t, 전기자동차는 19t가량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자동차 생산 공정만을 떼어내 계산하면, 전기자동차 한 대 생산에는 8.8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일반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는 5.6톤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전기자동차는 일생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46%를 도로를 굴러가기도 전에 배출하며, 그 양은 일반 자동차보다 많다는 것이다.


전기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거의 절반 정도는 배터리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전기 자동차가 저탄소사회의 대안이 되려면,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탄소배출을 줄이거나 국가 전력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해야 한다.


LowCVP는 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토요타나 닛산의 선례를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미 자동차 생산 과정에서 태양전지나 풍력발전으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생산 공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의 약 75%를 포함하는 현재의 강철을 대체할 수 있는 가벼운 저탄소 소재의 개발도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자동차 운행 과정만이 아니라 생애주기의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김미형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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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스트레스 테스트 유럽 전역에서 시작돼

나라 바깥 소식 | 2011.06.02 16:49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유럽연합에서 총 143기의 원전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 높은 ‘스트레스 테스트’가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유럽원자력안전규제그룹(European Nuclear Safety Regulators' Group, ENSREG)은 이번 테스트에서는 과거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실행될 예정이다.

 

ⓒ flickr/redjar

 

● 사전 평가(Pre-assessment): 원전 운영자가 해당 원전과 관련된 주요 자료를 자국의 규제기관에 제출하고 운전과 관리계획 등을 묻는 질문지에 답을 한다.


● 국가 보고서(National Report): 해당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국가의 규제기관이 사전 평가단계에서 제출된 자료와 질문지에 대한 답의 신뢰성을 검수한 내용을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한다.


● 피어 리뷰(Peer Review): 다양한 국적으로 이루어진 팀이 국가 보고서의 적정성을 검증한다. 피어 리뷰 팀은 총 7명으로서,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대표 1명과 ENSREG에 속한 27개 국 멤버 중 6명으로 구성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진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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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도시의 흙을 숨 쉬게 하라”

나라 바깥 소식 | 2011.06.02 16:48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지난 5월 24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불투수층의 증가에 따른 문제점을 다룬 보고서를 발표했다. 흙이 불투수성 물질로 덮이게 되면 생물학적 기능 상실, 토양 내 종 다양성의 저하, 홍수피해의 증가 등 비가역적인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유럽에서는 택지 및 산업단지 조성, 도로 건설, 레크리에이션 시설 조성 등으로 매년 1,000km²에 달하는 면적이 불투수층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보다 더 넓은 면적이다. 국가별로는 불투수층 증가가 가장 빠른 국가는 몰타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룩셈부르크의 순이었다.   
 
보고서는 공간계획의 개선, 불투수층의 증가를 간접적으로 야기할 수 있는 보조금제도의 재검토 등과 함께 옥상녹화와 투수성 주차장 건설 등을 대처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특정 지역에서 토양이 불투수층으로 변할 경우 다른 지역에서 토양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서 그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토양보호를 위해 제안했던 ‘토양관리 기본지침’은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아직까지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담긴 내용은 회원국 정부들을 위해 2012년 상반기에 발간될 예정인 토양보호의 최적 실행방안을 위한 기술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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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 사회의 재건에서 재생가능에너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간 나오토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서 2020년까지 전력부문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전까지 일본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핵에너지의 비중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국가였다. 현재 일본은 전력의 30%를 핵에너지로 공급해 왔으며, 재생가능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이다. 당초 일본은 2030년까지 원자로 14기 이상을 추가로 건설해 전력의 50% 가량을 핵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이 계획은 백지화된 상태다.

