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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안 소식

"12월(유엔기후변화회의), 온실가스 협상 안되면 후손들에겐 재앙 된다"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09 세계환경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인사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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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선일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정하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회의를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올해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해'라고 강조했다. 올해 12월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협상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후손들이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였다.

포럼 참석자들은
중국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이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선 개도국과 선진국 사이 '교량' 역할을 할 한국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부터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워야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전 세계가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을 펼치는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이 경제적 번영을 이루는 접근법을 바꾼 것에 의미가 있지만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4개월 뒤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코펜하겐 회의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해 보다 도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해달라"고 말했다...(more 조선일보 2009.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