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기술 덴마크 1위, 중국 2위… 미국 17위

쟁점과 이슈 | 2011.05.17 14:40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재생가능에너지에 관한 한 중국은 미국을 추월한지 오래다. 덴마크는 풍력발전 등 청정기술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국가 수익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다. 미국에서도 청정에너지는 오바마 행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에 힘입어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저만치 앞서가고 있는 중국을 따라잡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5월 16일 암스테르담에서 개막된 산업 컨퍼런스에서 독일의 글로벌기업 롤란드 베르거 전략 컨설턴트(Roland Berger Strategy Consultants)가 발표할 내용의 요지다.

 

사진 출처: http://big5.fmprc.gov.cn

 

AP 통신에 따르면 롤란드 베르거는 세계 주요 38개국의 에너지협회, 은행, 증권사,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발간한 보고서 및 투자설명회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대상은 바이오 연료, 풍력설비, 열 회수 장비 등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와 조명 및 단열재 등 에너지 효율기술 분야 등에서 올리고 있는 수입이다.

GDP(국내총생산) 대비 청정에너지와 에너지 효율기술 분야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덴마크였다. 오랫동안 풍력에너지의 선두주자 구실을 해왔던 덴마크는 재생가능에너지와 에너지 효율기술에서 해마다 GDP의 3.1%에 해당하는 94억 달러(약 10조 원)을 벌어들이고 있다.

중국은 청정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기술로 올리는 수입이 GDP의 1.4%인 것으로 나타나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액수만으로 보면 연간 640억 달러(약 70조 원)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중국의 청정기술생산은 연간 무려 77%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까지 중국의 태양전지 생산은 수출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간 풍력 에너지를 그렇게 해왔듯이 이제는 국내시장을 겨냥해 태양광 산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중국은 정치적으로 청정기술 시장의 확대를 국가 전략으로 삼은 지 오래다. 중국에서 기후변화는 이미 이데올로기 수준을 벗어나 실천 단계로 올라섰다. 기후변화와 저탄소 경제에 관한 한, 정치적인 논쟁은 이미 끝났다는 이야기다.

미국은 해마다 GDP의 0.3%인 450억 달러(약 50조 원)를 청정기술로 벌어들여 17위를 기록했다. 2008년 이래 미국의 재생가능에너지 및 에너지효율 산업은 연평균 28%씩 성장해왔다. 덴마크와 중국 외에 GDP 대비 청정기술 판매액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들은 독일, 브라질, 리투아니아 순이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미형 객원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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