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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동차와 전기자동차, 탄소배출 누가 더 많이 하나? 전기자동차는 생산 공정에서 일반 자동차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지만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life cycle)를 고려할 때 가솔린차나 디젤자동차 보다 탄소 발자국이 훨씬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commons.wikimedia.org 영국의 자문회사 LowCVP에 의해 수행된 연구에서 일반 중형차는 24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비해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은 21t, 전기자동차는 19t가량을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자동차 생산 공정만을 떼어내 계산하면, 전기자동차 한 대 생산에는 8.8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일반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는 5.6톤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전기자동차는 일생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46%를 도로를 굴러가기도 전에.. 더보기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 유럽 전역에서 시작돼 유럽연합에서 총 143기의 원전을 대상으로 하는 강도 높은 ‘스트레스 테스트’가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유럽원자력안전규제그룹(European Nuclear Safety Regulators' Group, ENSREG)은 이번 테스트에서는 과거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는 다음과 같이 세 단계로 실행될 예정이다. ⓒ flickr/redjar ● 사전 평가(Pre-assessment): 원전 운영자가 해당 원전과 관련된 주요 자료를 자국의 규제기관에 제출하고 운전과 관리계획 등을 묻는 질문지에 답을 한다. ● 국가 보고서(National Report): 해당 원전이 가동되고 있는 국가의 규제기관이 사전 평가단계에서 제출된 자료와 질문지에 대한 답의 신뢰성을 검수한 .. 더보기
유럽연합 “도시의 흙을 숨 쉬게 하라” 지난 5월 24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불투수층의 증가에 따른 문제점을 다룬 보고서를 발표했다. 흙이 불투수성 물질로 덮이게 되면 생물학적 기능 상실, 토양 내 종 다양성의 저하, 홍수피해의 증가 등 비가역적인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6년까지 유럽에서는 택지 및 산업단지 조성, 도로 건설, 레크리에이션 시설 조성 등으로 매년 1,000km²에 달하는 면적이 불투수층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독일의 수도 베를린보다 더 넓은 면적이다. 국가별로는 불투수층 증가가 가장 빠른 국가는 몰타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룩셈부르크의 순이었다. 보고서는 공간계획의 개선, 불투수층의 증가를 간접적으로 야기할 수 있는 보조금제도의 재검토 등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