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에너지기구(IEA)가 발간한 '2009 세계에너지전망보고서'는, 2030년까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정부 및 산업계가 이행해야 할 책임과 저탄소 기술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담고 있다. 보고서의 예측에 따르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향후 20년간 지구 전체 에너지 생산의 60%를 재생가능에너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10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가 필요하다.
과연 이러한 투자를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을까? IEA는 이 비용이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건강, 안보 등의 심각한 위협을 막는 것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석유 매장량의 한계가 금융시장 패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장도 있다. IEA의 예측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것이다. 하루에 9천만배럴씩 석유 공급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그런 징조가 보이는 순간 금융시장에는 위기감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될 경우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투자는 난관에 부닥치게 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윤주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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