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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기후변화에 민감한 식품안전정보 한 곳에 진흥원, 정부·연구자·산업체·소비자간 정보 교류 홈피 오픈 기후변화에 민감한 식품안전관리 정보가 한 곳에 모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기후변화 대응 식품안전관리사업단’은 13일 식품안전의 날(5월 14일)을 맞아 정부·연구자·산업체·소비자간 정보 교류를 위한 홈페이지(http://www.climate-food.net)를 오픈·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는 사업단 소개, 주요사업, 사업성과, 자료실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구사업단이 전국 각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산업체 등 총 200여명의 참여연구자로 구성됨에 따라 시간적·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의견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연구자 전용 대화방을 운영해 과제간 연계강화 및 효율적으로 과제 수행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더보기
"한국, 기후변화로 입을 손실 90년간 800조원 환경정책평가硏 "온난화 세계 평균보다 빨리 진행" 우리나라가 기후변화로 인해 향후 90년간 최대 80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반도의 온난화가 전세계 평균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피해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기후 변화의 경제학적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액이 해마다 늘어 2100년에는 국내총샌산(GDP)의 약 1%에 해당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90년간 경제적 손실 규모는 누적 8,194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 계산은 세계 경제가 매우 급속히 성장하고 화석연료와 비화석연료 사용비율이 균형을 이룬다는 가정하에 만든 기후변화정부.. 더보기
"北김영남, 기후변화로 인한 경작지연 우려" 지난달 2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 마시모 바라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상임위원장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기후 변화 문제로 경작이 늦어져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6일 전했다. 바라 상임위원장은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최창식 보건상과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 등도 과거에는 북한의 식량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빴다고 하면서도 과거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듯 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방문 도중 영양실조를 겪는 주민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일부 지역에 영양실조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IFRC는 보건과 식수위생 분야만 지원하기 때문에 북한 당국자들이 식량 원조를 요청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보기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위기, 두고만 볼 것인가 서울 낮 최고기온 29.8℃, 충주 33.5℃, 영덕 34℃ 한 여름날 기온이 아니다. 5년 전, 4월30일 봄날의 기온이다. 이날 전국 22곳에서 역대 최고로 높은 온도를 기록했다. 반대로 올 봄에는 이상하리 만큼 저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제대로 된 햇빛을 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해봐야 할 만큼 일조량이 100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지난 28일엔 58년만에 서울 낮 최고기온이 7.8℃, 대전 6.7℃, 대구 8.6℃, 광주 9.8℃를 기록한 것도 모자라 강풍까지 불었다. 일부 산간지역에는 눈까지 내렸다고 한다. 올초부터 이상기온으로 인해 농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왔고, 이는 농산물값 폭등으로 이어졌다. 평균 2~3배 오른 농산물 가격표를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더보기
기후변화 대응 주민이 나섰다 / ‘가정 에너지 비만’ 빼드려요 기후변화 대응 주민이 나섰다 금천구 주부12명 활약… 18개교 어린이대상 교육나서 “처음엔 단순히 교양쯤으로 여겼지요. 그런데 파고들수록 심각하다는 데 생각이 미쳤지 뭐예요. 그래서 대학 강의도 듣고 그랬어요. 너무 보람차요.” 주부 이강녀(45·주부)씨는 28일 함박웃음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국제적 핫이슈로 떠오른 기후변화의 영향 등에 대해 직접 배워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새싹인 어린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내 아이들에게 과학 공부를 시킬 수 있어 더욱 좋다.”고도 했다. 환경학자 등 전문가들이 나서면 좋지만, 본의 아니게 이해하는 데 어려워지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주민들이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금천구에 사는 30대 후반에서 .. 더보기
미 국무부 기후행동 보고서 발간 미국 국무부가 193페이지에 달하는 기후행동보고서를 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UNFCC 사무국의 권고에 따라 다섯 번째 펴낸 보고서이다. 보고서 초안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긴급한 행동이 시작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활동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기온 상승은 세계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대부분 보고서 내용에 지지를 나타내며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미국의 기후변화법안이 빨리 통과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미국자원보호협회(NRDC), WWF, UN재단에서 지원하는 비영리단체기구인 기후변화과학프로젝트(Project on Climate Science)는 ‘기후행동보고서’의 경고가 ‘냉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인간의 과도한 소비가 열파, 홍수, 가뭄.. 더보기
