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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강수량 증가하면 페스트 창궐 가능성 높아져 기후변화로 강수량이 증가해 습기가 많아지면 전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저명 학술지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린 중국과 노르웨이 과학자들의 논문에 따르면, 습도 증가는 최근 중국 북부가 남부보다 전염병에 더 취약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일 수 있다. 주로 설치류(쥐, 청설모, 다람쥐)를 통해 전파되는 페스트균은 흑사병으로 잘 알려진 선페스트, 패혈증, 폐 페스트(뉴마닉) 등 3가지 전염병의 원인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두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무서운 질병들이다. 중세시대에는 유럽 인구의 약 1/3정도가 흑사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 지금은 의약품과 항생제의 발달로 페스트균을 효과적.. 더보기
기후변화 피해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는? 세계에서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피해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는 어디일까? 독일 본 소재 유엔대학 ‘환경과 인류안전 연구소’가 발전원조연맹의 의뢰로 세계 173개국의 위험도를 조사한 연구보고서(독일어)가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평양의 섬 국가인 바누아투가 32%의 평점을 받아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로 분류됐다. 그 다음으로는 통가, 필리핀, 사모아제도, 과테말라, 방글라데시, 코스타리카, 캄보디아 등의 순이었다. 반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의 위험도가 가장 낮은 국가 1, 2위는 0.02%와 0.72%의 평점을 얻은 카타르와 몰타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험지수가 비교적 낮은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아이슬란드, 바레인, 스웨덴,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 등이다. 우리나라는 위험지.. 더보기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속도 극(極) 온난기보다 10배 이상 빨라 지구온난화가 자연이 만들어내는 과정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구가 탄생한 이래 기온이 올라갔다 다시 내려가는 경향을 반복해왔다는 사실을 그 증거로 삼는다. 특히 자주 거론되는 시기는 약 5590만 년 전이다. 이 시기에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의 증가로 지구 평균기온이 약 5℃정도 상승했던 때다. 팔레오세-에오세 극(極) 온난기(Paleocene-Eocene Thermal Maximum, 이하 PETM으로 줄임)라고 불리는 이 시기는 약 17만년 가량 지속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5일 과학저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 온라인판에 게재된 한 논문은, 오늘날 대기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방출속도가 5590만 년 전인 PETM 시기보다 무려 10배나 높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