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건물 지붕을 하얀색으로 칠한다면? 도시 빌딩의 지붕을 하얀색으로 칠하는 것이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컴퓨터 모델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 국립기상연구소는 하얀색 지붕이 도시열섬현상을 효과적으로 완화시켜준다는 사실을 이론적으로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내용은 현재 시애틀, 워싱턴DC, 유럽 일부 국가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타당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미국에너지부 등에 의해 정책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온실가스를 배출할수록 복사열인 적외선의 대기 방출은 차단되지만, 지붕을 하얗게 칠하면 태양열은 차단막을 통과해 반사된다. 도시열섬현상으로 도시는 교외에 비해 기온이 몇℃가량 더 높다. 하지만 도시 빌딩의 지붕을 하얗게 칠하면 도시 열섬현상이 33% 정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번 여구 결과다. 특히 여름 낮에 하얀.. 더보기
[긴급토론회] 국가 환경성적 94위, 원인과 처방은? 더보기
호텔도 진화한다 - 제로에너지 호텔 세계 최초의 제로에너지 호텔 쉬타트할레 자원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과거의 관행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관광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에코호텔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슈타트할레 호텔. 이 호텔은 세계 최초의 제로에너지호텔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로에너지 호텔이란 호텔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전량 자체 생산한 에너지로 충당하는 시설을 말한다. 쉬타트할레 호텔은 3개의 풍력발전설비, 130 평방미터가 넘는 면적의 거대한 태양광시설과 함께 지하수의 열을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옥상정원에는 라벤다를 심어 호텔 인근에 쾌적한 향이 담긴 공기를 내보낸다. 옥상정원수와 화장실용수는 저장된 .. 더보기
2010 지구환경보고서 - 소비문화의 혁명을 기다리며 월드워치연구소의 가 “변화하는 문화: 소비주의에서 지속가능성으로”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됐다. 244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지난 세기 미국에서 등장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던 소비주의를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소비를 통해 삶의 의미와 만족감을 찾는다. 하지만 이들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대가는 지구생태계의 파괴이다. 오늘날 미국 시민들은 평균 몸무게로 치면, 이들은 날마다 자신의 체중보다 더 많은 양의 자원과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만약 세계 시민들 모두가 미국인들처럼 소비한다면, 지구는 이 중 10억 명의 인구만을 부양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주의가 환경파괴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지만, 그만큼 매우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라는 이야기다. .. 더보기
지구온난화 속도 생각보다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 과학계의 주요 이슈는 증가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구 기온이 얼마나 상승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한편, 기온 상승은 추가적인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를 가져오게 된다. 왜냐하면 기온 상승에 따라 생물의 생리작용이 활발하게 되어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기 때문이다. 만일 기온상승에 대한 생태계의 반응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모델 예측 결과가 20-200ppm까지 차이를 보이게 된다. 따라서 기온 상승으로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추가로 발생하게 되는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연구 주제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주제에 대해 최근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발표된 2편의 최신 연구논문을 소개한다. 스위스와 독.. 더보기
"히말라야 빙하 소멸론 근거 없다" "인도 과학자의 추측일 뿐 연구 뒷받침 없어" (서울=연합뉴스) 지구 온난화로 오는 2035년까지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녹아 없어질 것이라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의 지난 2007년 주장에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IPCC 보고서에서 히말라야 부분을 담당했던 과학자들이 관련 내용을 삭제를 검토하고 있어 IPCC 지구온난화 관련 보고서의 신빙성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17일 텔레그래프, 선데이타임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2007년 발간된 IPCC 보고서 작성자들이 최근 2035년까지 히말라야 빙하가 녹아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과학적 연구가 아닌 이보다 8년 전에 나온 한 과학잡지의 보도에 근거를 뒀다고 시인했다. 게다가 과학잡지에 게재된 기사도 당시 인도 델리의 자와할랄 .. 더보기