기후보호 반대론 진원지는 화학산업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보호정책에 반대하는 캠페인의 배후는 누굴까? 최근 ‘책임 있는 규제를 위한 연맹(Coalition for Responsible Regulation Inc (CRR)’ 이라는 단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합은 회원을 비공개하고 홈페이지도 없는 단체다. 하지만 유럽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솔베이(Solvey)가 이 연맹을 움직이는 배후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오바마 대통령이 싸워야 할 상대는 더 이상 석유기업과 석탄기업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기후보호 반대론의 진원지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석탄기업인 Peabody Energy Corp와 미국상공회의소, 우익 싱크탱크 등이 거론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학기업을 대표하는 CRR이 전면에 나선 상태다. CRR은 오바마 대통.. 더보기
볼리비아 기후회의, "지구 아니면 죽음을!" 볼리비아 대통령 이보 모랄레스가 전 세계 2만여 명의 군중이 모인 회의장에서 "지구가 아니면 죽음을!"이라고 되풀이해 말했다. "우리는 반드시 지구를 지켜낼 것이다"라는 그의 각오에 지켜보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보 모랄레스는 작년 실패로 막을 내렸던 코펜하겐 기후회의의 대안 성격의 국제회의를 볼리비아에서 개최하겠다고 공언했었다.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중단된 항공기 운항 탓에 아프리카, 유럽, 인도의 대표자들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120여개 국가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들어 회의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볼리비아 회의는 UN 기후회의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하지만 올해 멕시코에서 치러질 UN 16차 기후회의를 앞두고 풀뿌리 단체들이 모여 각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성격을 가진다. 볼리비아 환경부.. 더보기
아이슬란드 화산폭발의 원인은? 지난 3월 20일 아이슬란드 화산폭발로 초래된 피해액이 이미 수십조 원에 달하고 있다. 유럽의 항공 마비사태를 불러온 이번 화산폭발의 원인은 무엇일까? 이번에 화산이 폭발한 곳은 아이슬란드 남부 빙하지역에 속한다. 이는 일부 과학자들이 이번 화산폭발과 빙하와의 관련성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로이터 통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과학자들은 향후 수십 년 동안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화산폭발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논쟁적인 가설을 내놓고 있다. 화산 정상을 덮고 있는 빙하가 녹게 되면 화산 지층을 누르는 압력이 감소하고 마그마의 생성이 더 활발해진다는 것이다. 압력이 낮아지면 낮은 온도에서도 암석이 녹아내려 마그마가 더 쉽게 생성될 수 있다. 아이슬란드대학교의 화산전문가 지그문센 박사는 약 1만 년 .. 더보기
"기후변화로 어류 질병 증가" 기후변화로 어류의 질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22∼23일 이틀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동해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영향 및 대응’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워크숍에서 박미선·도정완 박사팀이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생물 질병발생 동향’이란 논문을 통해 밝혔다. 박 박사팀은 이 논문에서 “질병에 의한 양식어류의 폐사율이 지난 1990년대 5∼10%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25∼30%로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주장했다 또 발생질병도 세균성에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변화했고 발생시기 또한 여름철 고수온기에서 연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세균성 질병과 기생충성 질병의 단독감염은 지난 1996년 93%를 차지했으나 10년 .. 더보기
이누이트족의 시선으로 기후변화 연구한다 이누이트 사냥꾼들이 북극의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을 돕고 있다. 이누이트들의 눈으로 보면 기후는 더워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변덕스러워지고 있다. 지에 소개된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한 보고서는 북극 원주민 이누이트족의 관찰을 바탕으로, 북극이 점점 더 예측 불가능한 기후로 변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기후의 성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 이 연구를 주도한 대기물리학자의 주장이다. 북극의 기후를 연구하기 위해 이누이트들을 만났던 미국의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날씨가 변덕스러워지고 있다"는 이누이트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누이트 전통의 기상관측 방법으로는 더 이상 변덕스러워진 날씨를 예측하지 못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정도였지만, 연구자 집단의 통계 데이터에는 어떤 변화도 감지되지 못.. 더보기
페이스북과 구글의 기후변화 대처법 그린피스가 최근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야후, 페이스북 등 IT분야 대표 기업들에게 데이터센터의 전력을 재생가능에너지로 공급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모바일 기술을 이용한 인터넷 사용량의 급증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환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를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디지털정보 저장 공간을 운영해야하는 IT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저렴하게 운영하기 위해 보통 화석연료를 태워 생산한 전기를 사용한다. 문제는 2020년이 되면 인터넷분야의 성장과 함께 전력소비량이 지금의 3배 규모인 1조 9,630억kw/h 수준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현재 프랑스, 독일, 캐나다, 브라질에서 소비되고 있는 전력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은 양이다.. 더보기
