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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 소식

'이상기후' 피해 제주농민들 지원책 촉구

잦은비·일조량 부족, 양파·마늘 등 생산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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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작물이 이상기후 현상으로 극심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기상청은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 강수량이 161.3㎜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9㎜에 비해 3배나 많이 내린 반면, 일조량은 112.8시간으로 지난해 149.1시간에 견줘 30시간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런 이상기후 때문에 양파는 비대기 형성이 지나 품질이 나빠졌으며, 마늘에는 무름병 등이, 토마토에는 잎곰팡이병이 발생하는 등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제주도에 농어업재해보상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제주도연맹은 “이상기후로 제주 서부지역의 주작목인 조생양파에 습해와 각종 병해, 비대기의 광합성 부족에 따른 생육지연으로 생산량이 50% 이상 감소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시설재배 농가들은 비싼 기름 값과 이상기후에 따른 착과 불량, 기형과와 곰팡이병 발생 등으로.... 더보기 (2010.4.15,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