태양광에너지 세계 리더를 꿈꾸는 인도 인도가 태양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만모한 싱 총리는 태양에너지 확대가 전력이 부족한 지방에 새로운 산업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도의 에너지자립과 에너지안보를 돕고 기후변화에 대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인도가 세계적인 태양에너지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전력과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미션이다.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태양광발전, 태양광 수력펌프, 태양광발전과 연계된 각종 설비들은 인도 농촌의 에너지이용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국가 태양에너지사업의 목표는 태양에너지 공급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2022년까지 20,000MW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가구당 1kW를 사용하는 2천만 가구에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 더보기
제주도롱뇽 산란시기 ‘1월 말’로 앞당겨져 기후변화에 민감한 제주도롱뇽의 산란시기가 더 빨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는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해발400m ‘사려니 숲’ 산림습지에서 3년간 제주도롱뇽의 산란시기를 모니터링한 결과 1월 말쯤 산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남해안 지역에 분포하는 제주도롱뇽의 경우 산란시기는 대개 3월로 조사돼 있다. 양서류과인 제주도롱뇽은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한국 고유종이다. 난대산림연구소는 올해 제주도롱뇽의 산란시기는 1월23일로 2009년의 2월2일, 2008년의 1월27일보다 더 일러졌다고 밝혔다....더보기(경향신문 2010.2.1) 더보기
경기도 어느 지역이 기후변화에 취약할까? (수원=뉴스와이어) 2010년 01월 20일 [10:20]--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경기도 기후변화 취약성 평가 연구’에 따르면 지역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받는 영향과 그에 대한 적응능력에 차이가 있어 차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 적응은 무엇보다 지역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상기후 현상이 동일하게 발생하더라도 지리적 여건과 기반시설, 인구특성, 물적·인적·사회적 자본 등에 따라 다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적응’은 기후변화에 대한 취약성을 줄이는 조절 과정과 극한 기상현상에 대한 대응능력, 즉 적응능력을 높이는 것을 포함한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원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인벤토리 구축이 중요하듯 적응정책을 수립하려면 먼저 기후변화가 해당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 더보기
유럽 ‘녹색에너지’ 전환…한국 ‘원자력 올인’ 한국정부가 에너지 정책의 중심에 ‘원자력 발전’을 두는 것과 달리, ‘녹색 선진국’으로 불리는 서유럽 나라들은 풍력과 태양열 같은 신 재생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원전이 갖는 위험성과 과다한 건설비용 등을 고려할 때 국민적 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원전 부흥론자들은 원자력이 고유가 시대의 가장 안정적인 에너지원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원자력은 대안 에너지로서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원자력 발전은 다른 재생에너지와 달리 국제연합(UN)의 온실가스 줄이기 방안인 청정개발체제에 포함되지 않을뿐더러, 코펜하겐 회의 같은 국제 기후변화회의에서도 선택되지 않는다. 윤기돈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장은 “선진국에서는 핵 산업이 유발하는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투자와 .. 더보기
한국, 대기오염·기후변화 낙제점 우리나라의 환경성과지수(EPI)가 전 세계 163개국 가운데 94위로 평가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에 해당한다. 환경부는 미국 예일대 환경법·정책센터와 컬럼비아대 국제지구과학정보센터가 2년마다 실시하는 환경성과지수(EPI) 평가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환경성과지수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63개국 가운데 94위(57점)로 2008년 발표된 순위보다 43단계나 하락했다. 1위는 아이슬란드(93.5점), 2위는....더보기(경남도민일보 2010.1.28) 더보기
빨간불 켜진 지구생태계 건강성 지구는 수많은 생명체들의 요람이다. 신에 의한 천지창조이건 빅뱅에 의한 우연의 산물이건, 지구는 인류에게 최대의 선물임에 틀림없다. 지질학적 연대로 보면 인류의 탄생 이전에도 지구는 많은 환경변화를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 1만년 동안의 지구환경은 매우 안정적인 편이었다. 지질학에서는 이 기간을 홀로세(Holocene)라고 부른다. 약 5천 년 전쯤 4대문명이 시작된 이래 인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현대문명의 급속한 발전은 인류에게 자연을 정복할 수 있는 힘을 부여했으며, 무분별한 자연이용은 지금의 극심한 환경파괴를 초래했다. 지난 1만년동안 안정적이었던 환경이 불과 2백년만에 불안정하게 바뀐 것이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는 억지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과연.. 더보기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는? 지난 20년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한 재해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는 어디일까? 매년 기후위험지표(Climate-Risk-Index)를 발표해왔던 환경단체 저먼워치(Germanwatch)에 따르면 방글라데시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국가로 나타났으며 버마와 온두라스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대지진의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는 6위로 평가되었다. 저먼워치의 2010년 기후위험지표는 세계적인 보험회사 Munich Re의 1990년부터 2008년까지의 NatCatSERVICE 자료에 기초해 기후변화로 발생한 폭풍과 홍수, 가뭄 등의 재해에 따른 사망자수와 피해액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 발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8년까지 전 세계에서 기후 이상 현상에 의한 재해로 사망한 사람들.. 더보기
