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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기회의 바다' - 해양풍력발전에서 희망을 찾는다 유럽에서 풍력은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천혜의 자원이다. 특히 유럽을 둘러싼 북해, 발트해, 지중해 바다는 바람의 세기가 강하고 많은 대도시들이 해안가에 위치해 송전도 용이한 편이다. 지난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해양 풍력에너지 국제컨퍼런스가 열렸다. 매년 개최되는 이 컨퍼런스에서 유럽풍력발전협회(EWEA)는 ‘기회의 바다(Oceans of opportunity)'라는 보고서를 통해, 해양풍력발전이 엄청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건설계획 중인 해양풍력발전 시설용량만 유럽 전력의 약 10%를 충당할 수 있는 약 100기가와트(GW)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럽은 향후 12년 동안 약 360GW 용량의 노후발전소들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현재 유럽 전체 발전용량의 절반에 달한다. 이에 따라 EWE.. 더보기
미국 교토 메커니즘과의 결별 원해 2012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에 대해 미국과 유럽이핵심적인 부분에서 이견을 노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 보도했다. 유럽과 미국 정부와의 중요한 견해 차이로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서 지구 온난화를 억제할 새로운 기후변화 협약이 체결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럽측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은 국가별로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치를 계산하는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유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존 교토의정서의 구조와 시스템을 보유하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교토의정서 틀을 거의 모두 없애버리고, 자국이 설계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대체하고자 한다는 입장을...(more 매일경제 200.. 더보기
일부국가 기후변화 피해 GDP 20%에 달해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기후 변화가 몇몇 나라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줄이는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유엔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보고서가 14일 전망했다. '기후 적응의 경제학 작업반'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에 대비해 배수 시설의 개선이나 방조제, 건설기준 강화 등의 알기 쉬운 조치만으로도 모든 지역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잠재적 손실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한발과 허리케인, 홍수, 해수면 상승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8개 지역을 분석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more 연합뉴스 2009.0.14) 더보기
선진국 일인당 온실가스 배출 챔피언은 호주 (런던 블룸버그=연합뉴스) 인구 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온실가스 배출 총량에서는 주요 선진국과 맞먹지만 1인당 배출량은 여전히 크게 낮다는 점이 영국 민간기관 분석에 의해 9일 확인됐다. 런던 소재 위기관리분석기관인 메이플크로프트 분석에 따르면 또 '청정국' 이미지의 호주가 1인당 배출에서 미국과 캐나다보다 많아 세계 1위에 랭크됐다. 분석은 호주가 1인당 20.58t을 배출해 최대 오염원이 됐으며 19.78t의 미국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는 1인당 배출 3위에 랭크됐다. 반면 중국은 1인당 배출이 4.5t이었고 인도의 경우 1.16t에 그쳤다...(more 연합뉴스 2009.9.10) 더보기
불편한 진실, 그리고 잃어버린 20년 류종성(미 워싱턴주립대학 박사후과정,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해외연구위원) 불과 이삼 년 전만 해도 지구온난화의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편이었다. 온실가스 배출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들은 지구온난화의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는 주장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만 해도 “태양흑점의 활동이 기온 상승의 주범이다” 또는 “화산폭발이 온실가스 증가의 원인이다”는 식의 주장이 횡행했었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미 상원에서 ‘불편한 진실’에 대해 강연할 때 석유산업의 이해를 대변하는 의원들로부터 ‘불편한 거짓말’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진실은 감출 수 없는 법이다. 앨 고어는 미 해군 잠수함이 북극에서 빙하의 두께변화를 측정했던 자료를 공개했던 장본인이다. 당시 그 자료는 군.. 더보기
저물어가는 핵에너지 시대 21세기에 들어와 핵에너지가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대안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핵에너지 르네상스’라는 이름을 붙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정말 핵에너지의 미래는 밝은 것일까? 이에 대한 독일연방환경부의 보고서 의 답은 “아니오”이다. 보고서는 핵에너지가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해 가고 있음을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보여준다. 독일 연방환경부장관인 지그마 가브리엘은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ankfurter Rundschau)와의 인터뷰에서 “핵에너지 옹호자들이 주장해왔던 핵에너지 르네상스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소비에서 핵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으며, 최근 지속적으로 그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전 세계적으로 보.. 더보기
