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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경기도 어느 지역이 기후변화에 취약할까? (수원=뉴스와이어) 2010년 01월 20일 [10:20]--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기도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연구’에 따르면 지역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받는 영향과 그에 대한 적응능력에 차이가 있어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적응은 무엇보다 지역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상기후 현상이 동일하게 발생하더라도 지리적 여건과 기반시설, 인구특성, 물적·인적·사회적 자본 등에 따라 다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적응’은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조절 과정과 극한 기상현상에 대한 대응능력, 즉 적응능력을 높이는 것을 포함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원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인벤토리 구축이 중요하듯 적응정책을 수립하려면 먼저 기후변화가 해당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 더보기
유럽 ‘녹색에너지’ 전환…한국 ‘원자력 올인’ 한국정부가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원자력 발전’을 두는 것과 달리, ‘녹색 선진국’으로 불리는 서유럽 나라들은 풍력과 태양열 같은 신 재생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원전이 갖는 위험성과 과다한 건설비용 등을 고려할 때 국민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원전 부흥론자들은 원자력이 고유가 시대의 가장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원자력은 대안 에너지로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다른 재생에너지와 달리 국제연합(UN)의 온실가스 줄이기 방안인 청정개발체제에 포함되지 않을뿐더러, 코펜하겐 회의 같은 국제 기후변화회의에서도 선택되지 않는다. 윤기돈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장은 “선진국에서는 핵 산업이 유발하는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투자와 .. 더보기
한국, 대기오염·기후변화 낙제점 우리나라의 환경성과지수(EPI)가 전 세계 163개국 가운데 94위로 평가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에 해당한다. 환경부는 미국 예일대 환경법·정책센터와 컬럼비아대 국제지구과학정보센터가 2년마다 실시하는 환경성과지수(EPI) 평가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성과지수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63개국 가운데 94위(57점)로 2008년 발표된 순위보다 43단계나 하락했다. 1위는 아이슬란드(93.5점), 2위는....더보기(경남도민일보 2010.1.28) 더보기
빨간불 켜진 지구생태계 건강성 지구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요람이다. 신에 의한 천지창조이건 빅뱅에 의한 우연의 산물이건, 지구는 인류에게 최대의 선물임에 틀림없다. 지질학적 연대로 보면 인류의 탄생 이전에도 지구는 많은 환경변화를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 1만년 동안의 지구환경은 매우 안정적인 편이었다. 지질학에서는 이 기간을 홀로세(Holocene)라고 부른다. 약 5천 년 전쯤 4대문명이 시작된 이래 인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현대문명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에게 자연을 정복할 수 있는 힘을 부여했으며, 무분별한 자연이용은 지금의 극심한 환경파괴를 초래했다. 지난 1만년동안 안정적이었던 환경이 불과 2백년만에 불안정하게 바뀐 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억지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더보기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는? 지난 20년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재해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는 어디일까? 매년 기후위험지표(Climate-Risk-Index)를 발표해왔던 환경단체 저먼워치(Germanwatch)에 따르면 방글라데시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로 나타났으며 버마와 온두라스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대지진의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는 6위로 평가되었다. 저먼워치의 2010년 기후위험지표는 세계적인 보험회사 Munich Re의 1990년부터 2008년까지의 NatCatSERVICE 자료에 기초해 기후변화로 발생한 폭풍과 홍수, 가뭄 등의 재해에 따른 사망자수와 피해액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 발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전 세계에서 기후 이상 현상에 의한 재해로 사망한 사람들.. 더보기
기후변화 대응에 찬물 끼얹는 은행들 세계 굴지의 은행들이 엄청난 환경파괴를 일으키는 사업에 자금 대출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3년, 국제 금융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대형은행들이 체결한 ‘적도 원칙(The Equator Principles)’을 위배하는 것이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 및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7개국 86개 시민단체들은 화려한 허위광고에 불과한 ‘적도원칙’을 비난하며, 이 협약에 참여한 60여개 은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이 은행에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초대형 댐이 주민 생존에 필요한 강을 막고, 수천 명을 빈곤한 땅으로 몰아넣었다. 대형 광산 사업이 산 전체를 상처 입혔을 뿐 아니라, 광산에서 나온 쓰.. 더보기
