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예니

뉴질랜드 탄소배출권거래제도 도입 뉴질랜드가 지난 7월 1일부터 탄소배출권거래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이 제도의 도입으로 에너지, 교통, 제조업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은 할당된 만큼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제도는 기업과 환경단체 양쪽으로부터 비판에 직면해 있다. 기업들은 경제적인 부담 가중으로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반면, 환경단체들은 이 제도가 뉴질랜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에는 허점이 많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뉴질랜드 환경장관 닉 스미스는 탄소배출권거래제도가 뉴질랜드 경제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식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배출총량은 1990년 대비 23% 증가함으로서 선진국 중에서도 매우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더보기
기후보호 반대론 진원지는 화학산업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기후보호정책에 반대하는 캠페인의 배후는 누굴까? 최근 ‘책임 있는 규제를 위한 연맹(Coalition for Responsible Regulation Inc (CRR)’ 이라는 단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합은 회원을 비공개하고 홈페이지도 없는 단체다. 하지만 유럽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솔베이(Solvey)가 이 연맹을 움직이는 배후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오바마 대통령이 싸워야 할 상대는 더 이상 석유기업과 석탄기업만이 아니다. 지금까지 기후보호 반대론의 진원지로는 미국의 대표적인 석탄기업인 Peabody Energy Corp와 미국상공회의소, 우익 싱크탱크 등이 거론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화학기업을 대표하는 CRR이 전면에 나선 상태다. CRR은 오바마 대통.. 더보기
파리 시장, 쎄느강 차량 통제계획 발표 쎄느강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싶은 파리지앵들은 좋아할만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베르트랑 들라노에 파리 시장이 센느강 인근의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차량운행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40,000대의 차량이 에펠탑과 파리의 멋진 다리들을 지나면서 쎄느강의 오른쪽 2차선 도로를 달리고 있다. 쎄느강 왼쪽의 교통체증은 그다지 심하지 않은 편이다. 들라노에 시장은 쎄느강 오른편에 새로운 교통 패턴을 구축해 버스 노선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예상되는 비용은 40만 유로(한화 약 7억2,000만원), 예상 기간은 2012년까지이다. 쎄느강변 도로는 1967년에 완공되었는데 들라노에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이들 도로를 없애겠다고 공언했었다. 그는 2001년 첫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파리를 친.. 더보기
기후변화로 새들도 지구를 떠나나? 최근 미국 내무부 장관 켄 살라자르는 여러 과학자들과 함께 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는 바다생태계와 해수면 상승으로 가장 큰 위기에 처해 있는 종들은 바다제비와 알바트로스 등 바닷새들이다. 보고서는 건조지대나 숲에 서식하는 조류들은 기후변화에 덜 취약한 편이지만 최근에는 이들마저도 멸종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2009년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800 여종 조류 가운데 약 1/3이 습지의 감소, 상업적인 사냥, 농약살포 등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이 포함되었다. 2009년 보고서에서도 기후변화는 조류의 서식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올해 발표된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특히 조류의 서식지 파괴와 먹이 공급 차단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핵심.. 더보기
카트리나 피해주민들과 석유대기업 법정에서 맞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주민들이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다국적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카트리나는 루이지아나주의 뉴올리언스 지역을 강타해 1,2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감으로서 최근 미국이 겪어야 했던 가장 큰 재난에 속한다. 미시시피 주 남부 주민들은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발생 직후 다국적기업들이 배출한 온실가스 탓에 피해가 심각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주민들이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과 처벌을 요구하는 피고는 쉘(Shell), 엑슨모빌(ExxonMobile), 비피(BP), 셰브런(Chevron) 등의 거대 석유기업들이다. 주민들이 제기한 소송은 초기에는 하급심 법원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현재 여러 법적관문을 통과한 상태다. 2009년 .. 더보기
북극 영구동토층 배출 메탄 최고치 기록 최근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북극 영구동토층에서 배출되는 메탄 양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의 늪지대 토양에는 몇십억 톤에 달하는 메탄이 갇혀있다. 얼어있었던 땅이 지구온난화로 녹으면서 메탄이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온난화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관심사는 이산화탄소 농도이다. 하지만 메탄은 대기에 훨씬 적은 농도로 대기에 분포되어 있으나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0배나 큰 물질이다. 메탄 배출로 가속된 지구온난화는 더욱 많은 메탄을 배출하게끔 하는 악순환을 일으켜 예상보다 빠른 기온상승이 우려된다. 북극에서 지구온난화는 다른 지역에서보다 두 배 빨리 일어나고 있으며, 현재 수준으로 탄소배출이 계속된다면 2100년 북극의 기온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