바다의 심장 산호초가 사라진다면 열대지방 청정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산호들의 가치가 연간 1790억 달러(한화 약 23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 세계적인 숲의 손실로 우리가 치러야할 대가는 연간 2-5조 달러(한화 약 2500-7500조원)에 달한다. 이는 최근 발간된 “2008년 The Economics of Ecosystems and Biodiversity (TEEB)" 연구 보고서의 개정판(맨 아래 첨부파일 참조)에 담긴 내용들이다. TEEB 연구는 2007년부터 독일 환경부의 가브리엘 장관과 유럽연합 환경부의 디마스 장관의 후원으로 시작되었다. 매년 중간보고서가 발표되며, 영국과 UN의 추가적인 지원에 힘입어 2010년까지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생태계에 대한 제대로 된 .. 더보기
[EU] 에디슨의 백열전구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30년 전 미국에서 토마스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가 유럽에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지난주 화요일부터 유럽연합(EU)은 백열전구 생산과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2016년까지 유럽대륙 내에서 단계적으로 백열전구를 퇴출시키는 대신, 고효율 형광전구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중에 나와 판매되고 있는 재고량이 바닥날 때까지만 백열전구 구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2007년 브뤼셀에서 열린 EU 환경장관 회의에서 합의된 계획을 따르고 있다. 유럽연합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전구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모니터 등 각종 전자제품들을 고효율 모델로 전환시켜나가고 있다. EU는 백열전구를 완전히 퇴출시킬 경우, 매년 1,500만t에.. 더보기
나의 생활협동조합 이야기 최재숙(에코생협 상임이사/기후변화행동연구소 회원) 얼마 전 내가 일하는 생협 공간을 처음으로 개축했다. 7년 전 소박하게 시작했던 생협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생협은 생태적이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따라서 물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그런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생각이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이왕 사용하고 있던 시설과 재료를 다시 활용할 수 있기를 원했다. 7년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던 원목 선반은 지금도 멀쩡하다. 따라서 교체할 이유가 없다. 바닥재로는 내구성이 강한 타일을 깔았다. 장판은 당장은 비용이 적게 들지만 2년 정도 사용하면 그걸로 끝이다. 반면 타일은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고 환경적.. 더보기
인공나무로 기후변화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세계적으로 다양한 정책들이 시도되고 있다. 기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에너지 절약기술과 친환경적인 자동차 개발 등 많은 첨단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기술 위주의 기후변화 대책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생산 및 생활방식을 유지하게 만들기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대규모 기술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부작용 문제도 넘어야할 산이다. 하지만 현재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비추어 본다면, 기술개발을 마냥 도외시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 주목한 영국기계학회(IMechE) 소속 과학자들은 최근 지구공학을 이용한 다양한 기후보호모델이 소개된 보고서를 펴냈다. ‘Cooling the Planet' 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이 과학자들은.. 더보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음악애호가들이 지켜야할 5가지 계명 사람들과 대화할 때 “음악 좋아하세요?”라는 질문만큼 난감한 것도 없다. 장르가 문제일 뿐 음악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굳이 구분하자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음악을 찾아서 듣는 적극적인 음악애호가와, 그냥 들려오는 음악을 듣는 소극적인 음악애호가 둘로 나뉠 것이다. 어디에 속하던 음악 CD를 구입하거나 MP3 파일 한번 다운로드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매우 드문 경우에 속한다. 그렇다면 음악을 구매하는 방식은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카네기-멜론과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간한 보고서 을 참고할 만하다. 보고서는 여섯 가지 음악구매 시나리오별로 음악 생산에서 최종 소비에 이르기까지 사용되는 에너지양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밝히고 있다. (1) 자가용을 타고 음반가게.. 더보기
프랑스 내년부터 탄소세 도입 전망 프랑스에서 탄소세가 내년부터 도입될 경우, 배출권거래제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분야에 적용될 전망이다. 통신에 따르면 탄소세는 2010년 프랑스 국가예산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세액 수준에 대해서는 정부 특별자문패널이 CO2 톤당 32유로 수준을 제안한 상태다. 특별자문패널은 세액을 점진적으로 높여 2030년까지 톤당 100유로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탄소세 도입으로 프랑스의 가구 당 세금부담은 매년 300유로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탄소세가 이러한 세액 수준에서 곧바로 적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특별자문패널이 제안한 세액 수준이 너무 높다는 지적이 정부 내에서도 잇달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탄소세 도입에 관한 세부사항들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못한 .. 더보기