북극 영구동토층 배출 메탄 최고치 기록 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북극 영구동토층에서 배출되는 메탄 양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의 늪지대 토양에는 몇십억 톤에 달하는 메탄이 갇혀있다. 얼어있었던 땅이 지구온난화로 녹으면서 메탄이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이산화탄소 농도이다. 하지만 메탄은 대기에 훨씬 적은 농도로 대기에 분포되어 있으나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0배나 큰 물질이다. 메탄 배출로 가속된 지구온난화는 더욱 많은 메탄을 배출하게끔 하는 악순환을 일으켜 예상보다 빠른 기온상승이 우려된다. 북극에서 지구온난화는 다른 지역에서보다 두 배 빨리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수준으로 탄소배출이 계속된다면 2100년 북극의 기온은 .. 더보기
프랑스 올해 7월부터 탄소세 도입키로 프랑스 정부는 1월 1일부터 도입할 계획이던 탄소세를 오는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해 12월 30일 프랑스 헌법위원회가 탄소세 도입에 위헌 요소가 있다는 판결을 내린 지 일주일만인 지난 1월 5일 발표됐다. 탄소세 도입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 결정에 사르코지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 모습이다. 헌법위원회는 정부가 마련한 탄소세 법안이 너무 많은 예외조항을 담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고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거부했었다. 또한 프랑스 내 1,000개 이상 상위 오염원인 대기업들이 세금을 피할 수 있으며, 산업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3%가 이 법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이 헌법위원회의 견해다. 프랑스 정부는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 더보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는 거짓? 독일의 보험회사인 Munich Re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자연재해로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들의 수는 예년에 비해 매우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위협은 여전히 심각하며, 특히 실패로 끝난 코펜하겐 협상은 기후변화로 지출되는 보험비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손실과 재산피해가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과거 10년간 연평균 사망자 수는 7만 5천 명가량이었다. 하지만 2009년 사망자 수는 1만 명에 그쳤는데, 작년 발생했던 최악의 자연재해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파당시에서 발생했던 진도 7.6의 지진이 꼽힌다. 이 때는 모두 1,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8년에는 2천억달러였던 재신피해액은 2009년에는 500억달러로 급감하였으며, 이는 .. 더보기
한국환경법학회 “온실가스 규제 본격적 논의 필요” 선진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규제를 시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법 정책 방향을 정립할 때임을 알리는 포럼이 열렸다. 한국환경법학회는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온실가스 규제의 새로운 법적 문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인사말을 전한 홍준형(한국환경법학회) 회장은 “지난해 말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는 법적 기제에 관한 본격적 논의가 필요한 때”라며 “환경법학자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표(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은 “올해부터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의 문제를 제도화하는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환경법학회와 한국법제연구원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선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축사를 전했다. ‘.. 더보기
"탄소배출량 재건축 안전진단때 고려돼야"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에너지 효율등급과 온실가스(CO₂) 배출량을 재건축 기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건축학회 주최로 열린 `재건축 안전진단의 합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선 현재 구조적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안전진단 기준을 새로운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따라 바꿔 나가자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박준석 한양대 교수는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강남구 모 아파트는 평균 아파트 대비 159.54%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수치는 에너지 사용이 많은 일반 사무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과 2009년 관리비 내용을 토대로 ㎡당 연간 사용한 에너지를 비교할 때 이 아파트는 총 22만9010㎉를 사용해 강남.. 더보기
