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16개국의 우체국들은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0% 줄이기로 합의했다 한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한발 더 나아가 자국 내에서 모든 우편배달을 탄소중립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오스트리아 내에서 가장 큰 운송조직이다. 매년 오스트리아에서만 60억 건의 우편을 배달한다. 우체국 직원 한사람은 매일 도보, 자전거, 자동차 등을 이용해 평균 200,000 km의 거리를 이동하고 있다. 또한 우체국들은 차량운영을 위해 매년 1,500만 리터의 연료를 사용하며, 건물들에서는 매년 1억 8천만 kWh의 전력을 소비한다. 이로써 오스트리아 우체국들이 매년 배출하는 CO2 양은 약 10만 톤이다. 이 가운데 4만 톤가량은 우체국 건물에서, 4만 톤은 차량운행 과정에서, 나머지 2만 톤은 우체국 협력업체들이 배출한다.

사진: bombaystamps.com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오스트리아 우체국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크게 다음의 4가지다.

 

1. 우체국 차량운행 과정에서 배출되는 CO2 줄이기

오스트리아 우체국이 보유한 차량 수는 약 9,000 대이다. 이들의 운행과정에서 배출되는 CO2를 줄이기 위해, 운행계획을 효율화하고 차량을 연비가 높은 신차종으로 교체하고 있다. 아울러 운전자 교육과 함께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한 우편배달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미 77대의 천연가스 자동차와 64대의 전기자전거, 2대의 전기자동차 등을 운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18대의 전기자동차와 175대의 전기자전거를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2. 건물에서 배출되는 CO2 감축

우선 오스트리아 전역에 위치한 우체국 건물들에서 가스와 석유 중심의 난방 비중을 줄이고 지역난방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력사용에 있어서도 재생가능에너지로부터의 전력수급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건물 조명도 LED 전구로 교체하고  태양광 시설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3. 기후보호 사업 투자를 통한 CO2 상쇄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CO2 배출을 상쇄하기 위해 오스트리아 국내외의 기후보호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 사업은 단순히 온실가스 상쇄라는 관점만이 아니라 온전한 의미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태적이고 사회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정한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이미 ‘Climate Austria'와 같은 국내 기후보호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4. E-Mobility의 확장과 강화를 위한 활동

오스트리아 철도가 운영하는 eMORAIL 프로젝트는 철도 및 전기자동차 이용과 카 셰어링(car sharing)의 결합을 촉진하는 사업으로서 E-Mobility 기술의 확산과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통한 공공교통수단의 효율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오스트리아 연방 교통·혁신·기술부(BMVIT)의 파트너로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오스트리아 우체국의 계획이 차질 없이 실현된다면 오스트리아 내의 우편배송은 완전히 기후친화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체국 관계자들은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배송서비스 고객들에게 어떤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전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스트리아 우체국이 기후친화적인 배송을 시도하는 첫 번째 기관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운송기업들이 서비스의 일부만을 기후친화적으로 전환시킨데 비해,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자국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우편배달을 예외 없이 탄소중립적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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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스포츠 행사가 열릴까?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국제 스포츠 4대 행사로 꼽히는 여름․겨울 올림픽, 월드컵, 국제육상대회를 비롯해 각 대륙별, 종목별, 연령대별 스포츠 제전과 국가 간 교류 목적의 스포츠 행사, 친선 경기 등을 모두 따져 본다면 그 수는 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스포츠 행사는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화합과 평화의 분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는가하면, 과열 경쟁으로 크고 작은 사고와 갈등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스포츠’라는 굴레 안에서 함께 뒤엉켜 땀과 눈물을 쏟아내는 것은 이미 인류에게 역사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의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국제 스포츠 행사들은 지금까지 일부 개최 도시와 국가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어떤 도시는 많은 관광수입을 얻을 수 있었고 어떤 국가들은 낙후되고 치안이 불안하다는 편견 대신 깨끗하고 발전했다는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어두운 면도 적지 않았다. 스포츠 행사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더 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보금자리에서 쫓겨나야 했고, 더 많은 산이 깎여 나갔으며, 더 다양한 멸종 위기 동식물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만 했다.

 

 

 

그래서였을까? 사마란치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986년 올림픽의 세 기둥은 ‘스포츠’와 ‘문화’, 그리고 ‘환경’이라고 선언했다. 그 때부터 올림픽 개최국에게 ‘환경파괴의 최소화’는 지켜야할 의무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올림픽 수준의 다른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이 분명하다. 1990년대 들어와 ‘기후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면서 기후보호 노력도 환경파괴의 최소화와 함께 개최국의 의무로 각인되었다.

