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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오일 이후 석유부족 시대의 자화상 피크오일(Peak-Oil)은 석유 생산이 정점에 이르는 시기를 일컫는 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이미 피크오일에 도달했거나 멀지 않은 시기에 도래할 것이라는 견해를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피크오일 이후 석유결핍의 시대에 우리가 직면할 수밖에 없는 위험은 무엇일까? 최근 독일 연방군 전환센터(The Bundeswehr Transformation Centre)가 발간한 보고서는 이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고서는 오일피크 이후의 사회에 대해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언급하고 있다. 우선 많은 국가들은 경제 분야에서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구상의 모든 산업생산품 가운데 95%가량은 직간접적으로 석유와 관련되어 있다. 석유는 연료, 윤활유, 유기합성물질의 원료일.. 더보기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운송수단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대다수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운송수단으로 비행기를 지목할 것이다. 속도와 이동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비행기는 가장 많은 화석연료를 소비하는 운송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시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한 논문이 환경분야 최고 수준의 과학저널로 꼽히는 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되어 소개되었다. 오스트리아와 노르웨이 학자들이 작성한 이 논문의 내용은, 승객 및 화물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5년, 20년, 50년 후의 기온상승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비교한 것이.. 더보기
외래해충 미국선녀벌레 확산 비상 외래해충 미국선녀벌레 확산 비상 (2010.09.12, YTN, 김동우 기자) 원문보기 더보기
지구온난화 탓… 확 바뀐 한반도 기후 지구온난화 탓… 확 바뀐 한반도 기후 봄철 이상저온… 8월 강수량 장마때 보다 많아 평균 일조시간 짧아지고 계절 길이도 달라져 (2010.09.12, 세계일보, 나기천 기자) 원문보기 더보기
기후변화 적응역량, 울산 1위 기후변화 적응역량, 울산 1위 동아일보 지역경쟁력센터-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16개 시도 첫 평가 (2010.09.13, 동아일보, 특별취재팀) 원문보기 더보기
한국 환경위기시간 '9시35분'으로 위험한 상태 한국 환경위기시간 '9시35분'으로 위험한 상태 (2010.09.13, 뉴시스, 박준형 기자) 원문보기 더보기
태풍·홍수에 무력한 ‘토건’ 대책 언제까지? 태풍과 호우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상 이변 탓도 있지만, 수해 예방과 복구 방법이 1970년대식 토건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우리와 달리 재해 지역의 주민 이주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폭탄주, 세금 폭탄….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폭탄이라는 낱말을 즐겨 쓴다. 이번에는 물폭탄이다. 일주일 전 인천 송도에 2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을 때 한 신문의 기사 제목은 “중부 ‘물폭탄’… 태풍도 올라온다”였다. 과격한 언사라면 외국인들도 뒤지지 않는다. “날씨가 미쳤다”라는 서양 언론들의 표현이 이제는 진부하게 들릴 정도다. 사실 지구촌 전역이 극심한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 산불이 잇따르면서 재산 피해와 인명 손실이 기하급수로 늘고.. 더보기
[커버스토리]아열대기후가 한국인 삶을 바꾼다 2070년에 이르면 한반도 남녘에서 겨울이 사라진다.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기온은 0.74도 올랐지만 한반도는 이보다 2배 가량인 1.5도나 상승했다. 지금 같은 속도로 온난화가 지속되면 고산지대를 제외한 한반도 남녘 대부분이 아열대기후로 변한다는 게 기상청의 보고다. 최근의 스콜을 연상시키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아열대성 고온다습 역시 그 징후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당신의 자녀들이 노인이 되는 즈음에 동남아와 비슷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얘기다. 자연의 변화는 사람들의 삶에도 변화를 불러 온다. 사계절에 길들여 있던 의식주와 체질의 변화는 물론이고 슈퍼폭풍, 집중호우와 이상가뭄, 물부족사태 등에 직면할 것으로 예견된다. 더 나아가 절기에 따른 세시풍속 등 전통문화와 단절되어 민족성마저 바뀔지.. 더보기