[국제] IPCC 의장, 이산화탄소 농도 350ppm 유지 주장 지지 유엔의 수석 기후학자이자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의장인 라젠드라 파차우리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IPCC는 5년마다 기후변화에 관한 공식 평가를 수행하는 2,000여명의 과학자 집단이다. 2007년 발간된 IPCC의 4차보고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450ppm으로 유지할 것을 제안했었다. 450ppm은 수많은 환경단체들과 세계의 정부들이 올해 12월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예정인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에서 다루게 될 가이드라인 구실을 해왔다. 파차우리는 프랑스 통신사 AFP와의 인터뷰에서 “IPCC 의장으로서 견해표명은 할 수 없으나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 더보기
기후변화로 '의료 비상사태' 올 수도 기후변화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의료 비상사태를 몰고 올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지난 8월 26일 미국의 유명 기후변화 관련 웹사이트인 Climate Progress는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분석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이 인류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최고기온이 50℃까지 상승한다면 온실가스로 인한 기온상승은 우리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해양기상청(NOAA)은 지금과 같은 증가속도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면 2090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평균기온이 4-5℃가량 올라가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캔자스 주에서는 32℃를 넘는 날이 무려 4개월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더욱 끔찍한.. 더보기
스위스, 2020년까지 탄소 배출량 20% 감축키로 AFP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월 26일 스위스 정부는 탄소배출량을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최소 2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이러한 감축목표가 너무 소극적인 태도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0만 명 이상이 서명하면 국민투표를 제안할 수 있는 ‘국민발안제’가 보장된 스위스에서 많은 시민단체들은 최소 30%의 감축목표 설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스위스 정부는 선진국들 사이에서 합의된 탄소배출 감축목표 30%에 최종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당장은 20% 감축목표를 선언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각 나라별로 감축목표는 어차피 올해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5)의 결과에 따라 수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코펜하겐 회의는 교토의정서가 만료되는 2.. 더보기
[국제] 세계 100대 기업, 온실가스 감축목표 두 배가량 상향 조정해야 최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과학자들이 제시한 목표 달성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80% 감축하기 위해서는 매년 3.9%씩 감축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100대 기업의 감축계획을 분석해보면 3.9%의 절반 수준인 연간 1.9% 감축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감축목표를 아직 세우지 않고 있는 기업도 2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모든 기업들이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세워야 하며 감축목표에 분명한 기준연도와 목표연도를 제시할 것을 권고했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는 세계 2,000여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 더보기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기억해야할 숫자: 350ppm www.350.org의 동영상: 350.org는 지구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450ppm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는 2007년 IPCC의 결론이 지구온난화를 과소평가했다고 주장하는 과학자와 시민들의 단체다. 이들은 450ppm으로는 기후변화 재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전 지구적인 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대기중 CO2 농도 350ppm으로 하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오는 2009년 10월 24일 전세계적인 대규모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다. 더보기
중국 에너지 및 이산화탄소 배출전망: 2030년까지 무한질주?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가인 중국은 그 동안 온실가스 감축에 있어서 구체적인 목표 설정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지난 8월 18일 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는 900쪽에 달하는 보고서 를 통해 중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처음으로 제안하고 있다. 보고서 서문은 기후변화는 중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의 하나로서 가뭄, 홍수, 빙하후퇴, 농업생산력 저하, 수자원 고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에너지효율 개선과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적극 모색할 경우, 2020년경부터 CO2 배출량 증가율이 둔화돼 2030년경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정부에 저탄소기술의 연구개.. 더보기