기후변화 대응에 찬물 끼얹는 은행들 세계 굴지의 은행들이 엄청난 환경파괴를 일으키는 사업에 자금 대출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03년, 국제 금융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대형은행들이 체결한 ‘적도 원칙(The Equator Principles)’을 위배하는 것이다. ‘적도원칙’은 환경파괴 및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대규모 개발 사업에는 자금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7개국 86개 시민단체들은 화려한 허위광고에 불과한 ‘적도원칙’을 비난하며, 이 협약에 참여한 60여개 은행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들이 은행에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초대형 댐이 주민 생존에 필요한 강을 막고, 수천 명을 빈곤한 땅으로 몰아넣었다. 대형 광산 사업이 산 전체를 상처 입혔을 뿐 아니라, 광산에서 나온 쓰.. 더보기
북극 영구동토층 배출 메탄 최고치 기록 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북극 영구동토층에서 배출되는 메탄 양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의 늪지대 토양에는 몇십억 톤에 달하는 메탄이 갇혀있다. 얼어있었던 땅이 지구온난화로 녹으면서 메탄이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이산화탄소 농도이다. 하지만 메탄은 대기에 훨씬 적은 농도로 대기에 분포되어 있으나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0배나 큰 물질이다. 메탄 배출로 가속된 지구온난화는 더욱 많은 메탄을 배출하게끔 하는 악순환을 일으켜 예상보다 빠른 기온상승이 우려된다. 북극에서 지구온난화는 다른 지역에서보다 두 배 빨리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수준으로 탄소배출이 계속된다면 2100년 북극의 기온은 .. 더보기
프랑스 올해 7월부터 탄소세 도입키로 프랑스 정부는 1월 1일부터 도입할 계획이던 탄소세를 오는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은 지난해 12월 30일 프랑스 헌법위원회가 탄소세 도입에 위헌 요소가 있다는 판결을 내린 지 일주일만인 지난 1월 5일 발표됐다. 탄소세 도입에 대한 헌법위원회의 위헌 결정에 사르코지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 모습이다. 헌법위원회는 정부가 마련한 탄소세 법안이 너무 많은 예외조항을 담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고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거부했었다. 또한 프랑스 내 1,000개 이상 상위 오염원인 대기업들이 세금을 피할 수 있으며, 산업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93%가 이 법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것이 헌법위원회의 견해다. 프랑스 정부는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 더보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는 거짓? 독일의 보험회사인 Munich Re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자연재해로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들의 수는 예년에 비해 매우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후변화의 위협은 여전히 심각하며, 특히 실패로 끝난 코펜하겐 협상은 기후변화로 지출되는 보험비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손실과 재산피해가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과거 10년간 연평균 사망자 수는 7만 5천 명가량이었다. 하지만 2009년 사망자 수는 1만 명에 그쳤는데, 작년 발생했던 최악의 자연재해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파당시에서 발생했던 진도 7.6의 지진이 꼽힌다. 이 때는 모두 1,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8년에는 2천억달러였던 재신피해액은 2009년에는 500억달러로 급감하였으며, 이는 .. 더보기
한국환경법학회 “온실가스 규제 본격적 논의 필요” 선진국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각종 규제를 시행해 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법 정책 방향을 정립할 때임을 알리는 포럼이 열렸다. 한국환경법학회는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온실가스 규제의 새로운 법적 문제’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인사말을 전한 홍준형(한국환경법학회) 회장은 “지난해 말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제는 법적 기제에 관한 본격적 논의가 필요한 때”라며 “환경법학자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올바른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표(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은 “올해부터 탄소 배출권 거래제 등의 문제를 제도화하는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환경법학회와 한국법제연구원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에선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축사를 전했다. ‘.. 더보기