원자력이 기후변화 해결책? 이의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 기후변화의 대안이라고? 글쎄 과연 그럴까?”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이 탄소저감에 방해다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자력 발전, 전기 대량소비 유발하고 대체 에너지 투자 발목잡아 우선 원자력 발전이 전기를 다량으로 소비하도록 한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원자력 발전의 발전단가가 낮기 때문이다. 전기의 과소비화는 결국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켜 탄소 총량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는 “원자력 발전만 두고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전기 소비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화석연료의 사용도 그만큼 늘어난다.. 더보기
[추천] 다큐 영화 ‘제 4의 혁명 - 에너지 자립' 100% 재생에너지로 움직이는 세계는 꿈에 불과할까? 다큐멘터리영화 ‘제 4의 혁명 - 에너지 자립’은 그러한 세계가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착각이라고 말한다. 3월 18일 독일에서 개봉하는 칼 페히너(Carl Fechner)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새로운 세계의 비전을 보여준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새로운 세계에서 에너지 공급은 지속가능하고 청정하며 분산적으로 이루어진다. 청정에너지 공급은 유해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인간과 환경에 어떠한 부담도 지우지 않는다. 에너지 독점과 카르텔, 로비스트들과 정치적 종속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민주사회가 이 영화의 지향점이다. 영화는 이러한 세계가 먼 훗날의 상상이 아닌 현재의 기술과 잠재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이미 ‘혁명’이 시작되었음을 매력적인 영.. 더보기
세계수의학청, 육류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한다 세계수의학청이 육류생산 및 소비와 기후변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약 85년의 역사와 175개국 회원을 지닌 이 기구가 환경관련 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계획은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 육류섭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최근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유엔기구나 IPCC의 연구와 중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구의 사무총장 버나드 발라트는 되도록 다른 연구와 경쟁하지는 않고 연구를 소규모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발라트는 2020년까지 동물성 단백질 수요가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실가스는 가축에 의해 상당량 배출되는데, 직접적으로는 소화기능을 통해 메탄이 배출되고 간접적으로는 가축을 기르는데 쓰이는 수단이나 목초지를 넓힐 때.. 더보기
기후변화에 강한 사회를 만드는 방법 기후변화에 강한 사회를 만드는 방법 이번 호에서는 지난해 11월 2일 미국 예일대학의 ‘환경360’에 실렸던 가이아 빈스(Gaia Vince)의 글을 싣습니다. 네이처 지의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빈스는 현재 가디언, 타임스, 사이언스, BBC 등에 활발한 기고를 하고 있는 여성 프리랜서입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주고 있는 빈스의 글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2004년 12월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방글라데시 정부는 해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갖춘 후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웃나라인 미얀마(버마)에서는 최근 몇.. 더보기
폭설, 한파… 온난화는 사라졌나? 지난달 25일, 따뜻한 성탄절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 연인과 가족들은 4년 만에 큰 선물을 받았다. 1cm 안팎의 눈이 내려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황사를 동반한 눈 소식에 외출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았다. ▲ 눈과 함께 불어 닥친 한파는 2주 넘게 계속되어, 지금도 수도권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아래에 머물고 있다. 황사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낯선 조합을 시작으로, 예년과 다른 겨울소식이 이어졌다. 성탄절 연휴가 끝난 27일 출근길에 2.6cm의 눈이 내렸다. 많지 않은 양이지만 서울시 당국과 운전자들은 우왕좌왕했다. 수은주도 뚝 떨어졌다. 눈과 함께 불어 닥친 한파는 2주 넘게 계속되어, 지금도 수도권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아래에 머물고 있다. 악.. 더보기
코펜하겐... 그 이후 안병옥(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중국이 기후변화 협상을 하이재킹 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기후변화부 장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코펜하겐 기후회의 실패의 책임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상호 비난이 격화되고 있다. 가장 격앙된 쪽은 유럽이다. 중국이 조종하는 개도국들의 ‘벼랑 끝 전술’에 당했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유럽에서는 194개 가입국 중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효력을 갖지 못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유럽 탄소배출권시장도 위기감에 휩싸였다. 구속력 있는 감축목표 합의에 실패하면서 탄소가격이 일시적으로 곤두박질친 탓이다. 코펜하겐의 실패는 중국의 성공? 중국은 느긋한 표정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미 협상 마지막 날 공식적으로 협상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 더보기