간 총리는 재생가능에너지 가운데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태양광 발전의 보급을 2030년까지 15배가량 늘리기 위해 태양광패널 설치 등에 드는 비용을 2020년까지 3분의 1, 2030년까지 6분의 1로 줄이는 기술개발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2030년에는 일본 전역에서 1000만개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겠다는 계획 또한 포함됐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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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음식점도 친환경적일 수 있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5.17 14:47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스웨덴의 맥스 햄버거 레스토랑(Max Hamburgarrestauranger)이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중 세계 최초로 자사의 햄버거 제품에 탄소배출량을 표시하기로 했다. 1968년에 문을 열어 현재 약 70개의 체인점을 보유한 맥스 버거는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큰 햄버거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얼마 전부터 맥스 버거는 자사가 제공하는 메뉴들에 탄소성적표지를 붙여 고객들에게 탄소 배출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목표는 고객들이 기후변화에 영향을 적게 주는 메뉴를 선택하도록 돕고, 일상생활에서도 기후변화를 고려해 식단을 짜도록 고무하는 것이다.


맥스 버거 체인점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양은 약 27,000톤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약 70%는 소고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다. 맥스 버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7,000톤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해마다 89,000개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야 한다. 이는 축구경기장 890개의 면적에 해당하는 숲 규모다.

맥스 버거는 탄소상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계산법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맥스 버거가 추진하고 있는 실천들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체인점의 전력을 100% 풍력에너지로 공급
● 새롭게 개장하는 체인점에는 네온사인 대신 LED 전구 간판 사용
●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모든 운송수단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
● 친환경 인증을 거친 생선만 사용
●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환경교육

이러한 실천을 꾸준히 한 결과 다음과 같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한다.

● 저탄소 메뉴를 선택하는 고객의 비율이 15% 증가
● 맥스 버거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스웨덴 국민들의 긍정 평가가 3%에서 11%로 상승
2009 Green Award 수상, 활발한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홍보효과 증대
●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경쟁력 상승으로 2008년 맥도날드를 제치고 점유율 1위 차지

green_awards_2009.jpg 맥스 버거의 기후친화 경영은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알려진 햄버거 레스토랑 고객들의 행동변화를 모색하는 것이기에 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맥스 버거가 이렇듯 경영혁신을 추진한 배경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토로 하는 비영리 단체 '내추럴 스텝(The Natural Step)'의 자문과 협력이 있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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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논문: “폭염으로 초과사망자 급증할 것”

나라 바깥 소식 | 2011.05.11 12:32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으로 미국 시카고에서만 해마다 166명에서 2,217명이 초과 사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5월 초 환경과 건강 분야의 세계적인 과학저널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실린 한 논문은, 7개의 글로벌 기후변화 예측모델에 기초해 개발한 3개의 시나리오에 기초해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논문의 주 저자는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로저 펭(Roger Peng) 교수. 펭 교수 연구팀은 1987년부터 2005년까지 시카고 지역의 폭염발생건수(14건), 폭염 평균지속일수(9.2일), 연간 초과사망자 수(53명), 입자물질(particulate matter, PM) 및 오존 농도, 기온, 이슬점 온도(dew point temperature) 등의 자료를 활용했다.

 

2010년 여름 사상 유례 없는 폭염이 발생한 러시아 ⓒ www.news.cn

 

이번 연구는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모델을 활용해 특정 지역의 폭염 발생과 추가 사망자 수를 예측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예측은 온실가스 감축이나 기후변화 적응과 같은 노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이루어졌다. 따라서 향후 기후변화 대응노력의 성과에 따라 추가 사망자 수 전망치는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문 저자들은 인류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노력을 게을리 할 경우 모델이 예측한 결과보다 더 심각한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폭염으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각종 건강피해가 발생해 인류의 안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소연 객원연구위원).

 

관련 기사: 기후변화로 '의료 비상사태'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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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산업, 2016년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

나라 바깥 소식 | 2011.05.11 12:30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2016년 화상회의 산업의 가치는 38억 달러(약 4조1천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 오범(Ovum)이 밝혔다. 화산회의 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이유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화상회의 기술로 기대되는 비용 절감과 업무효율 증가에 호의적이기 때문이다.

