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기후변화와 장거리 이동 생물종들의 운명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이 늦춰질 경우 철새처럼 계절에 따라 장거리 이동을 하며 살아가는 생물종들은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비 연구결과가 나왔다. 런던동물학회(Zoological Society of London)의 연구진들은 "기온 상승과 강수량의 변화,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해류의 변화, 기상이변 등이 장거리 이동 생물종들의 개체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생물들에게는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환경조건의 미세한 변화조차도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붉은 바다거북 은 해수면 상승으로 둥지를 틀만한 해변이 사라지고 있으며, 수온이 올라가면서 수컷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심각한 멸종위기 에 직면해있다. 녹색 바다거북과 흰긴수염고래, 서아프리카 바다소 등도 기.. 더보기
2012년 이후 CDM 사업의 전망 지난 5월 인도의 CDM(청정개발체제) 컨설팅 회사 EVI(Emergent Ventures India)가 63인의 CDM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교토의정서가 완료되는 2012년 이후 보다 구속력 있는 온실가스감축방안이 적용될 것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는 미국, 일본, 호주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CDM사업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 크레딧인 CER은 주로 중국과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구매자들의 대부분은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배출권을 사들이고 있는 유럽의 경제 강국들이다. 지난해 겨울 코펜하겐 정상회담의 부진과 2012년 이후 CDM사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90% 이상은 CER 가격을 낙.. 더보기
기후변화 회의론, 과학적 전문성 떨어져 기후변화 회의론의 입장에 서있는 과학자들은 인간의 활동이 기후변화의 원인이라고 믿는 과학자들에 비해 전문성(expertise)과 학문적 성과(prominence)가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은 미국 대학에서 테뉴어(종신교수직) 평가에 사용하는 발표 논문 수와 다른 논문에서 인용된 회수를 적용해 과학자들의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를 확신하는 과학자들은 회의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에 비해 논문 발표 수가 2배가량 많았으며, 발표 논문의 인용 회수도 64% 정도 많았다. 연구팀은 전문성과 학문성과가 가장 뛰어난 상위 100명의 과학자들을 선정했는데, 이 중 97 명은 기후변화에 인간의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가진 과학자들이었다. 기후변화 회의론의 입장에 서있.. 더보기
뉴질랜드 탄소배출권거래제도 도입 뉴질랜드가 지난 7월 1일부터 탄소배출권거래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에너지, 교통, 제조업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은 할당된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제도는 기업과 환경단체 양쪽으로부터 비판에 직면해 있다. 기업들은 경제적인 부담 가중으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반면, 환경단체들은 이 제도가 뉴질랜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에는 허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뉴질랜드 환경장관 닉 스미스는 탄소배출권거래제도가 뉴질랜드 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배출총량은 1990년 대비 23% 증가함으로서 선진국 중에서도 매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더보기
‘양날의 칼’ REDD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기후와 산림회의’에서는 선진 7개국이 '산림개간 및 훼손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REDD)' 프로젝트를 위해 40억 US달러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개도국들의 산림을 보호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UN도 이미 REDD 프로젝트를 통해 개도국의 산림보존에 나서고 있다. 현재 매년 3,200만 에이커의 산림이 벌목되고 있는데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20%에 해당된다. 이는 세계 교통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양이기도 하다. REDD는 개발도상국의 정부, 기업, 지역주민들과 원주민들이 산림을 벌채하는 대신 보호에 노력을 기울이면 경제적인 보상을 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하지만 REDD 모니터링 단체인 'Accra Caucus(Accra Ca.. 더보기