온실가스 감축 주무부처 경쟁 치열 환경부 “선수가 감독까지 하면 안된다” 지경부 “우리나라 사정 고려한 감축을” 4월부터 시행되는 녹색성장 기본법은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제도 등 통계작성 △에너지 및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도입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주관부처를 명시하지 않아 환경부와 지경부가 이를 서로 맡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온실가스는 대기오염물질인가 = 양 부처는 온실가스에 대한 기본 시각부터 다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를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지경부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온실가스를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하게 되면 규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제까지는 온실가스(CO2)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이를 아무리 많이 배출해도 제재할 수 없었다. 산업계 특히 자동차업계는 온실가스.. 더보기
[G20 정상회의] '기후변화' 1위… 경제위기·녹색성장 순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 정부는 다양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회의 장소나 일정 등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G20 정상회의에서 무엇을 어떻게 논의하느냐일 수 있다.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만큼 의제를 어떤 것으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관련 이슈를 선점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보호'를 의제로 다루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최근 열린 코펜하겐 기후정상회의 등의 영향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도 기후 문제가 미래에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임을 인지하고 있는 셈이다. 'G20 정상회의에서 어떤 문제를 다루는 것이 좋다고 보느냐'.. 더보기
[김수종 칼럼] 폭설이 기후변화 탓일까 단성사 극장 앞에서 택시를 타고 서울대 병원까지 가는데 25분이나 걸렸다. 택시는 엉금엉금 기다시피 움직였다. 노련한 택시기사이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지, 내 눈 앞에서 스무 대 넘는 자동차들이 눈길에서 네 바퀴가 각각 제멋대로 돌다가 미끄러지면서 제설차가 치워놓은 눈 더미에 빠져 옴짝달싹 못하는 것을 목격했다. 적설량 25.8cm의 폭설. 2010년 첫 업무일의 서울 교통은 철저히 마비됐다. 김포공항 활주로도 비행기 이착륙이 종일 금지됐다. 방송은 기상특보로 채웠다. 거대도시 서울은 그동안 설화(雪禍)에 관한한 불편을 별로 몰랐다. 강원, 경기, 충청, 전라도가 자주 눈에 덮였을 때도 ‘열섬화’한 서울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았거나 오는 대로 오래 가지 않고 녹았다. 그런데 이번 겨울엔 12월 초순부터 영하.. 더보기
"2020년 기후 변화로 농지값 하락" 오는 2020년이면 기후 변화 때문에 농지 가격이 헥타르당 최대 천868만 원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연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 기후 변화에 적응하면서 헥타르당 농지 가격이 천455만 원에서 천924만 원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more(매일경제 2009. 12. 23) 더보기
코펜하겐에서 주목할만한 풍경 7가지 1. “대안은 우리가 만든다” - 벨라 센터가 정부협상단, 기업인, 연구자들의 주 무대라면, 은 NGO들이 코펜하겐 중앙역 부근에 마련한 회의장이다. 클리마는 라틴어로 ‘기후’를 뜻한다. 개막식에는 의 저자이자 반세계화운동가로 유명한 나오미 클라인 등 수천 명이 참석했다. 클라인은 개막식 연설에서 “코펜하겐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우리의 역할은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가려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장은 대부분 기후변화의 첫 번째 희생양인 원주민, 제3세계 빈민, 여성 등의 절박한 목소리로 채워졌다. 또한 세계 시민들의 대안적인 실천사례를 담은 영화를 상영하는 등 ‘아래로부터의 목소리’를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2. “기후가 아니라 시스템을 바꿔라” - 세계 시민들의 행진 ‘기후변화 국제 .. 더보기
[커버스토리]온실가스 30% 감축 “우리 삶이 달라진다”(위클리경향 2009.12.08) 아직 뚜렷한 대응책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올해 말에서 늦어도 내년, 국제사회는 인류의 이후 운명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적응하면 살아남을 것이고,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할 것이다. 산업도 경제도, 개인·국가도 모두 마찬가지다. 사회패러다임도 달라질 것이다. 앞으로 한국사회가 나갈 좌표는 무엇일까. 변화를 대비하는 한국호의 준비는 충분할까. 이 변화의 핵심키워드는 ‘기후변화’다. 도대체 ‘기후변화’는 무엇일까. 최근에 개봉돼 화제를 모은 영화 .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겪을 수 있는 자연재난이 총체적으로 묘사돼 있다. 태양 폭발이 지구 내부를 전자레인지처럼 달궈 일정한 분기점을 넘어 인류의 대부분이 멸망하는 대재난이 일어난다는.. 더보기