 

ⓒ www.videocentric.co.uk

 

화상회의 시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5.7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 정보통신기술산업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이다. 화상회의 산업의 성장에는 원격 현장감(telepresence)의 상용화가 결정적인 구실을 하게 될 것이다. 원격 현장감이란 가상현실 내에서 컴퓨터 통신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감각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화상채팅 시스템을 구입하기 시작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여행 경비를 절감과 생산성 향상과 함께 무엇보다도 기업의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거론된다. 예기치 못한 재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화상회의 기술은 최상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이슬란드 화산이 폭발해 유럽 전역이 화산재 피해를 입었던 2010년 4월, 화상회의 기술은 많은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공부문이 앞장서 화상회의 기술을 배치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기업들이 원격 현장감 기술을 이용해 실제 이동 비용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호텔 등 멀리 떨어진 장소를 가상현실에서 방문할 수 있도록 돕는 경우다. 예컨대 최근 스페인 정부는 한 화상회의 업체와 대규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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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2배 이상 과소평가됐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5.11 12:29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북극지방의 기후변화가 초래할 해수면 상승 속도가 과소평가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 소재 ‘북극감시 및 평가프로그램(Arctic Monitoring and Assessment Programme, AMAP)이 발간한 SWIPA 2011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 얼음 층이 녹아내리면서 2100년 전 세계 해수면은 0.9m에서 최대 1.6m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go_greener_oz/flickr

 

이와 같은 전망은 2007년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제4차 보고서를 통해 예측했던 2100년까지의 상승폭 18-59 cm과는 큰 격차가 있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태평양의 저지대 섬 국가들은 세계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와 방글라데시와 같은 연안지역은 물론 런던과 상하이 등 거대 연안도시들에도 직격탄이 될 수밖에 없다.

 

AMAP 연구진들은 지난 6년간 북극의 온난화는 가속화되어 왔으며,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여름철 북극해 얼음은 30~40년 이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얼음과 눈처럼 햇빛을 반사하는 지역은 줄어들고, 물이나 흙처럼 햇빛을 흡수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전 지구적인 해수면 상승은 연간 평균 3mm로 관측되었는데, 녹이내리는 북극의 얼음 층은 이와 같은 해수면 상승에 약 40%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러시아, 캐나다,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극위원회(Arctic Council) 회원국 외무부장관들은 오는 5월 12일 그린란드에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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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의 수장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유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4월 13일 IEA 사무총장 노부오 다나카는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Bridge Forum Dialogue’에서 “값싼 석유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단언했다. 그가 ‘세계에너지전망 2010(WEO; World Energy Outlook)’을 인용해 소개한 2035년까지의 에너지 수급 시나리오와 주요 변수는 다음과 같다.

 

■ 2035년까지 하루 약 5천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개발이 필요

이 시나리오는 코펜하겐 기후변화 협상에서 각 국이 제시한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달성된다는 것과 2020년 후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수단의 도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경우 2035년까지 세계 석유생산량의 약 4분의 3(하루 약 5천만 배럴)이 대체되어야 한다. 이는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능력에 비해 4배나 많은 양이다. 이처럼 많은 양의 석유를 얻을 수 있는 신규 유전개발이 필요한 이유는, 현존하는 유전에서 석유 정점(peak oil)을 지나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석유 생산량을 대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유 생산량은 2009년 하루 약 680만 배럴에서 2035년 160만 배럴가량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출처: www.robinengelhardt.info

 

■ 현존하는 유전의 생산량을 다른 화석연료원으로 대체

2035년까지 많은 유전들이 폐쇄될 것이므로 전 세계적으로 원유 생산량은 빠른 속도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약 150만 톤에 달하는 석유생산량은 천연가스나 비재래식 석유(Unconventional Oil)로 대체되어야 한다.

