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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눈에 비친 연구소

기후변화 ‘불편한 진실’ 톱10 선정(파이낸셜뉴스, 2009.7.28)

인류에게 치명적인 미래를 가져다 줄 수도 있는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국내 민간
연구소인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27일 퓨(PEW) 지구기후변화센터와 세계자원연구소(WRI)가 지난 6월과 7월에 발표한 기후변화연구 보고서검토한 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불편한 진실’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지구온난화의 주요 원인은 인간의 활동이며 태양의 활동이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10%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 50년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천
유량, 겨울철 기온, 적설량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60%가 인간의 활동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

△2000년대 들어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2ppm씩d 증가했으며 1990년대에 비해 33%나 빠르다. 이런 속도면 21세기말 지구 온도는 섭씨 5.2도 증가할 것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금 당장 증가를 멈춘다 하더라도 앞으로 1000년간 지구의 기온은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2008년 385.57 ppm) 450∼600ppm까지 상승하면 세계 곳곳에서 강우량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다.

△북극 바다에서 해빙 현상이 가속화 되면 영구동토층이 빠른 속도로 녹아 그 속에 갇혀있던 대량의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대기 중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100년 700ppm에 도달할 경우,세계 곳곳에서 하루 평균기온이 섭씨 40도∼50도를 초과하게 될 것이다.

△전 세계 9군데의 산악지대에서 30개의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그리고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두 배 정도 증가했다.

△2003년 소규모 이산화탄소 흡수원이었던 숲이 2020년에는 매년 1760만 t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배출원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2100년까지 이산화탄소 농도가 계속 증가하게 되면 열대
지방의 바다에서 ‘죽음의 해역’이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1970년부터 2004년까지 2만8800개의 동식물
생태계와 829개의 문헌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활동에서 비롯된 지구온난화가 이미 생태계와 물리적 시스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