“밥 하면 실내온도 40도…쪽방촌 노인 위협하는 살인 더위" [인터뷰] ‘폭염이 쪽방촌 노인에게 미치는 영향’ 연구한 성균관대 김소연·김영민 연구원 “물을 자주 섭취하라,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라,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시한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들이다. 그러나 이 행동요령을 그대로 따라할 수도, 따라 해서도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쪽방촌에 사는 노인들이다. 시원한 장소를 찾아 나서기엔 기력이 부족한 쪽방촌 노인들은 서울의 바깥기온(28.3도)보다 3.2도나 높은 31.5도의 방 안에서 지낸다.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라는 것도 이들에겐 먼 나라 얘기다. 집에 냉장고가 없거나, 있어도 냉장고가 뿜어내는 열 때문에 가동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집 근처 ‘사랑의 쉼터’에 가면 생수를 받을 수 있지.. 더보기
[한마당-김윤호] 쪽방촌 “하룻밤 4000원 하는 쪽방촌/ 한 명이 누우면 꽉 차는 공간에 겨우 터 잡고 살아/ 사람들은 늘 돈의동 하늘은 비좁다 소리친다” ‘쪽방촌 사람들’(이창호, 2001년)이라는 시의 첫 구절이다. 시의 소재가 된 돈의동 쪽방촌은 종묘 옆에 있다. 수습기자 시절이던 1984년 겨울 이 쪽방촌을 처음 보았다. 허리를 반쯤 꺾고 들어간 쪽방은 연탄가스 중독으로 숨진 한 청년의 보금자리였다. 서울 한복판에 있는 주거시설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곳에서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그 쪽방촌 환경은 지금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엊그제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 등이 공동으로 돈의동 쪽방촌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풍이 안 되는 데다 낮의 열기가 밤에도 빠지지 않아 여름철.. 더보기
냉·난방비 제로! '제로 에너지' 주택이 온다 냉·난방비 제로! '제로 에너지' 주택이 온다 (2010.08.28, MBC 뉴스데스크, 정승혜 기자) 더보기
온실가스ㆍ에너지 `감축목표제' 운영 온실가스ㆍ에너지 `감축목표제' 운영 (2010.08.29, 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더보기
올 여름 폭염에 바퀴벌레만 '살판났다' 올 여름 폭염에 바퀴벌레만 '살판났다' 30도 안팎이 최적조건…9~10월에도 극성부릴듯 (2010.08.29, 뉴시스, 배민욱 기자) 더보기
기후변화와 고령화 사회, 두가지 도전에 대처하는 법 기후변화와 고령화 문제는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동반하는 이중의 고통이다. 우리나라의 사례는 아니지만 이 두 가지 도전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영국 요크대학 스톡홀름 환경연구소(SEI)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장년층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장년층이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이들이 주요 온실가스 배출 그룹이면서 동시에 기후변화 피해가 집중되는 연령층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노년층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에 육체적, 재정적, 감성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의 ‘베이비 붐 세대(Baby Boomers, 50~64세 사이의 장년층)’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 더보기
