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열매천공충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충 확산으로 커피농가 위기에 처해 세계인의 기호식품인 커피. 맛 좋은 원두 생산지로 유명한 에디오피아의 남서부 고지대는 커피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갖고 있다. 이곳은 수백 년 전 처음으로 커피농사를 시작한 곳이기도 하다. 커피는 에디오피아의 수출 1위 품목이지만, 최근 커피 농가들은 곤란한 처지에 놓여 있다. 에디오피아와 라틴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아라비카 커피는 특히 기후에 민감해 적정량의 비와 연간 평균 기온이 17~21℃ 정도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1951년 이후 매 10년간 평균 최저기온은 지속적으로 올라 19℃에 이른 상태다. 강우량도 매우 불규칙해졌다. 직격탄을 맞은 것은 에디오피아 커피 농가들이다. 특히 작년에는 좋지 않은 기상조건으로 커피 작황이 나빠져 수출이 33%나 급감했다. 일부 농가는 커피나무를 고지대로 옮겨 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