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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저텍

사막에서 얻는 태양열, 에너지 위기의 탈출구인가? 그린피스에 따르면, 사막에 1만개의 태양열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전력수요의 1/4을 충당할 수 있다. 사하라 사막 면적의 2% 규모의 태양열 발전설비만으로도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인류 모두의 전력수요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현재 계획 중인 대규모 태양열에너지 프로젝트인 ‘데저텍(Desertec)’을 보면 알 수 있다. 태양열 발전은 태양광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율과 경제성이 높아 대규모 발전에 적합한 편이다. 햇빛이 강한 지역의 1km2 면적에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면 가스로 운영되는 50MW 발전소와 동일한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태양열의 활용가능성은 먼 훗날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 당장의 현실로 구체화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더운 지역 가운데 하나.. 더보기
[유럽/아프리카] 아프리카 사막 태양광시설 건설계획, 생태식민주의 논란에 휩싸여 아프리카 사막에서 생산된 태양광에너지가 유럽 전역에 전력을 공급할 날이 멀지 않았다. 지난 7월 중순 지멘스, E.ON, RWE, 도이체방크, 뮌헨 리 등 유럽의 12개 기업들은 ‘데저텍(DESERTEC)’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데저텍’은 로마클럽이 창안하고 독일항공우주센터(DLR)가 구체화시킨 아이디어다. 4000억 유로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유럽 전체 전력수요의 최소 15%를 북아프리카의 태양열 에너지로 공급할 예정이다. ‘데저텍’이 실현되면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태양광시설이 설치된다. 생산된 전력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유럽에 공급될 예정이다. 독일 일간지 ‘쥐드도이체 차이퉁’은 데저텍으로 생산되는 전력에너지양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