그런 점에서 지난 해 열렸던 밴쿠버 겨울올림픽은 눈여겨볼 대목이 많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를 향해’(Move towards a zero emissions gam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림픽 유치 경합 단계부터 기후변화를 대표적인 주제로 설정했다. 물론 50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긴 했지만,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과 시도가 있었던 점은 높이살만 하다. 웃지 못 할 에피소드도 있었다. 갈수록 줄어드는 적설량 탓에 겨울올림픽 기간에 높은 지대에서 눈을 파와야 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이는 2018년 평창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없었지만 걷기보다 스키 타기를 먼저 시작한다는 캐나다인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주요 파트너와 스폰서, 이해당사자들을 한 자리에 모아 어떻게 하면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좀 더 기후 친화적(Climate-friendly)으로 치를 수 있을지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토론 결과를 담은 보고서 ‘도전에 맞서기(Meeting the Challenge)'와 올림픽 직후에 발행된 '밴쿠버 올림픽 기후 체점표(Climate Scorecard for the 2010 Vancouver Olympics)'를 보면 밴쿠버 올림픽이 기후변화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평가와 올림픽을 탄소중립(Carbon Neutral)으로 개최할수 있는 방법, 탄소상쇄(Cabon Offset) 시행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기

올림픽의 기후변화 관리 프로그램을 설계하기 전에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밴쿠버는 개최지 선정을 위한 신청 단계에서부터 에너지 효율 관리와 재생가능에너지 이용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담고 있었다. ‘건물의 LEED(북미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자격 획득’, ‘올림픽 기간 중 대중교통 이용’ 등이 바로 그것이다.

 

2. 투명하게 집행하기

투명성은 책임감을 배가 시키고 이해당사자들의 건설적인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해마다 지속가능보고서를 누리집에 공개해 IOC를 비롯한 관련 조직들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다양한 조언과 의견을 받아들였다. 또한 예산 부족과 지속가능성 부족과 같은 치부도 공개해 외부로부터 아이디어와 도움을 받고자 했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5권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또한 지역 환경단체들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밴쿠버 올림픽의 지속가능성과 기후 영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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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알면 그만큼 기후에 주는 영향을 평가하기 쉽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 짜기에도 도움이 된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겨울올림픽으로 총 268,000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중 118,000톤은 직접적인 경기 운영 과정에서, 22,000톤은 스폰서와 파트너 기관들로부터, 128,000톤은 청중이 배출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러한 배출량 자료는 개최 확정일로부터 밴쿠버 올림픽의 모든 경기(장애인 올림픽 포함)가 끝나는 시점까지 7년여의 기간을 대상으로 조사해 얻은 것인데다 제3의 기관으로부터 검증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건물에 관심 기울이기

역사적으로 국제적인 규모의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경기장은 첨단기술의 경연장이었다. 최근에는 올림픽 경기장을 에너지 고효율의 혁신적인 건축물로 설계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이고 돈도 절약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밴쿠버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신축된 건물들은 에너지 사용량이 실시간으로 측정되어 건물 에너지 관리자에게 전달되도록 설계되었다. 관리자는 이 정보에 기초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함으로서 약 1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다. 9개의 신축 건물 가운데 8개가 LEED 실버등급 이상을 받았으며, 특히 밴쿠버 올림픽 빌리지는 순 에너지 사용량이 제로에 가까웠다. 여러 건물과 시설이 들어선 복합단지는 최적, 최소 크기로 설계해 수송 효율을 높였다.

 

5. 재생가능에너지 이용하기

전력 사용과 난방은 겨울올림픽 기간 동안 화석연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문이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가능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했다. 대부분의 전력을 ‘브리티시 컬럼비아 송전 그리드(British Columbia Transmission Grid, 수력발전회사)’로부터 끌어와 90% 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었다. 난방 에너지는 지역의 다양한 에너지원으로부터 공급되었는데, 예컨대 밴쿠버 선수촌과 휘슬러 선수촌의 난방은 지역 하수처리시설의 열을 이용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전력소비로 배출된 온실가스 양으로는 역대 올림픽 사상 최소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6. 수송에 관심을 기울이기

올림픽 기간에는 지역 내 단거리 수송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수송부문에 있어서는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 이미 깔려있는 철도망을 활용하고 운행 횟수를 연장하는 대신 고속도로를 넓히고 북미와 휘슬러 사이에 디젤 셔틀버스를 배치했기 때문이다. 9,000만 달러를 들여 구입한 수소 버스의 연료는 트럭으로 퀘벡에서 수송되었다. 하지만 일부 괜찮은 시도도 있었다. 밴쿠버 시내에 있는 상가 주변의 많은 도로들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 시내 여덟 곳에서는 자전거 주차장도 설치됐다. 올림픽 건물과 시설 인근에는 공용 주차장을 없애는 대신 경기장 입장권만 갖고 있으면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7. 탄소 상쇄기금 마련하기

2002년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부터 ‘탄소상쇄Carbon Offset)'가 일반화되고 있는 추세 속에서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개최로 발생하게 될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절반을 약간 밑도는 수준인 118,000톤을 상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전 세계로부터 모여드는 관람객의 이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였다. 이는 올림픽 개최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밴쿠버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관람객들이 탄소상쇄용 배출권을 자발적으로 구입하도록 전자메일을 보내고 건물에 광고판을 설치했지만 구입율은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경기장 입장권 가격에 탄소상쇄 비용을 포함시키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8. 사람들에게 환경보호의 동기 부여하기

