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서 호펜하겐으로
유엔이 세계 주요 홍보회사들의 연합체인 세계광고협회(IAA)와 손잡고 기후변화 협상 타결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회의(COP15)의 성공을 촉구하는 캠페인의 이름은 호펜하겐(Hopenhagen). 코펜하겐에서 지구를 살리는 희망을 찾자는 취지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금은 기후변화 협상문에 조인할 때”라며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세계적인 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계광고협회 마이클 리 전무이사는 “참여한 미디어 회사들의 협력은 전례가 없는 일”로서 “기후변화를 알리는 행동을 미디어 업계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호펜하겐 캠페인 웹사이트에서는 누구나 “○○○가 희망이다”라는 짤막한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6월 26일 현재 약 3500 명가량이 동참한 상태다.
지난 6월 23일 칸 라이온스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Advertising Festival)의 개막과 함께 시작된 캠페인 광고는 미국 존에프케네디 국제공항, LA 국제공항,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도 볼 수 있다. 이 캠페인은 기후변화 당사국회의가 시작되는 12월 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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