목재 바이오에너지는 화석연료의 대안인가? 바이오에너지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신기술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에너지 중에서 포장만 그럴듯할 뿐 실제로는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바이오에너지들이 있다. 불과 1년 반 전쯤 세계 곡물가격이 엄청나게 오른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바이오연료를 만드는 옥수수, 콩 등의 수요 급증은 곡물가격 폭등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바이오’라는 단어는 깨끗하다는 느낌을 주지만 바이오에너지의 생산과정과 개발도상국들이 겪고 있는 사회적 피해를 들여다보면 친환경적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무를 재료로 한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 숲을 벌목한다든가, 생장이 빠른 유전자 조작 수종을 재배하는 것은 삼림생태계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후변화를 촉진.. 더보기
커피 한 잔의 탄소발자국은? 커피는 난방이나 자동차 운행만큼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커피와 차를 어떻게 마시느냐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하루 평균 홍자 네 잔을 물만 부어 마실 경우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환산량 30kg에 해당된다. 이는 자동차로 40마일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 하루 평균 라떼 세 잔을 마시는 사람은?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홍차에 물만 부어 마실 때보다 20배나 많다. 이는 비행기로 유럽을 절반가량 횡단하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렇듯 큰 차이의 비밀은 우유에 있다. 커피를 마실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 총량의 3분의 2는 커피에 섞어 마시는 우유에서 발생한다. 우유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은 커피를 재배하고 가공해 물을 끓여 마실 때까지 발생하는 .. 더보기
공장식 축산업, 이대로 좋은가? 공장식 축산업, 이대로 좋은가? 정진아(경희대 NGO대학원) 경제가 발전하고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과거에 비해 육류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육류를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비만과 성인병 증가 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육류 소비의 이면에는 공장식 축산업이라는 심각한 문제도 있다. 동물의 복지나 권리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오직 인간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의 축산업 말이다. 예컨대 닭은 산란닭과 고기닭으로 나뉘어 사육된다. 산란닭의 경우 알을 낳을 수 없는 수컷은 태어나자마자 산 채로 죽는 경우가 많다. 암컷은 부리가 잘린 채 서너 마리가 함께 약 30×30cm의 비좁은 닭장에 가둔 상태로 사육된다. 산란닭은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알을 낳도록 강요받다가 산란능력이 떨어지면 도계장으로 향할.. 더보기
세계적 대기업들 기후변화 대응 본격화 세계적인 대기업의 대다수는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을 위한 비용지출을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회계법인 에른스트 영 (Ernst & Young)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불확실 속의 행동 (Action amid uncertainty)’을 통해 대기업 10개 중 7개가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사, 은행, 화학약품공장 등 세계적인 300개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약 50%의 기업은 에너지효율 향상 등 기후변화 대응에 수익의 0.5% 이상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수요분석을 통해 기후대응행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90%에 달했다. 이와 같은 설문결과는 경기침체와 코펜하겐 기후협상의 좌절과 같은 악재 속에서도 기후변화 완화를 위해 .. 더보기
“간편한 복장으로 여름 무더위 이기세요”..쿨맵시 캠페인 “간편한 복장으로 여름철 더위를 이기세요” 환경부는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기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복장인 ‘쿨맵시’를 알리기 위해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가두캠페인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넥타이를 주로 착용하는 사무실 밀집지역 직장인을 대상으로 15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실시된다. 행사에는 환경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 100여명이 참가해 쿨맵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또 이날 행사에는 쿨맵시 사진 판넬 전시와 전단지 배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저감, 인체건강 증진 등 일상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의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새마을중앙회는 이날 전국지회 주관으로 지역단위 ‘쿨맵시 홍보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한다. 환경부에 따르.. 더보기
‘저탄소 녹색마을’ 의욕만 앞섰다 ‘저탄정부 2020년까지 600개 마을 조성 계획 주민참여 적고 준비 부족 등 곳곳 ‘허점’ 마을별 역할 선정·정보 제공 등 선행돼야 1991년 경남 산청의 갈전마을에 터를 잡은 민들레 공동체는 태양, 바람 등 자연자원을 이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스스로 해결해 오고 있다. 공동체 건물에는 풍력·태양광·자전거 발전기를 설치해 전기를 생산한다. 태양열을 이용한 조리도구도 만들어져 있고 분뇨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도 활용한다. 갈전마을은 공동체 구성원의 참여와 노력으로 에너지 자립을 이뤄가는 대표적인 사례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중심의 ‘중앙집중식 에너지 시스템’을 대체할 ‘지역 에너지 시스템’에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역 에너지 시스템은 무공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더보기