올림픽은 자연 속에서 치르는 경기 덕분에 스폰서와 시청자, 그 밖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환경 캠페인을 벌일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 주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밴쿠버 겨울 올림픽은 이 점을 간과했다. 평창은 전 세계 수 억 명의 시청자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시급함을 전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밴쿠버 올림픽은 배출전망치에 견줘 약 15%인 57,000톤을 감축함으로서 직전의 두 겨울올림픽(2006년 투린, 2002년 솔트레이크)에 비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해 많은 갈채를 받았다. 휘황찬란한 건물과 시설을 지어 에너지를 마구 써대는 올림픽은 이제 박물관 속으로 사라진지 오래다. 진화된 올림픽은 재활용과 절약정신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올림픽이다. 물론 그 어떤 노력보다도 가장 올림픽을 친환경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올림픽을 개최하지 않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진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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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커피 수출한다

나라 바깥 소식 | 2011.04.20 13:58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우리나라 커피 마니아들도 공정무역 커피에 이어 곧 탄소중립 커피를 맛보게 될 지 모른다. 최근 코스타리카 외교부는 아름다운 해변 카사 아말리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커피를 수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행사에는 코스타리카 외교부 장관, 코스타리카 국립커피연구소(ICAFE)와 협동조합 쿠페도타(COOPEDOTA)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탄소중립 커피의 등장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커피는 재배 과정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기호식품이기 때문이다. 커피 농장을 만들기 위해 열대 숲이 파괴되기도 하고, 살충제나 제초제 사용으로 인한 수질오염, 토양 침식, 동식물 서식지의 상실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www.newworldwinemakerblog.com

 

커피는 소비지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소비하고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내뿜기도 한다. 탄소중립 커피의 생산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탄소중립 커피의 생산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제적으로 인정된 기준과 방법론이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갖고 선택하기도 쉽지 않다.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과 같은 민간단체들이 탄소중립 커피 인증에 나서고 있지만, 기준이 너무 복잡하고 전문적이어서 소비자들의 혼란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이렇듯 복잡한 문제들은 한 기업의 탄소발자국을 결정짓는 수많은 다른 요소들에 비하면 사소한 것이다.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많다. 직접적인 배출(커피를 운반하는 트럭이 내뿜는 온실가스)과 간접적인 배출(트럭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이 탄소중립 계산 과정에서 모두 고려되었는가?

그 뿐만이 아니다. 만일 커피회사가 커피 농장 숲 보호를 다른 온실가스 배출 행위에 대한 상쇄 수단으로 간주한다면, 여기에서는 어떤 가정이 이루어졌는가? 숲을 보호하지 않았을 경우 숲은 완전 벌목 상태로 변모했을 것으로 가정해도 좋은 것인가? 보호된 숲의 온실가스 흡수효과는 어떻게 계산되고 있는가? 등등.....

어쩌면 탄소중립을 주장하는 기업들에게 최선은 탄소중립에 대한 회계감사를 거쳤다고 주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에너지 사용의 전 과정을 살펴야 하고 국제적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 정확한 탄소중립을 증명하는 것은 공기를 재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다.

공급자들이 가격을 너무 높게 매기지 않고 탄소중립을 뒷받침 하는 기준의 모호함을 제외한다면, 소비자가 탄소중립 커피를 사는데 큰 장애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을 원하는 기업들은 컨설팅 회사로 하여금 자신들의 비즈니스 과정을 검증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열대우림동맹이나 공정거래(Fair Trade)의 인증을 얻는 것도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나희재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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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탄소중립 결혼식 예정 ‘화제’

나라 안 소식 | 2010.02.17 13:16 | Posted by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결혼식이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foto-b


이날 화촉을 밝히는 주인공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기술지원실에서 CDM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신병철씨로, 결혼식 행사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KCER로 구매해 상쇄할 예정이다.

신씨는 예식홀의 전기와 난방, 신혼여행 항공 이용, 하객들의 식장 이동, 결혼 행사 준비차량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계산해 KCER 구매치를 산출했다.

특히 신씨 부부는 ‘웨딩카’로 경차나 하이브리드차량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함으로써 예식 과정에서 발생할 온실가스를 최대한 억제시키기로 했다.  

신씨는 탄소중립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이산화탄소 상쇄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데 깜짝 놀랐다고 했다. 신씨는 탄소중립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이산화탄소 상쇄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데 깜짝 놀랐다고 했다.

그는 “예식의 모든 과정을 통해 총 2745kg/CO₂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고, 이를 KCER로  상쇄할 경우 1만3726원 정도에 불과했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카본옵셋에 참여해 자발적 탄소 상쇄에 대한 저변이 확대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더보기(에너지타임즈 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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