기업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기업을 위한 저탄소경제 지침서가 미국의 환경단체 Environmental Defence Fund(EDF)에 의해 출간돼 주목된다. 올해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는 기업들에게 기후변화 관련 영향 공시를 의무화하고 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상장기업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사업영향을 분석해 투자가들에게 제공해야한다. SEC는 분석 및 공시방법을 가이드라인에 제시하지 않았는데, 환경단체인 EDF가 지침서를 작성해 기업들에게 제안하기로 한 것이다. 5페이지 분량의 이 지침서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로 인한 환경피해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적용할 수 있는 4단계 행동지침을 제안하고 있다. 이 지침이 새로운 내용.. 더보기
기후변화 피해도 남녀차별?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기후변화의 영향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의 여성환경네트워크(Women's Environmetal Network)가 발표한 보고서 ‘젠더와 기후변화 의제(Gender and the Climate Change Agenda)’에 따르면, 그 이유는 주로 여성의 불평등한 사회적 역할과 지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여성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이 남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더 큰 피해에 노출되어 있으며 기후변화 문제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발언권이 적다고 강조했다. 이는 통계로도 증명된다. 매년 열대폭풍우나 가뭄 등 기후관련 재해로 사망하는 여성의 수는 약 1만 명으로 추산되는데 반해 남성은 4,500명으로서 절반사량에 불과하다. 기후변화로 고향을 등지는 기.. 더보기
해수면 상승 예측은 얼마나 정확한가?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걱정하는 이유는 기후변화에 동반되는 재난이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에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심각하게 손상된 지구생태계 정상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도 기후변화 대응의 절박성을 말해준다.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은 아마 해수면 상승일 것이다. 전 세계 인구의 41%가 해안가에 살고 있고 인구 1,0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의 2/3도 바다와 인접한 저지대에 위치한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부산, 인천 등 항구도시를 비롯한 많은 국가산업단지가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다. 영화 ‘투모로우’처럼 해안도시들이 갑자기 물에 잠기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IPCC 4차보고서는 2.. 더보기
나일 델타의 운명 기후에 달렸다 최근 이집트 농림부 장관은 해수면 상승으로 21세기 말경 600만 명의 이집트인들이 노숙자로 내몰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집트 해안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린 UN환경회의에서 농림연구원 함디 알 후세이니 칼리파(Hanmdi al-Husseini Khalifa)는 이집트의 나일강 델타지역을 수위 상승으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지역으로 지목했다. 수위가 1m 상승할 경우 약 4,500km2의 나일 델타가 잠식되고 600만 명가량이 이주해야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이 발간한 2009년 보고서에 따르면 수위는 2100년까지 1m 이상 상승할 수 있다. 2007년에 있었던 기후변화에 관한 미국의 학제간 연구결과에서도 동 기간 동안 수위가 0.5m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더보기
일자리 만들어내는 공장, 저탄소 에너지산업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각국의 이산화탄소 감축 노력이 느슨해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우선 먹고 사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탄소감축은 배부른 소리라는 주장이 일각의 ‘감축 회피’ 시도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어떻게 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지에만 골몰하는 눈치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이라도 하듯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상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으며, 올해 기후변화협상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편이다. 이산화탄소 감축은 경제에 부담만 주는 것일까? 최근 저탄소 에너지산업 육성정책이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8개 나라 연구소들(미국, 호주, 중국, 독일, 인도, 나이지리아, 남아공, 영국)로 구성된 .. 더보기
'지구를 위한 한시간의 어둠', 실제 효과는? 2007년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했던 '지구시간(The Earth Hour)'은 지구를 위해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끌 것을 제안하는 캠페인이다. 올해에는 지난 3월 27일 저녁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20여개국 4,000여개 도시가 참여했다. 1년에 한 시간 정도 전등을 끄는 이 캠페인의 실제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전등 하나 쯤이야 특별한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전등 한 개를 끄는 것은 기대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전구 한 개를 밝히는데 단위 100의 석탄이 필요하다고 가정해보자. 이 중 40%는 석탄을 태워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 35%는 전기를 가정까지 보내는 과정에서 고스란히 손실된다. 실제 전구를 밝히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2.. 더보기