저온현상...전북 '모기가 사라졌다' 작년比 10분의 1...일본 뇌염은 全無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초여름으로 접어든 전북지역에 예년과 달리 모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땀이 많아 유난히 모기에 민감했던 최모(54.자영업.전주시 효자동) 씨는 요즘 잠자리가 편하다. 예년이면 5월부터 앵앵거리던 모깃소리에 잠을 설쳤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다. 일찍부터 사놨던 모기약도 안 쓰고 있다. 예년과 다른 저온현상으로 모기들이 준동하지 못한 덕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이 지난 4월부터 전주와 군산, 남원, 진안, 고창 등 5개 시군의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씩 모기와 일본뇌염 모기의 밀집도와 출현시기를 관찰했으나 그 수가 현저히 줄었다. 모기는 4월에는 거의 없었고 5월 초부터 차츰 발생하기 시작해 31-6월1일 총 1천200마리로 나타.. 더보기
지구지킴이 향유고래 [서울신문] 남극해의 향유고래들이 지구온난화를 막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활동으로 인해 제거되는 온실가스가 무려 자동차 8만대가 배출하는 양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BBC는 15일(현지시간) 남극해에 집단 서식하는 1만 2000여마리의 향유고래들이 물고기와 오징어 등을 먹은 후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는 호주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전했다. 과학저널 영국왕립학회보 최신호에 게재된 이들의 논문에 따르면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돕는다. 연구팀은 남극해의 향유고래 집단이 철분 배설을 통해 제거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40만t수준으로 추산했다. 이는 승용차 1대가 매년 2만㎞를 주행한다고 .. 더보기
[월례포럼 4강] '저탄소 사회와 스마트그리드의 필요성' 정리 [월례포럼 4강] 문승일 서울대 교수님의 스마트그리드 강연내용 요약입니다. 스마트그리드란 ICT(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의 전력망이나 혹은 새로운 전력망을 만드는 융복합 시스템을 말합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고 녹색성장이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여전히 대한민국은 에너지다소비 국가입니다. 에너지 중에서도 전력사용량이 높은데, 전력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는 산업용 전기의 경우 생산단가보다 싸게 판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비효율성을 없앨 수가 있습니다. 스마트그리드의 경우 미국처럼 발전소, 송배전망이 낡아서 새롭게 교체하는 국가들에게도 필요한 것이지만, 한국도 공룡처럼 거대하게 만들어진 전력시스템을 변화시켜야 하는 시점입니다. 현재 전기는 낮에 .. 더보기
기후변화 시대 관광 운영자의 역할 유럽의 관광연구소 RESPECT와 자연의 친구들(Naturefriends International)이 공동으로 ‘기후변화 완화에 있어서 관광 운영자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관광회사들은 기후변화 대응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으며 관광상품 생산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보에 있어서도 많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관광 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4-9%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75%는 수송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UNWTO)는 기후변화를 21세기 관광산업이 직면한 중요한 도전 가운데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관광회사들은 서비스 공급망 전반에서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리더십 발휘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2030년까지 관광분야는 1.. 더보기
2010 남아공 월드컵, 기후보호를 위한 시험대 지난 6월 11일 개막한 남아공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남아공은 ‘깨끗한 대중교통’을 표방하며 월드컵 레이스에 돌입했다.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 예정국 브라질은 ‘생태친화적인 경기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계획 모두 개최국의 실제 환경여건과는 배치된다. 2009년 2월 남아공 정부와 노르웨이 대사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의 8배에 이른다. 이는 교통수단, 경기장 신축, 경기 중 에너지 사용 등에 따른 것인데, 약 900,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처럼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특히 세계 각지에서 남아공으로 몰려드는 .. 더보기
