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재생가능에너지 투자성적 G20 중 17위

쟁점과 이슈 | 2011.04.06 17:24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우리나라는 재생가능에너지 투자성적이 G20 국가들 가운데 17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비영리재단인 <Pew Charitable Trusts>가 G20 국가들의 재생가능에너지 분야 투자순위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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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우리나라는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총 3억5,6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G20 국가들의 2010년 총 투자액의 0.17%에 불과한 액수다. 2010년까지 우리나라가 확보한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용량 역시 1.2GW로서 G20 국가전체의 0.3%에 그쳤다.

 


물론 모든 분야에서 꼴찌권에 머무른 것은 아니다. 2005년부터 지난 5년 동안 재생가능에너지분야 투자증가율은 9위, 지난 10년간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용량 신장률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설치된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총량과 관련된 지표들의 경우 모두 10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각국의 청정에너지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가정책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재생가능에너지 투자성적에서 선두권인 중국, 독일, 이탈리아, 인도의 경우 재생가능에너지 의무할당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재생가능에너지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매력을 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미국이나 영국처럼 청정에너지에 대한 국가정책에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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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 발전용량은 지난 3년간 두 배로 늘었다. 2010년 세계의 청정에너지 총 발전용량은 399GW(기가와트)인데, 그 중 풍력이 193GW, 소수력이 80GW, 바이오매스와 폐기물에너지가 65GW, 태양광이 43GW를 차지한다. 2010년 청정에너지에 대한 세계의 금융투자 총액은 2,430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두드러진 것은 전년도 대비 53%에 달하는 태양에너지 분야의 놀라운 성장세다. 여기에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와 발전단가 하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액 순위에서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2010년 중국의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액은 544억 달러였다. 이는 2009년에 비해 39%나 증가한 수치다. 중국은 특히 풍력터빈과 태양광패널의 제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2위를 차지한 독일의 경우 총 투자액은 전년에 비해 100% 늘어난 412억 달러였다. 하지만 영국은 정치지형의 변화로 녹색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70%가량 줄어들면서 13위로 밀려났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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