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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P

‘기후변화 적응’, 기업이 알아두어야 할 6가지 최근 유엔 글로벌콤팩트, 유엔환경계획(UNEP), 옥스팜(Oxfam),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공동으로 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86%는 기후변화 피해에 대처하거나 기후변화 적응에 투자하는 것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기업들은 이미 기상이변, 물 부족, 농업생산성 감소, 질병의 증가 등의 위험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적응에 있어서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할 점은 다음의 6가지이다. 출처: www.pewclimate.org 1. 기후변화 적응은 완화와 다르다 기후변화 적응은 기온, 강수량, 생태계의 변화처럼 기후변화의 물리적 영향과 연관된 위험 및 기회에 대처하는 다양한 행동들을 뜻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공급망 사슬에서부.. 더보기
블랙카본 줄이면 지구 온도 0.5℃ 낮출 수 있다 “대류권 오존과 블랙카본 농도를 줄이면 지구 평균온도를 0.5℃가량 낮출 수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주 독일 본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UNEP이 지난 2월 발간한 보고서의 후속편 성격이다(관련 기사: 기후변화에 미치는 블랙 카본과 대류권 오존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가 함유된 스모그와 그을음을 줄이면 단시일 내에 농작물 생산이 증가하고 호흡기질환 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잔류기간이 최대 100년 정도인 이산화탄소와 달리 블랙카본은 대기에 며칠 또는 몇 주만 남아 있기 때문에, 블랙카본 줄이기는 단기적인 기온상승 억제에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사진출처: UNEP 블랙카본을.. 더보기
온실가스 감축량 얼마나 모자라나?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와 과학자들이 제안하는 목표치 사이에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을까? 유엔환경계획(UNEP)이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30여명의 과학자들과 함께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구 기온상승을 2℃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10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피크(배출량이 최고로서 그 이후부터는 점점 감소하는 시기)를 이루어야 하며 2020년 배출량은 440억 톤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에 담긴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진아 연구원). ●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2℃ 이내로 억제하려면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40억 톤 이하가 되어야 한다. ● 2009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80억 톤이었으며, 2020년 배출량은 560.. 더보기
바다 산성화 속도, 공룡 멸종 이래 가장 빨라 바다 산성도의 증가속도가 공룡이 멸종했던 6,500만년 이래 가장 빠른 것으로 추정돼 해양생물의 대량멸종과 식량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기후변화회의가 열리고 있는 멕시코 칸쿤에서 발표된 UNEP의 보고서는 바다 산성도를 나타내는 pH 값이 산업화 이래 30%가량 낮아졌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5%가량이 바다에 흡수되어 탄산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바다의 화학성분이 바뀌고 있는데 그 속도는 공룡이 멸종했던 6,500만년 이래 가장 빠른 것이다. ● 산업혁명 이래 바다 산성도를 나타내는 pH는 30%가량 감소했다. 현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근거해 21세기 말 바다 산성도를 예측한 결과, 바다의 평균 pH는 0.3가량 낮아질.. 더보기
생물다양성 손실, 경제 가치로 환산하면?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 총회(COP10)가 오는 10월 18일부터 29일 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다. 190여 개국 8천여 명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당사국들이 생물다양성 손실을 막기 위해 설정한 목표를 제대로 달성했는지를 검토하고 향후 10년간의 새로운 목표를 정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생물종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동식물들의 멸종속도가 기후변화를 포함한 인간의 활동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보다 1000배 까지 빨라질 수 있다고 추산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생물다양성의 손실을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유엔환경계획(UNEP)이 후원하는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경제학(TEEB)’ 연구에 따르면, 산림전용에 의한 생물다양성 손실의 비용은 약.. 더보기
제대로 된 생태계 복원의 가치는 수십조 원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만으로도 수십조 원의 경제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세계 환경의 날을 앞둔 지난 6월 3일 유엔환경계획(UNEP)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 개의 생태계 복원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사업보다 몇 배 이상의 수익을 창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대표적인 30개 사례는 생태계 복원사업이 갖는 경제적인 장점을 분명하게 확인해주고 있다. 생태계 복원사업의 대표적인 예로는 농지개간을 위해 벌목한 숲이나 파괴된 습지 등을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토양의 안정도와 비옥도를 높일 수 있고 대기 중 온실가스를 흡수해 기후변화 완화에도 기여할 수도 있다. 자연생태계를 있는 그대로 잘 보전하면서 관리하는.. 더보기
[국제] 이산화탄소 말고도 더 있다 이산화탄소 말고도 더 있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 CFCs(염화불화탄소) 대신 사용하는 HFCs(수소불화탄소)도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과학자들에 의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최근 과학저널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HFCs는 2010년 이후 프레온 가스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 확실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논문이 제시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 2050년 HFCs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28-45%에 달할 전망이다. 그럴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기후변화를 막으려는 인류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HFCs는 자연분해가 빨라 오존층 파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