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학청이 육류생산 및 소비와 기후변화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약 85년의 역사와 175개국 회원을 지닌 이 기구가 환경관련 조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계획은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 육류섭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최근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유엔기구나 IPCC의 연구와 중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구의 사무총장 버나드 발라트는 되도록 다른 연구와 경쟁하지는 않고 연구를 소규모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발라트는 2020년까지 동물성 단백질 수요가 약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실가스는 가축에 의해 상당량 배출되는데, 직접적으로는 소화기능을 통해 메탄이 배출되고 간접적으로는 가축을 기르는데 쓰이는 수단이나 목초지를 넓힐 때 파괴되는 숲을 통해 증가된다.
2007년 일본 축산초지연구소 아키푸미 오지노(Akifumi Ogino)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1kg의 쇠고기 생산이 집안 전체의 등을 켜둔 채 세 시간 동안 운전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와 다른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결과를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예니 인턴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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