[호주] 202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20%로 확대하는 법안 통과 202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현재의 2배 이상인 20%로 확대하려는 내용을 담은 법안이 호주 상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이 담고 있는 재생가능에너지 20% 확대 목표는 2001년 이전 호주 정부가 설정했던 재생가능에너지 확대 목표의 4배에 달하며, 호주의 2,100만 가정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이 목표는 2007년 EU가 설정했던 목표치와 같은 수준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동안 이 법안의 반대자들은 석탄이 풍부한 호주에서 재생가능에너지 확대가 결국 전력요금의 인상과 전력소비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호주 야당 자유당과 녹색당 및 무소속 상원의원들은 지난 8월 13일 배출권거래제 도입을 규정한 기후변화법안(CPRS)을 부결시킨 바 있다. 이 법안은 케빈 러드(Kevin R.. 더보기
[미국] 기후변화법 통과를 막아라 - 미 다국적 석유기업들의 반격 미국 오바마 정부는 유엔 IPCC에 참여했던 학자들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26일 미국 하원을 통과했던 기후변화 법안(발의한 의원들의 이름을 따 왁스만-마키 법, Waxman-Markey bill이라고도 불림)이 9월말 상원에서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은, 이 법안의 부결을 위해 석유회사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8월 19일자 가디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가 기후변화 법안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법안 반대집회는 텍사스 주 휴스턴을 시작으로 원유를 생산하는 .. 더보기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여행과 관광은 가능한가? 여행 및 관광산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5월 세계경제포럼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행 및 관광산업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항공교통 부문을 제외한 여행관광 부문의 비중은 약 3%, 203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해마다 2.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2%는 항공교통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항공교통 부문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경기회복 후에는 해마다 5%의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료효율적인 항공기 도입 등 개선대책이 현실화될 경우 매년 약 2.7%씩 늘어날 것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30년 후 여행 및 관광산업에서 배출하게 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금의 두 배에 해당되는 양이다... 더보기
[유럽] 산불 확산으로 세계는 ‘비상사태’에 직면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의 확산으로 세계가 이미 ‘비상사태(emergency)’에 직면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FP통신은 그린피스 스페인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여름까지 유럽에서만 2십만 헥타르에 달하는 숲이 산불로 사라졌으며, 이는 작년 산불로 유실된 면적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스페인은 올해 7만5천 헥타르의 숲이 산불로 소실되었는데, 이는 작년에 비해 두 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심각한 문제는 현재 발생하는 산불의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통제가 어려운 양상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라 빈번하게 발생하는 물 부족과 가뭄현상이 대규모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결과로 발생하는 산불이 다시 온난화를 가.. 더보기
[인도] 캘커타시 대기오염 개선 위해 6만 여대 차량 운행금지 인도 캘커타시가 지난 8월 6일부터 운행된 지 15년 이상 지난 버스와 택시, 오토릭샤(Auto-rikshaw)등의 시내운행을 전면 금지했다고 BBC뉴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캘커타시의 심각한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한 환경운동가가 제기했던 소송에서 인도 대법원이 원고 승소판결을 내림으로서 현실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총 6만대가 넘는 차량이 캘커타시를 운행할 수 없게 되어 대기오염 수준이 불과 몇 주 만에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단체 ‘SAFE(Saviour and Friend of Environment)’가 캘커타시에서 대기오염도가 가장 높은 네 곳의 교차로를 조사한 결과, 간질환과 신장질환, 암발병율을 높이는 탄화수소(hydrocarbon)가 8월 1일 이전에 비해 절반으로 .. 더보기
[국제] 유빙으로 막혔던 북극 뱃길 지구온난화로 뚫려 지구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지속적으로 녹은 결과 새로운 북극해로가 열리게 될 예정이다. 뉴욕 타임스와 다수 독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우리나라의 울산에서 화물을 선적한 독일 벨루가(Beluga) 그룹의 선박이 시베리아 북쪽의 북극해를 거쳐 벨기에의 앤트워프와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동안 상업용 선박의 북극해 통과는 빙하와 유빙에 의한 항해의 위험성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지구온난화로 얼음층이 녹으면서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북극의 온도는 2℃가량 상승했으며, 여름철 북극의 얼음층 후퇴와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는 형편이다. 지난여름 항해예정 해로에 몇 달간 얼음이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서, 얼음으로 막혔던 뱃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수에즈운하를 통과.. 더보기
