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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유누스와 아디다스, 저가 신발 제작에 합의

지난 3월 21일 노벨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이끄는 그라민 그룹과 독일의 스포츠 기업 아디다스가 방글라데시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저가 신발을 만드는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연말까지 시제품을 내놓기로 했다고 방글라데시의 유력 일간지 The Daily Star지가 유누스 센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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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ameen Guest/Flickr


유누스 총재는 “이 신발의 가격은 가난한 사람들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라민그룹과 아디다스의 목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신발을 신게 하는 것이다. 특히 시골의 어린이들이 맨발로 걸어 다니면서 질병을 옮기는 일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일은 유누스에게도 중요한 업적이 될 것이다. 이전에도 그라민그룹은 프랑스 기업 Danone, Veolia와 함께 가난한 사람들에게 영양과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한 사회사업을 시행하기도 했다. 또한 독일의 BASF와 미국의 인텔도 그라민 그룹과 함께 가난한 사람들에게 모기 퇴치와 정보 및 의사소통 기술을 제공하는 사회사업에 협력했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승민 객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