UN보고서, 기후변화 막으려면 육류 섭취 줄여야 유엔환경계획(UNEP)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흥미로운 보고서를 펴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가 기아와 에너지 빈곤,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살아남기 위해 채식 위주 식단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50년 전 세계 인구가 91억 명으로 증가한다고 전제할 때, 육류와 유제품 위주로 짜인 서구식 식단은 더 이상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육류생산은 이미 가축을 기르는 단계에서 화석연료 사용이나 시멘트, 플라스틱 같은 건설자원을 생산하는 것과 맞먹을 만큼 심각한 환경파괴를 일으키고 있다. 가축을 먹이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농작물이 필요한데, 농작물 재배 과정에서 많은 물과 비료 혹은 농약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현재 농업 분야 중 육류 및 유제품 생산을 위해서만 전 .. 더보기
제대로 된 생태계 복원의 가치는 수십조 원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만으로도 수십조 원의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둔 지난 6월 3일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 개의 생태계 복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사업보다 몇 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대표적인 30개 사례는 생태계 복원사업이 갖는 경제적인 장점을 분명하게 확인해주고 있다. 생태계 복원사업의 대표적인 예로는 농지개간을 위해 벌목한 숲이나 파괴된 습지 등을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토양의 안정도와 비옥도를 높일 수 있고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해 기후변화 완화에도 기여할 수도 있다. 자연생태계를 있는 그대로 잘 보전하면서 관리하는.. 더보기
기후변화 피해자는 가난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은 기후변화의 피해를 가장 심각하게 입는 계층이라는 실증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대외구제협회(Care)와 독일 본 대학의 발전연구센터 (Center for Development Research)가 발표한 보고서 ‘기후변화 시대 빈곤층 줄이기’는 기후변화와 빈곤문제 사이의 관련성을 밝히고 있다. 이 연구는 5월 31일부터 독일 본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보고서는 생활수준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능력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현장조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에 지역, 국가, 세계 공동체에서 빈곤층과 부유층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주고 있다. Care의 기후변화 전문가 폴 에릭은 “기후변화로 최근의 빈곤층 감소추세가 반전.. 더보기
에너지 빈곤, 기본적 인권문제다 취사와 냉난방 문제 외에도 영양부족·신체질환 등 동반 선진국선 간접지원 방식 늘려 별도 복지법 만들어 지원해야 [한겨레-싱크탱크 맞대면 기고글] 복지정책이 잘 발달된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을뿐더러 국가의 역할도 매우 소극적이다. 세계는 세 가지 에너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망의 붕괴 가능성, 에너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에너지 빈곤층의 지속적인 증가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는 앞의 두 가지의 위기에 비해 에너지 빈곤층 증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에너지 빈곤은 취사와 냉난방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더보기
전염병 환자 급증, 지구온난화의 '경고' 전염병 환자 증가, 열대지역 바이러스 유입 머지 않아 [메디컬투데이 손정은 기자] 지구온난화가 국내 전염병 발생추이를 급격히 변화시키며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과학웹진은 지구온난화가 세계에 전염병을 확산하는 '퍼펙트 스톰' 현상을 유발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점차 아열대기후로 변하면서 동물과 사람에 상호 전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예를 들어 모기나 진드기로 인해 감염되는 말라리아, 쯔쯔가무시, 쥐·철새·야생동물로부터 옮는 조류인플루엔자, 렙토스피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전문가들이 눈여겨보고 있는 쯔쯔가무시의 경우 환자수가 2003년 1415명에서 2008년 6057명으로 4배 넘게 증가했으며 2006년~2008년 3년간은.. 더보기
쓰고 난 포장지로 패션가방 만든다 자원 선순환 브랜드, 세계 곳곳에서 판매 버려지는 자원으로 가방과 소품으로 만드는 생활 속 환경 실천, 자원선순환 브랜드는 일부 선진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터치포굿’이 현수막 재활용으로 유명하다. 폐기된 광고 현수막을 받아 가방 제작이 한참이다. 필리핀 여성들이 주스 포장지로 만든 ‘바주라 백’ 동남아시아 국가인 필리핀에도 유사한 프로젝트가 있다. 필리핀어로 ‘쓰레기’를 뜻하는 ‘바주라’ 백이다. 자원 재활용 제품을 제작, 판매하는 업체로 주스 캔, 쌀자루, 버려진 현수막을 활용해 가방과 악세서리로 만들어낸다. 마닐라를 비롯해 필리핀 전역의 지역 매립지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캐나다의 바주라 비즈가 10년째 후원하는 바주라 샵은, 필리핀 여성들이 스스로 노동자이자 기업가, .. 더보기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법 서명운동 배너 더보기
저소득층 에너지 지원을 위한 서명에 참여해주세요!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서명운동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더보기