‘프레온가스’보다 더 무서운 ‘육불화황’ (메디컬투데이 2009.12.03) 북반구 다른 나라보다 한반도 높게 나타나[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일단 배출되면 대기 중에 영구히 남는 ‘육불화황’의 증가량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관리와 규제가 시급하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후변화감시센터에서 지난해에 관측한 육불화황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육불화황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지난해 12월 평균 농도는 6.97ppt로 미국(중부), 이탈리아, 덴마크 등 북반구 중위도에 위치한 다른 국가랑 비교해도 0.14~0.22ppt 가량 높다. 평균 증가량 또한 0.05ppt/year로 비교 대상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나 지속적인 관측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우리에게 ‘프레온가스’로 잘 알려진 염화불화탄소는 처음 합성됐을 때 .. 더보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더 높여야” (이투뉴스 2009.11.9) "기후변화, 탄소배출권거래제ㆍ세제 개혁ㆍ재생에너지가 해답" [이투뉴스 김선애 기자] “기후변화는 통합 환경정책입니다. 지금까지는 물, 공기, 폐기물 등 각 분야마다 분리된 정책을 펴왔는데 이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잘 대처하면 모든 환경 분야의 수준이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5일 경복궁 근처에서 만난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의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이다. 세계 환경정책에는 흐름이 있는데 지금은 기후변화가 그 중심에 있다는 게 안 소장의 설명이다.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 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 대상국이 될지, 감축량은 얼마로 정해질지 지구촌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 정부는 회의 전에 자발적 감축안을 발표하기로 해 산업계와 시민사회가 주시하고 있다. 안병옥 소장을 만난 날 청와대.. 더보기
코펜하겐의 좌절된 희망, 타이타닉호는 침몰하는가? 안병옥(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코펜하겐은 호펜하겐(Hopenhagen)이 아니라 브로큰하겐(Brokenhagen)이었다.”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세계 시민들의 희망이 좌절된 것을 빗댄 말이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코펜하겐 기후회의는, 많은 이들의 실망과 좌절을 뒤로 한 채 막을 내렸다. ‘아무것도 합의하지 못한 시간낭비’라는 혹평은, 마지막 순간 ‘아무 것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는 정치적 수사와 오버랩 되었을 뿐이다. 판 자체가 깨지는 최악의 결과는 피했다지만 후폭풍은 생각보다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협상 실패의 책임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상호 비난이 격화될 전망이다. 이는 이미 공식 폐회일인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 선진국들은 막판까지 2050년 ..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Day 11 & Final Day '공정하고 법적 구속력있는 협정을' 환경활동가들이 그들의 요구사항을 적은 종이를 보이고 있다. (Photograph: Anja Niedringhaus/AP) 세계야생동물기급협회 주최의 어린이 등불행진 (Photograph: Jeff J Mitchell/Getty Images) 벨라센터 밖에 설치된 덴마크 예술가 Jens Galschiot의 조각상 '지구의 맥박' (Photograph: Jeff J Mitchell/Getty Images) 벨라센터 회의장에서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협상을 진행하는 모습 (Photograph: Christian Als/EPA) 많은 취재진이 미국대통령 오바마의 연설을 듣기 위해 TV모니터에 모여있다 (Photograph: Peter Macdiarmid/Getty Images)..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Day 10 인도 NGO 활동가들이 벨라센터 앞에서 회의장출입허가증을 불태우고 있다. 현재 많은 NGO들에게 회의장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이다. (Photograph: Axel Schmidt/AFP/Getty Images) 자신의 얼굴에 평화를 상징하는 문양을 그려넣은 한 시위참가자 (Photograph: Peter Dejong/AP) 벨라센터 밖에서 덴마크 경찰이 벨라센터 시위대를 밀어내고 있다. 이날 코펜하겐 곳곳에서 230여명이 경찰에 의해 체포되었다. (Photograph: Peter Dejong/AP) 벨라센터 안에서 세계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개막연설을 듣고 있다. (Photograph: Bob Strong/Reuters) 코펜하겐 타운홀 스퀘어의 야경. 광장중심에 지구모양의 거대한 라이브 전광판이 설치되..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Day 9 환경활동가들이 건물벽에 육류소비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하는 플랭카드를 걸고 있다. 가축은 전체 온실가스배출에 18%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Photograph: Andreas Hillergren/AFP/Getty Images) 벨라센터에서 열린 '가라앉는 섬들 - 태평양의 목소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장면 (Photograph: Attila Kisbenedek/AFP/Getty Images) 벨라센터 내부모습.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구명튜브 장식이 걸려있다. (Photograph: Heribert Proepper/AP) (Photograph: Thibault Camus/AP) (Photograph: Scanpix Denmark/Reuters) (사진 상/하) 코펜하겐 내의 자유도시 크.. 더보기
코펜하겐 기후회의 Day 8 '국경없는 기후(Climate No Border)' 시위에 수 백 명의 참여자가 북을 치며 행진하고 있다. (Photograph: Scanpix Sweden/Reuters) 코펜하겐 중심가에서 시민들이 페달을 밟으면 전기가 생산되는 자전거를 타고 있다. (Photograph: Anja Niedringhaus/AP) 한 환경활동가가 기후변화의 재앙을 '묵시의 기수'로 분장하여 상징하고 있다 (Photograph: Kay Nietfeld/EPA) '환경범죄 현장보존'? 환경활동가들이 아프리카 지도를 놓고 지구온난화의 위협을 경고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Photograph: Heribert Proepper/AP)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도착한 회의참여자와 언론인들이 계속해서 코펜하겐 벨라센터로 모여들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