도쿄시, 아시아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계획 발표 지난 1일 도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거래계획을 발표했다. 1,3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거대도시 도쿄는 2020년 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0년 대비 25% 줄인다는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1,400개의 공장과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도쿄 내 사업장들은 올해부터 2014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최근 배출량 기준6% 감축해야 한다. 2011년부터 탄소배출권거래가 이루어지면 감축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업체는 배출권을 사들여야하며 위반하면 벌금을 부과함과 동시에 회사명이 공개될 예정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더보기
'쉬플리'로 공차율 줄이는 유럽 국가들 화물운송에서 운송비 절약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여지는 크다. 물건을 실어 나른 후 빈차로 돌아오는 공차율을 줄이면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빈차가 아니더라도 화물을 트럭에 되도록 꽉 채워 운반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수송을 줄이게 되어 운송효율은 높아질 것이다. 독일의 온라인 운송시장 ‘쉬플리(Shiply)’는 이렇듯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어렵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쉬플리는 e-Bay처럼 온라인에서 화물배송 주문이 이루어지는 사이버 배송시장이다. 화물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쉬플리 홈페이지에 화물의 종류, 부피, 배송희망지, 배송시간 등을 입력만 하면 된다. 배송회사들은 다른 화물과 함께 배송할 수 있는지 운송경로를 따져본다. 배송 의뢰자가 원하는 바를 배송회사들이 충족시킬 .. 더보기
기후변화 회의론자들 돈줄은 미 석유회사 미국의 석유회사 코흐 인더스트리가 미국과 유럽에서 지구온난화 회의론자들에게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환경단체 그린피스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캔자스에 본부를 둔 코흐 인더스트리가 보수.자유주의 단체 35곳과 상하원 의원 20명 이상을 지원했다고 비난했다. 이들 중 일부 단체와 의원들은 기후과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기후 과학자들과 화석 원료에 대한 대체에너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공격했다고 그린피스는 주장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코흐 인더스트리는 1997년에서 2008년 사이 기후변화 반대 단체들에 약 4천800만달러를 기증했다. 2005년에서 2008년 사이에는 2천500만달러를 제공했는데 이는 정유회사 엑손모빌과 같은 잘 알려진 기증.. 더보기
기후변화가 삼켜버린 ‘분쟁 섬’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30년 가까이 영유권 분쟁을 벌여오던 무인도가 기후변화로 사라졌다. 인도 자다브푸르 대학의 수가타 하즈라는 “해상 관찰과 위성사진 판독 결과 섬이 완전히 물에 잠겨버린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고 (AP) 통신 등이 24일 전했다. 벵골만의 하리아방가강 입구에 있는 이 섬은 1974년 처음 발견됐으며 썰물 때 물 위로 드러난 최대높이가 해수면에서 2m를 넘지 않았다. 최대길이 3.5㎞, 최대폭 3㎞이었던 작은 바위섬을 두고 인도는 ‘뉴무어’, 방글라데시는 ‘사우스 탈파티’라고 부르며 서로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왔다. 하즈라는 “섬이 잠긴 원인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때문”이라며 “두 나라가 오랫동안 대화로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를 기후변화가 해결했다”고 말했다. 하즈라는 “앞으로도 .. 더보기
[캠페인] 고기없는 월요일 함께 해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블로그에 게재되었던 안준관 선임연구원의 이라는 글을 기억하시나요? 월드워치연구소가 지구 전체 온실가스의 절반 가량을 방출하는 주범으로 지목했던 육류 생산 및 소비 시스템! 지구상에서 육류소비를 위해 사육되는 소는 10억 마리. 이 소들이 되새김질과 방귀를 통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3배 농도가 진한 대표적인 온실가스입니다. 소들이 사육되는 목초지는 아마존 산림을 벌채한 자리에 조성되고, 소의 먹이를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물과 곡물이 소비되지요. 온난화를 막고 숲을 보호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당장 식탁 위의 음식을 모조리 바꾸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즉, '일주일에 하루 고기 먹지 않기'를 실천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 더보기
기후변화로 호주 산호초 백화현상 가속화 호주 과학자들이 지구 최남단에 서식하는 산호초 군락의 백화현상을 경고하고 나섰다. 1993년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로드하우 군도를 모니터링 해온 서든크로스대학 연구팀은 바다 수온이 2℃가량 상승하면서 산호초의 색깔이 하얗게 탈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학자들은 시드니 동부의 산호초 군락 약 600km를 조사한 결과 열대지역의 따뜻한 바닷물이 호주 대보초 부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백화현상을 보이는 산호초들은 바닷물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간다면 살아남을 수도 있으나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호초 백화현상은 수온 상승으로 산호에 공생하며 산호의 생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갈충조류(zooxanthella)가 산호를 떠나면서 산호가 하얗게 바래는 현상이다. 갈충조.. 더보기
