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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 소식

나라 경제 ‘15위’ 국민 행복 ‘바닥’

우리나라가 양적 성장을 뜻하는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적으로 10위권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들은 주요국 중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행복지수는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나라 중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27일 통계청이 OECD 제3차 세계포럼을 앞두고 발간한 ‘OECD 세계포럼의 이해’ 책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는 국제통화기금(IMF) 집계치 기준 9291억 달러로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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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환경, 분배 등 삶의 질을 표시하는 지표는 GDP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었다. 환경 관련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환경지속성지수(ESI)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29위에 랭크됐다.

영국 신경제재단이 143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행복지수(HPI)의 경우 한국이 올해 중위권인 68위를 차지, GDP 규모에 비해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

‘세계포럼의 이해’ 책자는 한국의 1인당 평균소득이 증가하지만 중하위 소득 이하 계층은 불안정한 일자리와 소득 감소로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2000년 이후 OECD 국가 중 ‘근로빈곤’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전문보기 메트로 200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