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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유엔기후변화협약 새 사무총장 선임

유엔기후변화협약 차기 사무총장이 정해졌다. 오는 7월 1일부터 기후변화협상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 인물은 코스타리카의 외교관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53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후변화협상 전문가인 피게레스가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에 관해 깊은 지식을 갖고 있으며 비영리·민간 부문에서의 실무 경험도 풍부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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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www.iisd.ca


코스타리카 대통령을 세 차례나 역임했던 호세 피게레스의 딸인 그녀는 1995년부터 기후변화협상에 참여했으며 능숙한 중재자로 인정받고 있다. 피게레스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직 지명을 수락하며 “어린이들과 자손들을 위해 지구의 기후를 보호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세계는 피게레스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에 깊게 패인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 갈지에 대해 깊은 관심과 기대를 걸고 있다. 그 첫 시험대는 오는 11월 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제16차 당사국총회가 될 전망이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이은선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