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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유럽연합, 2050년까지 석유로 달리는 자동차 없앤다

이번 주 유럽연합은 2050년까지 화석연료로 달리는 자동차를 완전히 없앤다는 야심찬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수송부문에서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로 줄이겠다는 EU의 목표 달성을 위한 것이다. 현재 EU에서 온실가스의 약 25%는 수송부문에서 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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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일차적으로 2030년까지 화석연료 차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주요 도시의 도심에서 전기자동차 등 이산화탄소를 내뿜지 않는 자동차만이 운행하도록 한다는 중기 목표를 세웠다. 밴이나 택시처럼 상업용 운송수단을 저탄소 자동차로 대체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유럽 통계국인 EuroStat에 따르면, 경제위기를 겪었던 2009년 EU에서는 도로운송량의 10%, 철도운송량의 1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오염물질 배출 차량에 더 높은 세금을 물리고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운송수단의 인프라를 확충하면 ‘화석연료 자동차 없애기’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EU에서 도로운송의 분담률은 철도의 4배가 넘는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인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