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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 소식

유기농부, 지구온난화 시대의 진정한 영웅

기후변화 연구의 대부라 불리는 제임스 핸슨을 비롯해서 책임감 있는 세계의 석학들은 현재의 상황을 행성 전체의 위급사태라고 규정한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인간이 살 만한 수준인 350ppm을 넘어선 지 오래며, 385ppm에서 평균기온 2℃ 상승을 의미하는 450ppm을 향해서 치닫고 있다. 그럼에도 정치인들은 이산화탄소 감축 협상을 앞두고 자국의 이해관계에 매달리며, 지구의 생존을 위한 결단을 내리길 주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처럼 불확실한 정치가들의 협상에 지구 운명을 맡기고 있어야 하는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없는 것인가? 일반 시민이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역할은 도대체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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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fcpp.org


이와 관련해서 1947년부터 유기농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는 미국 로데일 연구소는 유기농업이 인류의 건강뿐 아니라 파괴된 지구를 치유하고 살리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점점 예측 불가능해지는 날씨, 저지대와 해안 지역 침수와 같은 사태, 온난화에 따른 수분율의 저하 등으로 인해 농업 역시 큰 위기를 앞두고 있지만, 이 연구소에서는 시각을 바꿔서 농업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꾸준히 연구해오고 있다.

유기농법은 건강한 표토에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해서 가둠으로써 전혀 이런 기능을 못하는 관행농법에 견주어 기후변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유기농법을 행하는 농지의 탄소저장률은 15~28% 향상된 데 비해, 관행 농지에서는 이런 변화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미국의 농토 전부가 유기농으로 전환된다면, 미국에서 사용되는 자동차의 절반 이상을 없애는 것과 그 효과가 맞먹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경작 과정에서도 유기농법은 에너지 소모가 많은 질소질 비료와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관행농법의 2분의 1~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more 2009.11.22 한겨레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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