 

■ 핵에너지 개발 둔화 및 침체

노부오 다나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세계 에너지-믹스 속에서 핵에너지가 차지하는 역할과 관련한 새로운 논쟁이 촉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고 원전에 대한 안전규제가 강화되면서 낡은 원자로들의 폐쇄 시한 역시 앞당겨질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핵에너지 개발의 둔화는 에너지 가격, 에너지 믹스, 기후변화, 투자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 핵에너지의 역할이 급속하게 줄어들 경우 비교적 값이 싼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해 ‘가스의 황금시대(Golden Age of Gas)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 중국의 움직임

세계 에너지 경제에 경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요인은 중국의 가스, 재생가능에너지, 핵에너지, 전기자동차, 에너지 효율과 관련된 정책들일 것이다.  중국은 풍력, 태양력, 바이오매스, 전기자동차 등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의 리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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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가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대체 불가능하다는 핵산업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1,205명의 독일 학자들이 나섰다. 이들은 지난 4월 20일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핵에너지로부터 탈피해야 하며, 핵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 독일사회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요지의 비망록에 서명한 후, 관련 문서를 담당부처와 연방의회에 제출했다. 1,205명의 서명자 가운데 872명은 대학교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핵에너지 반대론은 무지의 산물”이라는 핵산업계의 주장을 무색케 했다(서명자 명단 보기).

 

독일 그론데(Grohnde) 핵발전소 ⓒdelkarm/flickr

 

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일 뿐 정복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사건이다. 인간은 고도로 복잡한 과학기술을 개발할 능력을 지녔지만, 그 과학기술을 완벽하게 정복할 수 있는 능력은 갖고 있지 않다. 이들은 또한 독일이 핵에너지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있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장점이 많은 국가라는 점도 환기시켰다. 불과 5년 만에 전력 공급에서 재생가능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린 포르투갈의 예에서 보듯이, 독일처럼 재생가능에너지 기술이 발달한 나라에서 에너지 전환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서명자들은 또한 “국가는 경제적인 이익에 앞서 국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핵에너지로부터의 탈피와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독일이 다시금 세계 최고 수준의 학문과 과학기술을 갖춘 국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속가능한 에너지체계는 경제에 부담을 주기 보다는 오히려 독일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여는 열쇠라는 것이 이들의 일관된 견해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옥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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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북극 해안이 깎여나가고 있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4.29 14:13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북극 연안은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침식으로 연평균 2m 이상씩 깎여나가고 있다.” 독일 등 10개국 출신 과학자 30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 ‘북극 연안의 현황 2010(State of the Arctic Coast 2010: Scientific review and outlook)’에 담긴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북부에 위치한 라프테프 해(Laptev Sea), 동시베리아 해(East Siberian Sea), 알래스카, 캐나다 북부의 보퍼트 해(Beaufort Sea) 연안에서는 1년에 10-30m씩 침식되고 있는 곳도 있다.

 

그림2.jpg 

ⓒ 보고서

이렇듯 빠른 속도의 연안 침식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구 온난화로 얼음층 면적과 두께가 감소하게 되면, 대기 중에 노출되는 바다 면적이 그만큼 넓어지게 된다. 이는 바람의 영향을 받는 면적의 증가와 함께 파도의 세기가 더 강해진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기온 상승은 얼어있던 북극 연안의 동토(cryosphere)를 녹여 침식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킨다. 강한 파도와 기온상승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막대한 연안침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북극 연안은 35%만이 바위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 흙이나 모래로 된 해안가는 침식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수온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7년은 알래스카 연안에서 심각한 침식피해를 야기했던 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빙하가 녹음으로써 지각이 융기했는데, 그 속도가 해수면 상승속도보다 빠르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 보고서

지난 10년간 북극의 얼음층 면적은 매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감소해 왔다. 2007년에는 수온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관측사상 가장 작은 면적이 관찰되었으며, 작년에도 역대 3번째로 작은 면적의 얼음층이 관찰되기도 했다(한국해양연구원 전략개발실 류종성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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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에 동참

