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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중국] 에너지효율도 중국에 따라잡히나

- 중국 2009년 에너지집약도 5% 감소할 듯 -

지난 8월 5일 로이터 통신은 중국 기후변화 대사 Yu Qingtai의 발언을 인용해 올해 에너지집약도를 5% 줄인다는 중국 정부의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너지집약도란 GDP 생산단위 당 에너지소비량을 뜻하는 지표로서 낮으면 낮을수록 에너지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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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기 오성홍기 ⓒ grist


중국은 2010년까지 10,000위안의 GDP 당 에너지 소비를 2005년 대비 20% 삭감하기 위해 3년 전부터 노력해왔다. "지난 3년간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에너지집약도를 10%가량 줄일 수 있었다. 작년 상반기 2.88%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35% 하락했기 때문에 올해 목표인 5% 삭감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Yu Qingtai 대사의 발언이다.

중국은 애초에 에너지집약도를 매년 4%씩 감소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2006년 목표 달성 실패 후 목표치를 수정한 상태다. 중국 정부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008년 말부터 에너지효율 향상 및 대기오염 저감정책에 224억 위안을 투자해 왔다. 에너지집약도가 한 해에 5%씩 줄어든다는 것은 중국의 에너지효율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에너지집약도 감소가 경기침체 덕분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