50원 때문에…커피종이컵 쓰레기 '비상' 보증금제 폐지 후 5배 급증…1억4000만개 버려져 서울 여의도 증권사에 다니는 박현경씨(32)는 보통 하루에 커피 3잔을 마신다. 출근할 때와 점심식사 후,오후 시간에 졸릴 때면 버릇처럼 건물 1층 커피전문점을 향한다. 하지만 매번 머그컵 대신 종이컵을 사용한다. 박씨는 "머그컵은 위생상태도 의심스럽고 밖에서 마실 수 있도록 종이컵을 요구한다"며 "매장에서도 특별한 주문이 없으면 종이컵에 커피를 담아준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일회용컵 배출량이 우려할 만한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실효성 있는 재활용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들 중 30% 정도만 재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의 빅3인 스타벅스(매장 수 320개),엔제리너스(245개),할리스 커피(23.. 더보기
경주 필룩스 조명박물관 '빛공해 사진전' 개최 이종찬 기자 = 경북 경주 필룩스 조명박물관(관장 노시청)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제6회 빛공해사진공모공모전의 수상작 37점으로 '2010년 빛공해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지난 6년 동안 매년 '빛공해사진공모전'을 통해 '빛공해'라는 신종환경공해를 사회에 널리 알려왔다. 올해도 공해의 빛, 생명의 빛을 주제로 1600점의 사진이 출품된 가운데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4점, 입선 30점 총 37점을 2010년도 빛공해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김선희씨 '불대포를 쏘다', 우수상은 최상식씨 '빛의 매트릭스'와....더보기 (2010.06.04, 뉴시스) 더보기
광릉 숲,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광릉 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4일 최근 열린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광릉 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s)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중 하나다.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키기 위해 지정한다. 광릉 숲은 설악산, 제주도, 신안·다도해에 이어 국내 4번째로 지정된 생물권보전지역이다. 특히 수도권 주변지역이란 점에서 뜻이 크다.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 숲과 그 주변지역' 면적은 2만4465ha. 지역별론 ▲소리봉과 죽엽산을 중심으로 한 천연활엽수 극상림지인 핵심지역 755ha ▲인공림지역으로.. 더보기
PET병으로 만든 옷은 어떨까?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인턴기자 = 3일 서울 황학동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홍보 모델들이 PET병으로 만든 의류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마트 생활토탈브랜드 '자연주의'는 PET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와 100% 유기농 면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시리즈 의류를....더보기 (2010.06.03, 연합뉴스) 더보기
서울시장 후보들의 ‘기후변화대응 정책토론회’ ‘민선5기 기후변화 대응 정책토론회’가 26일 오후 2시 환경재단에서 열려, 기후변화에 대한 서울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정의연구소’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환경정의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한나라당, 민주당, 진보신당 등 서울시장 후보의 환경특보들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먼저 서울그린트러스트 이강오 사무처장은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서울시의 핵심적인 정책 7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강오 처장은 도시농업활성화가 기초인프라를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델라웨어대 에너지정책학과 유정민 박사는 2030년까지 신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30%로 늘려 서울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 더보기
유엔기후변화협약 새 사무총장 선임 유엔기후변화협약 차기 사무총장이 정해졌다. 오는 7월 1일부터 기후변화협상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 인물은 코스타리카의 외교관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53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협상 전문가인 피게레스가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에 관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비영리·민간 부문에서의 실무 경험도 풍부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세 차례나 역임했던 호세 피게레스의 딸인 그녀는 1995년부터 기후변화협상에 참여했으며 능숙한 중재자로 인정받고 있다. 피게레스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직 지명을 수락하며 “어린이들과 자손들을 위해 지구의 기후를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세계는 피게레스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깊게 패인 갈등을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