"탄소배출량 재건축 안전진단때 고려돼야"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에너지 효율등급과 온실가스(CO₂) 배출량을 재건축 기준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건축학회 주최로 열린 `재건축 안전진단의 합리적 기준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선 현재 구조적 안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안전진단 기준을 새로운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따라 바꿔 나가자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박준석 한양대 교수는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강남구 모 아파트는 평균 아파트 대비 159.54%의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 수치는 에너지 사용이 많은 일반 사무실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과 2009년 관리비 내용을 토대로 ㎡당 연간 사용한 에너지를 비교할 때 이 아파트는 총 22만9010㎉를 사용해 강남.. 더보기
원자력이 기후변화 해결책? 이의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 기후변화의 대안이라고? 글쎄 과연 그럴까?” 원자력 발전이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힌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이 탄소저감에 방해다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자력 발전, 전기 대량소비 유발하고 대체 에너지 투자 발목잡아 우선 원자력 발전이 전기를 다량으로 소비하도록 한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원자력 발전의 발전단가가 낮기 때문이다. 전기의 과소비화는 결국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켜 탄소 총량을 늘릴 수 있다는 우려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윤순진 교수는 “원자력 발전만 두고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지만 전기 소비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화석연료의 사용도 그만큼 늘어난다.. 더보기
놓치면 후회할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마이데일리 = 백솔미 인턴기자] '아마존의 눈물' 그 두번째 이야기 '사라지는 낙원'은 문명이 아마존의 생태계를 망쳐놓으며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킨 현장을 생생히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사라지는 낙원'에서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위기를 맞은 지상 최대 생물의 보고인 아마존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질병에 신음하는 마티스 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검은 염료를 온 몸에 바르고 나뭇잎으로 위장한 이가 회초리로 아이를 사정없이 내리친다. '마리윈'이라는 의식으로, 거친 밀림으로 부터 아이를 강하게 만들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마티스족은 믿는다. 백인과의 접촉 이후, 원주민들은 사냥에 필요한 개와 칼을 등을 얻었지만, 말라리아, 감기, .. 더보기
회원들과 함께한 2010년 '유쾌한 시작' 지난 주 1월 1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년하례회 ‘유쾌한 시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강추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참석했던 50여 회원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맛있는 에코밥상의 유기농 음식을 나눈 후 이강오 회원님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함께 웃고 격려하는 자리였습니다. 코펜하겐 기후회의의 이모저모를 담은 동영상과 지난해 연말 남극을 다녀오신 제종길 박사님의 남극이야기가 슬라이드 화면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신년회에는 회원들의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는데요. 서욱 회원님, 미국에서 공부하고 방학동안 연구소 인턴활동 중인 소예니 님은 여영학 변호사 님과 안준관 님의 기타반주로 ‘내 안의 그대’라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박형근 이사님은 직접 기타를.. 더보기
코펜하겐은 유럽 최고의 ‘녹색도시’ 지난 12월 코펜하겐 세계기후회의는 기대와는 달리 실패한 회의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회의의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개최지 코펜하겐은 유럽 최고의 녹색도시로 불러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를 적용한 결과 유럽의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다. 는 유럽 30개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보호와 환경보전을 위한 노력을 분석하기 위해 적용한 평가기준이다. 평가분야는 총 8개로서 CO2 배출, 에너지공급, 건물, 교통, 물, 대기질, 쓰레기처리/토지이용과 환경경영이 포함되었다. 평가 결과 코펜하겐의 뒤를 이어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노르웨이의 오슬로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함으로써 상위권을 스칸디나비아 도시들이 휩쓸었다. 하지만 이들 도시들에도 해결해야할 과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더보기