신재생에너지 활용 `탄소 제로 여수엑스포` 만든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주제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인 만큼 조직위는 `탄소 제로 엑스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에서 사용되는 모든 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만들고, 해양바이오에너지, 조력에너지 등 실험적인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파크를 만들 예정이다...... (more 매일경제 2009.08.09) 더보기
전남농경지 온실가스 흡수량 전국 최고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지역 농경지의 온실가스 흡수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농경지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평가' 결과 지난해 전남지역 농경지에서 온실가스 주성분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양은 323만6천t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 251만3천t, 전북 235만5천t, 경북 197만9천t, 경기 156만1천t, 경남 153만7천t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흡수량이다...... (more 연합뉴스 2009.08.05) 더보기
미국의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을 보며 류종성(미 워싱턴주립대학 박사후과정,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해외연구위원) 지난 2월 미국 오바마 정부는 7870억 달러(약 1023조원)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자금의 일부는 파산직전에 있던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 업계를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 1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노후차 보상 프로그램(Cash for Clunkers)’도 이러한 정책의 일환이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신차구입보조금제도와 비슷하다. 소비자가 낡은 차를 폐기시키고 신차를 구입하면 정부가 일정액을 보상해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기준은 다르다. 우리나라는 2000년 1월 1일 이전 신규 등록된 차량이 기준이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연비를 기준으로 삼았다. 우선 보상을 받으려면 노후차 .. 더보기
국제에너지기구 “석유가 우리를 버리기 전에 우리가 먼저 떠나야...“ 세계는 고유가로 상징되는 에너지 위기를 향해 치닫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회복에도 결정적인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대표적인 자원경제학자인 패이쓰 바이럴(Fatih Birol) 박사는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의 주요 유전들의 원유 생산량이 이미 정점을 지나 감소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석유 수요 증가로 유가가 급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럴 박사는 OECD 국가의 미래 에너지 수급전망 분석을 주도해왔던 인물이다. 바이럴 박사에 따르면, 현대문명이 의존하고 있는 석유자원의 고갈 속도가 과거의 예측 보다 빨라지고 있으며 석유 생산량은 향후 10년 이내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과거 대부분의 국.. 더보기
[콩고] 온실가스 감축 위한 재조림 사업 착수 세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아프리카 콩고 민주주의공화국의 바테케(Bateke) 고원에서 4200헥타르에 달하는 재조림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비 바테케 탄소 흡수원 프로젝트(Ibi Bateke Carbon Sink Project)는 이름의 사업은 환경보전과 지역사회 지원의 목적을 갖고 있다. 이번에 조성될 재조림 지대는 탄소 흡수원 기능을 통해 대기 중의 CO2를 흡수하고 자라는 나무들의 생체 내에 저장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30년간 240만톤의 CO2를 흡수해 기후변화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콩고 최초의 재조림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는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수익을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이며, 수익은 재조림 사업 확장과 지역주민들의 건강, 교육, 농업 및 임업활동의.. 더보기
[브라질] 한 달 만에 아마존 열대우림 L. A. 절반 크기 사라져 지구의 허파이자 지구온난화 속도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은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Space Research)가 위성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한 달 동안 벌목과 산불로 아마존 숲의 578km2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파괴된 면적의 4배가 넘는 규모로서, 스위스의 제네바 호수 또는 미국 도시 로스엔젤레스의 절반에 해당된다. 열대우림 파괴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곳은 파라(Para) 주와 마토 그로소(Mato Grosso) 주. 이들 지역에서는 농장 및 목장 소유주들이 지속적으로 광활한 면적을 잠식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4,7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