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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콘크리트 건물 부식 가속화 점점 높아지는 기온과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강화콘크리트 건축물의 부식 피해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건물들이 기후변화에 적절히 적응하지 않을 경우 향후 건물 손상과 수리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빌딩, 다리, 부두 등과 같은 콘크리트 시설물을 지을 때는 골조 내부에 철근을 박아 압력에 견딜 수 있는 힘을 강화시키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고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강화 철근이 부식될 가능성이 높아져 최악의 경우에는 강화콘크리트 건물 전체에 금이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ThirdGen.org 이번 연구에서 비교 대상이 된 호주의 두 도시는 기후가 비교적 온난한 시드니(Sydney)와 열대성 기후를 보이는 다윈(.. 더보기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고기'로 온실가스 줄인다 대량 생산된 고기를 먹는 식습관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환경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도 당장 육식을 버리고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주문은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든 육류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인공 육류(artificial meat)는 고기의 근육질을 실험실에서 자라게 한다는 점에서 콩 고기 등 '모방 육류(imitation meat)'와는 다르다. 사진: health.learninginfo.org 스탠포드 대학과 암스테르담 대학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육류를 생산하는 것은 가축을 사육해 도축하는 과정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적다. 육류가 인공 육류로.. 더보기
“해양생태계 30년 이내 붕괴 가능성” “30년 내에 해양생태계가 붕괴될 수도 있다.” 지난 6월 21일 UN 산하 해양 전문가 모임인 해양현황에 관한 국제프로그램(International Programme on the State of the Ocean; IPSO)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의 결론이다. 죽어가는 산호초, 외래종 침입으로 파괴되어 가는 생물다양성, 늘어가는 무산소 환경과 적조, 어패류의 대량폐사 등 바다는 깊은 병이 들어 시름시름 앓고 있다. 보고서는 이와 같은 상황이 수천만 년 의 과거 역사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mattk1979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해양생태계의 붕괴속도는 불과 2-3년 전에 예측했던 최악의 시나리오보다 더 빠르다. 그 이유는 해양 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