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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하기 위한 2가지 조건 (1) 많은 국민들의 환호 속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됐다. 11년에 걸친 끈질긴 도전 끝에 얻은 성과다. 이로서 우리나라는 세계 4대 스포츠대전(하계 올림픽, 동계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월드컵)을 모두 개최하는 여섯 번째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에는 이르다. 남은 7년 동안 넘어야할 장애물이 한 두 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 ‘성공적 개최’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첫 째는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경제효과’이고, 둘째는 현대 올림픽의 필수 조건이 된지 오래인 ‘환경보호’다. 먼저 ‘경제효과’부터 살펴보자. 우선 7개의 경기장과 함께 도로와 철도가 개설되어야 한다. 여기에 드는 돈은 천문학적인 .. 더보기
태양주기와 ‘라니냐’ 도 지구온난화 막지 못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의 급격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지구의 기온 상승은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근거가 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학술지 PNAS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인위적’인 온실효과가 다양한 ‘냉각효과’에 의해 억제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구냉각화 효과는 어떻게 발생한 것일까? 가장 먼저 11년 주기로 나타나는 태양의 활동 변화를 들 수 있다. 지난 10년은 태양 흑점의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지 않은 주기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태양광선만이 지구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 flickr/daybeezho 두 번째는 남태평양의 날씨와 해류 흐름의 변화이다. 지난 10여 년간 남태평양의.. 더보기
지구공학,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거대한 망상인가? 최근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인위적인 기후시스템 조절 및 통제를 목적으로 하는 지구공학(geoengineering)이 다시금 조명을 받고 있다.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지구공학을 기술적인 대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지금까지 제안된 지구공학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 해양 비옥화: 바다에 인공적으로 철분과 영양물질을 뿌려 플랑크톤의 증식을 활성화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게 하자는 방안 ● 인공 구름: 바닷물을 대기 중으로 살포해 구름의 반사도와 응축도를 증가시켜 태양에너지를 우주공간으로 되돌려 보내자는 방안 ● 우주 거울: 우주공간에 거대한 태양열 반사장치를 설치해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에너지를 줄이자는 방안 ● 인공화산 효과: 이산화황을 성층권에 대량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