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경향 썸네일형 리스트형 [커버스토리]아열대기후가 한국인 삶을 바꾼다 2070년에 이르면 한반도 남녘에서 겨울이 사라진다.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기온은 0.74도 올랐지만 한반도는 이보다 2배 가량인 1.5도나 상승했다. 지금 같은 속도로 온난화가 지속되면 고산지대를 제외한 한반도 남녘 대부분이 아열대기후로 변한다는 게 기상청의 보고다. 최근의 스콜을 연상시키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아열대성 고온다습 역시 그 징후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당신의 자녀들이 노인이 되는 즈음에 동남아와 비슷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해야 한다는 얘기다. 자연의 변화는 사람들의 삶에도 변화를 불러 온다. 사계절에 길들여 있던 의식주와 체질의 변화는 물론이고 슈퍼폭풍, 집중호우와 이상가뭄, 물부족사태 등에 직면할 것으로 예견된다. 더 나아가 절기에 따른 세시풍속 등 전통문화와 단절되어 민족성마저 바뀔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