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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기후변화와 부부젤라, 공통점은?

1998년에 처음 출간되어 올해 세 번째 판이 발행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두 개의 단어가 추가되었다. 두 단어는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과 ‘지구공학(geo-engineering)’으로 모두 지구온난화 대응기술과 관련이 있는 용어이다. 이 단어들의 등재는 기후변화의 사회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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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재된 두 단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 탄소포집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화석연료의 연소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과정

● 지구공학(geo-engineering): 지구온난화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시도되는 환경 프로세스의 조작

옥스퍼드 사전에 환경 관련 최신용어들이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재배한 제철음식(local food) 소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로커보어(locavore)’나 ’생태정치학(ecopolitics)'과 같은 신종 학문도 등재된 지 오래되었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등재된 용어 가운데 눈에 띄는 단어들은 올해 월드컵에서 화제를 모았던 부부젤라(vuvuzela), 페이스북(facebook)과 같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툴과 미디어 플랫폼을 의미하는 ‘소셜 미디어 (social media)’등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