이름만 바꿔 기후변화 기금으로 재포장? 작년 말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300억 달러의 기후변화기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2013년부터는 매년 1,00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올해부터 지원될 300억 달러 중 대부분은 이미 존재하는 기금의 이름만 바꿔 붙인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은 일부 선진국들이 국가 부채 증가로 긴축정책을 펴고 있는데다가 과거에 조성한 기금을 재포장하려는 유혹에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EU 회원국 가운데 비교적 경제가 안정된 독일마저도 이 기금에 대한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결국 선진국들이 기후변화에 진정한 관심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들고 있.. 더보기
러시아, 산불 피해 3천억 달러에 달해 올 여름 러시아 산불이 부른 산림피해액이 헥타르 당 25,000달러이며, 목재가치와 산림복원 비용을 감안할 때 최소 3천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생동물의 피해액은 제외된 금액이다. 러시아 환경학자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숲 면적이 1,000천만 헥타르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긴급재해부 장관은 29,500건의 산불로 약 93만 헥타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환경학자들은 재난 수준의 산불피해를 러시아 정부가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푸틴 총리 재임기간인 2000년부터 2008까지 불합리한 산림법 제정과 개정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허술해진 산림관리 정책으로 러시아의 자랑이던 숲들이 황무지로 변했으며 .. 더보기
푸틴 총리의 기후회의론, 독일 여성과학자에게 논박당해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한 관측소를 방문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간 책임론에 의문을 던졌지만, 그 자리에 있던 한 독일 여성과학자의 논박을 들어야 하는 수모를 겪었다. 러시아 극동 북극해지역 레나강 유역에 위치한 사모일로브스키 섬의 독일-러시아 공동관측소를 방문한 푸틴은, 1만 년 전맘모스 멸종의 원인은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초지의 감소였다며 ‘이것은 인간의 영향 없이 일어난 것’이라고 언급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간 책임론에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 같은 푸틴 총리의 발언은 현장에 있던 한 독일 여성과학자에 의해 곧바로 반박되었다. 이 학자는 역사상 지금과 같은 기후변화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변화에는 화석연료 사용 등 인간의 책임이 크다는 요지의 주장을 폈다. 예기치 못했던 반박에.. 더보기
해충 확산으로 커피농가 위기에 처해 세계인의 기호식품인 커피. 맛 좋은 원두 생산지로 유명한 에디오피아의 남서부 고지대는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갖고 있다. 이곳은 수백 년 전 처음으로 커피농사를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커피는 에디오피아의 수출 1위 품목이지만, 최근 커피 농가들은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다. 에디오피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아라비카 커피는 특히 기후에 민감해 적정량의 비와 연간 평균 기온이 17~21℃ 정도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1951년 이후 매 10년간 평균 최저기온은 지속적으로 올라 19℃에 이른 상태다. 강우량도 매우 불규칙해졌다. 직격탄을 맞은 것은 에디오피아 커피 농가들이다. 특히 작년에는 좋지 않은 기상조건으로 커피 작황이 나빠져 수출이 33%나 급감했다. 일부 농가는 커피나무를 고지대로 옮겨 심.. 더보기
2010 기상이변으로 식량위기에 직면한 나라들의 순위는? 세계 최대 식량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의 대규모 산불과 파키스탄의 대홍수는 밀을 비롯한 곡물 가격의 급등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식량위기로 가장 고통을 겪게 될 나라들은 어디일까? 기업 리스크 분석과 관리 전문기업인 메이플크로프트(www.maplecroft.com)는 총 163개국을 대상으로 ‘2010 식량안보 위험지수’를 적용해 순위를 매긴 결과를 발표했다. 지수에 포함된 12개 평가지표들은 메이플크로프트와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서 국민의 건강과 영양상태, 곡물 생산량과 수입량, 1인당 GDP, 자연재해, 분쟁, 정부의 역량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식량위기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1위인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하면 모두.. 더보기
