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2년 내에 바나나와 파인애플로 제작된다
최근 241번째 열린 미국화학협회(ACS)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소개된 브라질 과학자들의 발표내용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섬유를 이용하면, 지금의 자동차 보다 3-4배 더 강하고 30%가량 가벼우며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나노 셀룰로오스라 불리는 이 섬유는, 무기나 방탄조끼의 재료가 되는 케블라 섬유에 견줄 만큼 강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성분의 제품들과 달리 계속해서 재생 가능하다고 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바나나와 파인애플에서 추출한 섬유는 계기판, 범퍼, 사이드 패널 등 많은 자동차 부품의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자동차 무게가 줄어 연비가 향상되고, 열, 물, 산소 등에 견딜 수 있는 보다 강한 내구력을 가진 자동차가 탄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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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미치는 블랙 카본과 대류권 오존의 영향
블랙 카본(BC)과 대류권 오존(O3)은 기후변화와 인간의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블랙 카본은 탄소계 화합물의 불완전 연소로 생성되는 그을음을 말한다. 지난 2월 UN환경계획(UNEP)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지방의 기온상승은 블랙 카본 농도의 증가와 관련이 깊다. 블랙 카본은 얼음과 적설층에 쉽게 쌓이는데, 그 양이 증가할수록 태양에너지를 더 많이 흡수해 얼음과 눈이 더 빨리 녹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기초해 보고서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 블랙 카본과 오존 배출량을 조금만 줄이면, 기후와 공중보건, 물, 식품,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 이들 오염물질의 배출원은 화석연료 추출, 취사 및 난방, 디젤 자동차, 폐기물 처리, 농업 및 소규모 산업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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