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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눈에 비친 연구소

올 여름 푹푹 찐다 "폭염피해 클 것 전망"(메디컬투데이, 2009.7.6)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 여름에 폭염피해가 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후변화건강포럼은 우리나라의 폭염대응시스템의 현황을 점검 및 보완하는 등 개선할 방안을 논의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7일 ‘여름철 폭염긴급대비시스템 구축을 위한 집중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6일 기후변화건강포럼에 따르면 올해 세계적인 무더위가 예보됐으며 인도 델리에서 최고 기온이 45℃, 중국 베이징 39.96℃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달 24일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올 여름 폭염피해가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03년 갑자기 닥친 유럽의 폭염으로 수만 명이 사망했을 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프랑스의 국회조사보고서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측하지 못했고 공중보건 시설과 전문가의 부족, 공공기관들 간의 불충분한 정보교환 때문에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 홍정익사무관은 ‘2009년 수립된 폭염대비 국가대책’을 발표하며 기상청 최영진과장은 ‘폭염예보 시스템의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시 기후에너지 기후변화팀 권영아담당관은 ‘서울시의 폭염대책’의 현황을, 수원시 영통구 김혜경 보건소장은 ‘폭염 도우미 시스템 현황’에 대해 시스템의 가동 경험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또한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송경준과장이 ‘폭염 건강피해 예방지침’을 제시하며 기후변화행동연구소의 안준관 선임연구원이 ‘폭염대책의 개선방향’에 대하여 발표하게 된다.

패널 발표에 이어 기후변화건강포럼의 전문가들이 함께 현재 정부의 폭염대응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개선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
elle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