손 설거지와 식기세척기, 탄소발자국의 승자는? 손 설거지와 식기 세척기 사용 중 어떤 방법이 더 친환경적일까? 이 문제는 손 건조기와 종이 타월을 둘러싼 논란만큼이나 오래된 이슈에 속한다. 최근 영국에서는 두 가지 설거지 방식의 탄소배출량을 실증적으로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설거지 방식은 음식문화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영국에서 조사된 내용을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참고할만한 것도 적지 않아 그 결과를 소개한다. ● 찬물로 손 설거지 : 탄소 거의 무배출. 하지만 청결상태는 좋지 못함 ● 물을 절약하면서 따뜻한 물로 손 설거지 : 탄소 배출량 540g ● 55°C 따뜻한 물로 식기세척기 사용 : 탄소 배출량 770g ● 65°C 따뜻한 물로 식기세척기 사용 : 탄소 배출량 990g ● 과도하게 따뜻한 물을 .. 더보기
부산서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양식분야 대응책 논의 부산서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양식분야 대응책 논의 (2010.08.17, 뉴시스) 더보기
기후변화와 부부젤라, 공통점은? 1998년에 처음 출간되어 올해 세 번째 판이 발행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두 개의 단어가 추가되었다. 두 단어는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과 ‘지구공학(geo-engineering)’으로 모두 지구온난화 대응기술과 관련이 있는 용어이다. 이 단어들의 등재는 기후변화의 사회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번에 등재된 두 단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화석연료의 연소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과정 ● 지구공학(geo-engineering): 지구온난화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시도되는 환경 프로세스의 조작 옥스퍼드 사전에 환경 관련 최신용어들이 등재된 것은 이.. 더보기
‘폭염찜통’ 쪽방촌, 사선에 선 독거노인 돈암동 19가구 실내 31.5도…서울 실외 평균보다 3.2도↑ 혈압 떨어뜨려 생명 위협 “간호사 방문 정기검진 필요”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20일 오후 3시.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있는 박순례(94)씨의 1평(3.3㎡) 남짓한 방 안 온도계는 31.4도를 가리켰다. 사람 몇이 들어서자 금세 31.8도로 올랐다. 습도도 86%나 돼, 가만히 있어도 이마와 콧등에선 땀방울이 연방 흘러내렸다. 골목 쪽으로 손바닥만한 창문이 하나 나 있는데도 이 정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쪽방 인근에서 건어물 노점을 하던 박씨는 “너무 더워서 지금은 안 해”라고, 이 하나 없는 잇몸으로 말했다. 이웃 홀몸노인들이 대개 그렇듯 박씨도 고혈압과 기침, 가래를 달고 산다. 인근 ‘쪽방촌 사랑의 쉼터’에 가.. 더보기
쪽방촌의 '잔인한 8월' 방 온도 바깥보다 5도 높고 한낮 습도는 72%까지 노인 대부분 어지럼증 호소… "생수·영양공급 절실" 3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돈의동의 한 쪽방촌. 한여름이지만 아침이라 비교적 선선할 법한 시간인데도 홍모(75)씨의 한 칸 보금자리는 열기로 후덥지근했다. 낡은 선풍기는 털털거리며 돌지만 슬레이트 지붕이 밤새 받아 놓은 복사열을 내쫓진 못했다. 숨이 거칠고 눈은 충혈된 홍씨가 아침 같은 아침을 맞아 본 적이 언제인지 모른다. 성인 남자가 누우면 제대로 운신하기 어려울 정도의 쪽방 온도는 이미 한낮 기온에 육박하는 30도. 바깥 온도보다도 오히려 5도나 높다. 22일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하자작업장학교가 7월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돈의동 쪽방촌의 65세 이상(평균 연령 73세) .. 더보기