나라 바깥 소식 | 2011.04.29 14:10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도요타와 미국 내무부(US Department of the Interior)가 육류 소비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캠페인에 합류하기로 했다. ‘고기 없는 월요일’은 폴 매카트니 등 많은 유명인 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도요타와 미국 내무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다국적 식품회사가 주 1회 채식 메뉴를 제안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계 다국적 식품회사 소덱소(sodexo)는 북미지역 정부기관과 2천여 개의 기업들에게 일주일에 하루씩 채식단으로만 짜여진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소덱소의 '고기 없는 월요일' 식단은 이미 북미지역 900여개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곧 학교 및 노인복지시설에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채식 식단 도입이 ‘기업의 환경목표 달성과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에게 당장 체중을 줄이라거나 육류를 절대로 먹지 말라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육류 소비를 줄이자고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최근 가축을 사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이 교통부문에서 배출되는 양보다 높다는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 축산부문은 가축을 키우고 가축의 사료가 될 작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모두 포함할 경우 세계 이산화탄소 총 배출량의 9% 정도를 차지한다.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96배 높은 질소산화물은 전체 배출량의 65%가량이 축산부문에서 배출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주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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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지구에도 권리를!" 법 제정 나서는 볼리비아

나라 바깥 소식 | 2011.04.29 14:09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볼리비아가 세계 최초로 ‘자연의 권리’를 명문화한 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준비 중인 이 법안은, 인간과 동등하게 자연의 모든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서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다.

볼리비아는 오랫동안 주석, 은, 금 등 광물자원의 채굴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겪어왔다. 결국 현존하는 법 제도만으로는 강력한 환경보호가 어렵다고 판단해 급진적인 내용을 담은 법 제정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볼리비아는 매년 외화의 1/3인 약 5억 달러를 광물 채굴을 통해 벌어들인다. 이 정도 규모의 외화 획득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광물 채굴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조건에서도 자연보호를 위한 급진적인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머니 지구 법’으로 명명된 법안에는 자연의 권리가 11개 항목에 걸쳐 명시되어 있다.

1. 존재하고 생존할 권리
2. 인간의 변형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진화하고 생명순환을 지속할 권리
3. 깨끗한 물과 청정한 공기의 권리
4. 평형을 유지할 권리
5. 오염되지 않을 권리
6. 유전자나 세포가 조작되지 않을 권리
7. 지역 공동체와 생태계의 균형에 영향을 주는 개발계획이나 거대 인프라 건설에 영향 받지 않을 권리

 

이 법의 의미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 다시 말해서 인간과 자연의 새로운 관계 형성을 법제화한다는 데 있다. 물론 아직 법의 내용이 매우 추상적이어서 당장 산업화에 의한 환경파괴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또 곤충이나 벌레 등 생태계의 모든 구성원의 권리를 명문화할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점도 있다.

하지만 볼리비아 정부는 ‘어머니 지구’부를 신설하고, 행정감찰관(옴부즈맨)도 임명할 예정이다. 제조업의 오염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법적 권한을 지역공동체에 부여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다.

 

 

2010년 4월 볼리비아가 주최한 기후변화민중회의에서 연설하는 이보 모랄레스 대통령

 

이 놀라운 법안이 만들어질 수 있는 배경에는 볼리비아인들이 모든 삶의 중심에 있다는 믿는 ‘빠차마마(Pachamama, 대지의 신 또는 어머니 지구)가 있다. 안데스 산맥의 영적 정신세계는 인간도 지구상의 다른 모든 존재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구성원에 불과하다고 본다.

이 법안의 초안은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어머니 지구는 성스럽고 풍요로우며, 모든 생명체들을 돌보고 먹이는 삶의 근원이다. 그녀는 항구적인 균형을 이루며 우주와 더불어 소통하고 조화를 이룬다. 그녀는 모든 생명체와 생태계로 이루어지며, 그녀 스스로 유기체이다.”