경제침체에도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 경제침체로 많은 국가들에서 산업생산에 제동이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온실가스 농도는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플린 기지에서 측정한 이산화탄소는 393.71ppm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같은 시기인 3월 첫 2주 동안의 393.17ppm에 비해 약간 증가한 수치다. 노르웨이 극지연구소의 요한 스트룀 박사에 따르면, 제플린 기지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1980년대 말 이후 온실가스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북반구에서 이산화탄소 농도는 보통 봄철 식물이 자라기 전에 최고치를 나타낸다. 식물이 자라나면 이산화탄소를 흡수 능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농도는 화석연료 사용이 본격화된 산업혁명 이래 1/3 이상이 증가했다. 2009년 아프리카 인근 바다에서 진행된.. 더보기
‘아웃소싱’된 온실가스, 누구의 책임인가? 기후변화 협상 과정에서 가장 논란이 큰 이슈 중 하나는 제품의 수출과 수입, 그에 따라 생산지와 소비지가 일치하지 않는 조건에서 CO2 발생량을 어떻게 계산할 것인가의 문제다. 해외로 수출하는 제품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CO2는 제조국의 온실가스인가, 아니면 제품의 최종 소비가 이루어지는 수입국의 온실가스인가? 예컨대 우리나라가 미국 시장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1대의 생산 과정에서 연간 100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치자. 이 100톤을 책임져야 하는 국가는 우리나라인가 미국인가? 지금까지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정할 때 기준이 되었던 것은 그 나라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양이었다. 하지만 이는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는 중국을 필두로 개발도상국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상당량이 선진국 소비자들.. 더보기
태양의 활동과 ‘소빙하기’의 미신 태양의 활동이 지구온난화의 결정적인 요인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소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학술지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현재 태양의 활동이 휴지기에 있지만 이러한 현상이 지구온난화를 멈출 수는 없다는 것이다. 논문을 작성한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PIK) 과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소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라는 주장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약화된 태양의 활동이 지구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태양 흑점에 대한 연구 결과는, 최근 약 100년 동안 태양의 활동이 매우 둔화되어 휴지기 상태에 있음을 말해준다. 1970년 인공위성 측정이 시작된 이래 태양광선이 지금보다 약했던 적은 없.. 더보기
친환경 옥수수 에탄올, 세계 기후에 부정적 영향 옥수수 에탄올의 생산이 지닌 부정적인 효과에 대한 논문이 발표됐다. 바이오사이언스지(BioScience)에 실린 미국 퍼듀대학 연구자들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옥수수 에탄올의 생산과정에서 간접적으로 기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바이오연료 사용에 따른 직접적인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상쇄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바이오연료 생산증가가 미국 내외의 토지이용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조사 결과는 옥수수 에탄올의 수요증가에 따라 많은 산림과 토지들이 옥수수 경작지로 전환되고 이에 따라 다량의 CO2와 아산화질소(N2O)가 배출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2007년 미국에서는 석유의존도를 줄이고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옥수수 에탄올 생산에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바이오 에탄올 생산은 붐을 맞고 .. 더보기
볼리비아,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투표에 부치자” 오는 4월 볼리비아에서 개최될 대안기후회의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한 ‘전세계 시민들의 투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 유엔 대사인 파블로 솔론은 “기후변화라는 비극에서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구적 차원에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뿐”이라며, 이번 회의는 “20억 이상의 지구 시민들이 참여하는 투표가 가능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볼리비아 대안기후회의(People's World Conference on Climate Change and Mother Earth Rights)는 지난해 12월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UN 주도의 기후회의가 실패로 돌아간 것에 대한 대안으로 보다 많은 민중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 회의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리며, .. 더보기
[추천] ‘기후난민’ - 기후변화시대 인간의 얼굴 마이클 내쉬(Michael Nash) 감독의 ‘기후난민’은 올해 26회를 맞은 선댄스영화제의 공식상영작이다. 내쉬 감독은 3년 전부터 기후가 정말 변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기후변화가 어떻게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관심을 갖고 영화를 준비해왔다. 그가 89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만들면서 발견한 것은 ‘기후난민(climate refugees)' 이라는 기후변화시대의 인간의 얼굴이다. 기후변화로 정든 땅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수는 오늘날 2,500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몇 년 후 기후난민의 수는 5,000만 명, 40년 후에는 적게 잡아도 1억 5,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이 전하는 기후변화의 비극적인 내용에도 불구하고 내쉬 감독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