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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커피 잔 속에서 느끼는 기후변화

국제커피기구(OIC)는 최근 과테말라시티에서열린 제 3회 국제커피회의에서 기후변화가 세계 커피 생산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구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커피재배지의 기온은 0.5℃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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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는 25년 전 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커피 재배농가들은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지대로 옮겨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현재 고지대에서의 커피재배는 해발 1,200에서 1,500m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국제커피기구는 지구온난화가 조만간 세계 커피시장에서 공급부족 현상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세계 커피생산은 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2009년 세계의 커피수요는 800만톤으로 늘어났지만 지난해 커피생산은 750만 톤에 그쳤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객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