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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메이저리그, 친환경적으로 거듭난다

‘지구를 위한 게임’. 오는 4월 22일 제40회 ‘지구의 날(Earth Day)’을 맞이해 미국 메이저리그협회가 2010년 리그 전체를 대상으로 환경 데이터 수집을 위한 종합소프트웨어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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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자연자원보호협회(NRDC: 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의 도움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모든 리그경기의 경기장운영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그 정보를 메이저리그 소속 30개 구단과 공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스스로 경기장 운영전반과 환경관리에 대한 현황분석 및 점검과 함께 유용한 경험, 정보, 노하우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경기장 운영분야는 크게 에너지, 폐기물 재활용, 수돗물, 종이 분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분야는 보다 세부적인 분석 항목들로 구분된다. 메이저리그와 NRDC측은 이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교통, 경기장내 음식 및 음료소비에 이르기까지 적용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의 프로 스포츠 리그 중 이와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메이저리그가 처음이다.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2006년부터 재활용 프로그램,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효율개선, 태양광에너지 활용, 재생에너지구입과 팬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분야에서 NRDC와 협력해왔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객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