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자들이 태양광 패널의 새로운 이점을 발견했다. 옥상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건물은 여름에 더욱 시원하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열 이미지 처리법을 이용해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건물 최고층 천장의 온도는 태양광 패널이 없는 건물에 비해 약 2.7℃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한 태양광 패널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방향과 각도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할 경우 패널 아래쪽에서 공기가 더욱 효율적으로 순환되기 때문에 건물의 온도를 추가로 낮추는 구실을 한다. 이와 같은 요지의 논문은 세계태양에너지학회( International Solar Energy Society)의 공식 저널인 'Solar Energy‘ 최근호에 실렸다.
그렇다면 겨울에는 태양광 패널이 어떤 구실을 할까? 낮에는 태양광 패널이 햇빛을 가려 건물 난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밤에는 열을 붙잡아 건물로 전달하기 때문에 낮의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태양광 패널은 옥상에 도달하는 햇빛을 38%까지 줄일 수 있다. 계산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의 기온 저감효과로 절약되는 에너지를 고려할 경우 태양광 패널 가격의 5% 정도는 사용자가 절약하게 되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신한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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