기후변화로 볼리비아는 기온 상승과 녹아내리는 빙하는 물론 홍수, 가뭄, 결빙, 산사태와 같은 재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0년간 기온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며, 특히 1979년부터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볼리비아 수도 소재 라 파스(La Paz) 대학 연구에 따르면, 100년 후에는 기온이 3.5-4℃ 추가 상승해 국토의 대부분이 사막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로 가면 해발 5,000m 아래에 덮인 빙하들은 20년 이내에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과학자들은 빙하가 축소될 경우 라 파스(La Paz)와 엘 알토(El Alto) 등의 도시들이 농업위기와 물 부족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승민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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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원인은 기후변화일 수도 있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4.20 14:00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지구의 자전축을 이동시킬 정도의 대지진 발생 원인을 이해하려면 지각판의 이동 방향과 속도에 주목해야 한다. 대규모 지진을 일으키는 지각판의 이동이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호주, 프랑스, 독일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대서양 몬순이 강력해지면서 지난 1,000만년 동안 인도판이 움직이는 속도가 20%나 빨라졌다고 주장했다.

 

 

출처: earthobservatory.nasa.gov

지각이 이동하면서 사라지거나 형성되는 산맥과 바다가 지구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반대로 기후변화가 지각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가 지구온난화로 강한 지진이 더 자주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지진은 지각판의 움직임 때문에 지각판 경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다른 지각판들의 이동에까지 연결시키기에는 무리라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저널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s 4월호에 실렸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나희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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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커피 수출한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4.20 13:58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우리나라 커피 마니아들도 공정무역 커피에 이어 곧 탄소중립 커피를 맛보게 될 지 모른다. 최근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아름다운 해변 카사 아말리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커피를 수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코스타리카 국립커피연구소(ICAFE)와 협동조합 쿠페도타(COOPEDOT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탄소중립 커피의 등장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커피는 재배 과정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호식품이기 때문이다. 커피 농장을 만들기 위해 열대 숲이 파괴되기도 하고, 살충제나 제초제 사용으로 인한 수질오염, 토양 침식, 동식물 서식지의 상실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www.newworldwinemakerblog.com

 

커피는 소비지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내뿜기도 한다. 탄소중립 커피의 생산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탄소중립 커피의 생산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준과 방법론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과 같은 민간단체들이 탄소중립 커피 인증에 나서고 있지만, 기준이 너무 복잡하고 전문적이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이렇듯 복잡한 문제들은 한 기업의 탄소발자국을 결정짓는 수많은 다른 요소들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많다. 직접적인 배출(커피를 운반하는 트럭이 내뿜는 온실가스)과 간접적인 배출(트럭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이 탄소중립 계산 과정에서 모두 고려되었는가?

그 뿐만이 아니다. 만일 커피회사가 커피 농장 숲 보호를 다른 온실가스 배출 행위에 대한 상쇄 수단으로 간주한다면, 여기에서는 어떤 가정이 이루어졌는가? 숲을 보호하지 않았을 경우 숲은 완전 벌목 상태로 변모했을 것으로 가정해도 좋은 것인가? 보호된 숲의 온실가스 흡수효과는 어떻게 계산되고 있는가? 등등.....

어쩌면 탄소중립을 주장하는 기업들에게 최선은 탄소중립에 대한 회계감사를 거쳤다고 주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에너지 사용의 전 과정을 살펴야 하고 국제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정확한 탄소중립을 증명하는 것은 공기를 재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공급자들이 가격을 너무 높게 매기지 않고 탄소중립을 뒷받침 하는 기준의 모호함을 제외한다면, 소비자가 탄소중립 커피를 사는데 큰 장애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을 원하는 기업들은 컨설팅 회사로 하여금 자신들의 비즈니스 과정을 검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열대우림동맹이나 공정거래(Fair Trade)의 인증을 얻는 것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나희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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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작은 햇빛 영화관 ‘솔 시네마’

나라 바깥 소식 | 2011.04.20 13:56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햇빛영화관이 있는 곳이다. ‘솔 시네마’(Sol Cinema)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작은 영화관은 태양광 패널이 만들어내는 전기로만 운영된다. 자동차 뒤에 연결할 수 있어 이동식 영화관으로도 손색이 없다.