쪽방촌 독거노인들, 30도 넘는 '찜통방'에서 생활한다. 서울시내 거주 독거노인들은 평균 31~32도의 '찜통방'에서 올 여름을 보내며 어지럼증과 수면부족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쪽방가구의 실내기온은 정부 권고기준치인 26~28도 보다 평균 5도 가량 높았다. 열대야(밤 평균기온 25도 이상)를 훨씬 뛰어넘는 야간 찜통더위로 노인들은 수면시간이 평소의 3분의1인 2시간 30분만 자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연구소)는 22일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과 하자작업장학교와 공동으로 65세 이상 서울 돈암동 쪽방촌 거주 독거노인 2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쪽방촌의 환경 특성이 평균 면적 2.2㎡의 작은 방이 좁은 공간에 미로.. 더보기
실내기온 32도 ‘한증막’…신음하는 쪽방촌 노인들 건강 적신호 서울 돈의동 쪽방촌에 사는 군 장교 출신인 강모(72) 노인은 요즘 더위 때문에 한 달째 밤잠을 설치고 있다. 잠이 들어도 2시간 이내에 깨고, 뜬 눈으로 동이 트기만 기다렸다가 새벽에 탑골공원이나 지하철로 나간다. 서울시는 올 여름 100개 이상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했으나 강 노인은 거의 가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주민들이 이용한다고 했다. 고령으로 어려운 처지에 젊은 사람들과 섞이기 싫은 듯했다. 그는 “낮에 피곤하고 머리가 아프지만 도움은 별로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 쪽방촌에 사는 고령자들이 폭염에 고통을 받고 있다. 이들의 절반가량은 폭염 기간 중 평균 수면시간이 2시간 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 수면 시간 7.4시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소장 안병옥)는 성균관.. 더보기
한국은 본디 자연을 최대한 존경하는 나란데..." [4대강 국내외 전문가 좌담] "4대강, 소독약 냄새 나는 청계천처럼 되지 않을까" "아주 오래 전부터 한국 문화를 보면 전통적인 조경이라든지 해서 언제나 자연을 최대한 존경하고, 최소한 손 대고 그냥 그대로 감상하고 그런 전통인데 이제 와서 이런 일을 하니까 어이없다고 생각합니다." 4대강사업을 지켜본 벤 잭슨 기자의 지적이다. 는 지난 17일 저녁 시내의 한 호텔에서 운하반대교수모임과 공동으로 외국인들이 4대강사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한국에서 오랜 세월 생활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깊은 분들로 구성됐다. 시작부터 한국 정치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나왔다. 영국의 벤 잭슨 기자는 "한국은 정치인들 덕분에 잘 돌아가는 나라가 아니고, ‘그런’ 정.. 더보기
정부 “사다리꼴 준설, 운하형 아냐”…전문가 “독일운하 닮아” “보도자료 잘못…사다리꼴이 경제적” 이상한 해명 전문가 “양쪽 둑 주변서 파는게 더 경제적” 반박 계획변경 따라 수심 6m 이상땐 화물운하도 가능 4대강 사업 준설공사가 ‘운하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16일치 1·4·5면 참조)에 대해 국토해양부 쪽은 “운하는 아니다”라면서도, 사다리꼴 준설을 운하형이라고 한 국토부 보도자료에 대해 “그림이 잘못된 것 같다”며 이해하기 힘든 해명을 내놓았다. 이재붕 국토부 대변인은 16일 4대강 공사현장에서 사다리꼴 모양의 준설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중심부 바닥을 준설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며, 공사위치에 따라 단면도의 그림은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 뒤 “(2008년 12월 국토부 보도자료의) 그림은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지나치게 단순화하다 보.. 더보기
인도네시아 산호초 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사라져 2004년 쓰나미에도 살아남았던 인도네시아 산호초가 가파른 수온 상승으로 사라지고 있다고 타임지가 보도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 인근 안다만 해(Andaman Sea)의 표층수 온도는 34℃에 달했다. 이는 예년 수온에 비해 4℃가량 높은 수준이다. 산호초 백화현상은 산호군락에 공생하는 조류 zooxanthellae가 수온상승으로 산호 조직을 떠나면서 발생하게 된다. 호주의 제임스 쿡 대학교(James Cook Univ.)와 인도네시아의 시이아 쿠알라 대학교(Syiah kuala Univ.)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아체 지역 인근에 서식하던 산호초는 이미 80%가량 사멸한 상태다. 연구자들은 이와 같은 백화현상이 과거에 경험했던 규모와 속도를 넘어서는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더보기
2010 기후변화행동연구소 후원의 밤에 초대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