[추천] 다큐 영화 ‘제 4의 혁명 - 에너지 자립' 100% 재생에너지로 움직이는 세계는 꿈에 불과할까? 다큐멘터리영화 ‘제 4의 혁명 - 에너지 자립’은 그러한 세계가 불가능하다고 믿는 것이야말로 착각이라고 말한다. 3월 18일 독일에서 개봉하는 칼 페히너(Carl Fechner)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새로운 세계의 비전을 보여준다. 이 영화가 보여주는 새로운 세계에서 에너지 공급은 지속가능하고 청정하며 분산적으로 이루어진다. 청정에너지 공급은 유해한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인간과 환경에 어떠한 부담도 지우지 않는다. 에너지 독점과 카르텔, 로비스트들과 정치적 종속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민주사회가 이 영화의 지향점이다. 영화는 이러한 세계가 먼 훗날의 상상이 아닌 현재의 기술과 잠재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며 이미 ‘혁명’이 시작되었음을 매력적인 영.. 더보기
세계수의학청, 육류가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한다 세계수의학청이 육류생산 및 소비와 기후변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약 85년의 역사와 175개국 회원을 지닌 이 기구가 환경관련 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계획은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 육류섭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최근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유엔기구나 IPCC의 연구와 중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구의 사무총장 버나드 발라트는 되도록 다른 연구와 경쟁하지는 않고 연구를 소규모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발라트는 2020년까지 동물성 단백질 수요가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실가스는 가축에 의해 상당량 배출되는데, 직접적으로는 소화기능을 통해 메탄이 배출되고 간접적으로는 가축을 기르는데 쓰이는 수단이나 목초지를 넓힐 때.. 더보기
'유쾌한 시작'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환영합니다. 연락 주시고 많이들 오세요! ♪♬♩ (070-7124-6063) 더보기
기후변화에 강한 사회를 만드는 방법 기후변화에 강한 사회를 만드는 방법 이번 호에서는 지난해 11월 2일 미국 예일대학의 ‘환경360’에 실렸던 가이아 빈스(Gaia Vince)의 글을 싣습니다. 네이처 지의 편집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빈스는 현재 가디언, 타임스, 사이언스, BBC 등에 활발한 기고를 하고 있는 여성 프리랜서입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해주고 있는 빈스의 글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2004년 12월 쓰나미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방글라데시 정부는 해일 조기경보시스템을 갖춘 후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웃나라인 미얀마(버마)에서는 최근 몇.. 더보기
폭설, 한파… 온난화는 사라졌나? 지난달 25일, 따뜻한 성탄절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길거리로 나선 연인과 가족들은 4년 만에 큰 선물을 받았다. 1cm 안팎의 눈이 내려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황사를 동반한 눈 소식에 외출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았다. ▲ 눈과 함께 불어 닥친 한파는 2주 넘게 계속되어, 지금도 수도권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아래에 머물고 있다. 황사와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낯선 조합을 시작으로, 예년과 다른 겨울소식이 이어졌다. 성탄절 연휴가 끝난 27일 출근길에 2.6cm의 눈이 내렸다. 많지 않은 양이지만 서울시 당국과 운전자들은 우왕좌왕했다. 수은주도 뚝 떨어졌다. 눈과 함께 불어 닥친 한파는 2주 넘게 계속되어, 지금도 수도권 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아래에 머물고 있다. 악.. 더보기
코펜하겐... 그 이후 안병옥(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중국이 기후변화 협상을 하이재킹 했다.” 에드 밀리밴드 영국 기후변화부 장관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코펜하겐 기후회의 실패의 책임을 놓고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상호 비난이 격화되고 있다. 가장 격앙된 쪽은 유럽이다. 중국이 조종하는 개도국들의 ‘벼랑 끝 전술’에 당했다는 표정이 역력하다. 유럽에서는 194개 가입국 중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효력을 갖지 못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유럽 탄소배출권시장도 위기감에 휩싸였다. 구속력 있는 감축목표 합의에 실패하면서 탄소가격이 일시적으로 곤두박질친 탓이다. 코펜하겐의 실패는 중국의 성공? 중국은 느긋한 표정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미 협상 마지막 날 공식적으로 협상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 더보기
온실가스 감축 주무부처 경쟁 치열 환경부 “선수가 감독까지 하면 안된다” 지경부 “우리나라 사정 고려한 감축을” 4월부터 시행되는 녹색성장 기본법은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제도 등 통계작성 △에너지 및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배출권거래제 도입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주관부처를 명시하지 않아 환경부와 지경부가 이를 서로 맡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온실가스는 대기오염물질인가 = 양 부처는 온실가스에 대한 기본 시각부터 다르다. 환경부는 온실가스를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지경부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온실가스를 대기오염물질로 규정하게 되면 규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제까지는 온실가스(CO2)를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이를 아무리 많이 배출해도 제재할 수 없었다. 산업계 특히 자동차업계는 온실가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