ⓒwww.thesolcinema.org

 

캠핑카를 손수 개조해 만든 영화관에서는 최대 성인 8명이 관람할 수 있다. LED 프로젝터를 사용해 주로 단편영화나 뮤직비디오 등을 상영하며, 리튬 배터리를 이용해 태양광에너지를 저장하기 때문에 밤에도 외부 전원의 도움 없이 영화 상영이 가능하다.

solcinema2.jpg

ⓒwww.thesolcinema.org

 

솔 시네마를 찾는 관객들은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하다. 이 작은 영화관은 마을 축제나 파티에서 단편영화를 상영하기에 이상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olcinema3.jpg

ⓒwww.thesolcinema.org

 

이 영화관은 자선미술단체인 ‘언더커런츠(Undercurrents)’가 주최하는 기후변화교육 경연 대회에서 상금 5천 파운드를 두고 경쟁하는 중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솔 시네마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볼 것을 권한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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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식단만 조절해도 온실가스 대폭 줄인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4.06 17:17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와 양 등 가축의 식단을 조절하면 이들의 트림과 방귀로 배출되는 메탄가스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딩 대학(Reading University)과 생물환경도시과학연구소(Institute of Biological, Environmental and Rural Sciences)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에게 으깬 평지씨(유채의 일종)를 먹일 경우 우유 1리터 당 메탄 배출량을 20%가량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www.paintinghere.com

연구자들은 25% 정도인 옥수수사일리지(유산균 발효된 다즙질사료)의 비율을  75%로 늘리면 우유 1리터당 6%의 메탄을 줄일 수 있으며, 고당분 건초를 먹이면 1kg 당 20%의 메탄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아울러 양들의 식단에 다양한 형태의 귀리를 섞을 경우 메탄 배출량은 3분의 1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영국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억2천만 톤으로 세계 10위를 달리고 있다. 이 중 농축산 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은 전체의 9% 가량 된다. 소와 양, 염소 등 가축으로부터 배출되는 메탄가스 양은 이 9%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 년 전 덴마크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소 한 마리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4톤으로 승용차 한 대가 내뿜는 2.7톤의 1.5배에 달한다. 전 세계 가축이 내뿜는 메탄가스는 연간 1억 톤으로서 전체 메탄가스 발생량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공장식 농장에서 사료를 먹고 자란 가축보다 친환경적인 조건에서 자란 가축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는 스웨덴의 연구결과도 있다. 풀을 먹고 자란 소는 사료를 먹고 자란 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40% 적고 에너지 사용량도 85% 적다는 것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윤성권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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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년 내에 바나나와 파인애플로 제작된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4.06 17:15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최근 241번째 열린 미국화학협회(ACS)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소개된 브라질 과학자들의 발표내용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섬유를 이용하면, 지금의 자동차 보다 3-4배 더 강하고 30%가량 가벼우며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노 셀룰로오스라 불리는 이 섬유는, 무기나 방탄조끼의 재료가 되는 케블라 섬유에 견줄 만큼 강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성분의 제품들과 달리 계속해서 재생 가능하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구진에 따르면, 바나나와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섬유는 계기판, 범퍼, 사이드 패널 등 많은 자동차 부품의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 무게가 줄어 연비가 향상되고, 열, 물, 산소 등에 견딜 수 있는 보다 강한 내구력을 가진 자동차가 탄생하게 된다. 일부 자동차 회사들은 실험을 통해 이 섬유에 대한 테스트를 이미 마쳤으며, 상용화는 향후 2년 이내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룰로오스는 나무의 목질의 구성하는 물질로서 수천 년 동안 종이를 만드는 데 활용되어 왔다. 과학자들은 최근 목재 처리방법을 달리할 경우 머리카락 한 올 너비에 약 5만 개 정도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미세한 나노 셀룰로오스 섬유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섬유들을 플라스틱 원료에 혼합하면 강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진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나희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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