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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나오토 간 총리 “2020년까지 재생가능에너지 20%로 확대할 것” 후쿠시마 사태 이후 일본 사회의 재건에서 재생가능에너지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간 나오토 총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에서 2020년까지 전력부문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전까지 일본은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핵에너지의 비중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국가였다. 현재 일본은 전력의 30%를 핵에너지로 공급해 왔으며, 재생가능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이다. 당초 일본은 2030년까지 원자로 14기 이상을 추가로 건설해 전력의 50% 가량을 핵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이 계획은 백지화된 상태다. 간 총리는 재생가능에너지 가운데 태양광 발전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태양광 발.. 더보기
독일, "2022년까지 모든 원전 폐쇄한다" 독일이 마침내 21세기를 ‘탈원전 시대’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 5월 30일 뢰트겐 독일 연방환경부장관은 2022년까지 원전 17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중도보수연정에 참여하는 3개 정당간의 오랜 협상과 메르켈 총리의 장시간 검토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발표로 독일은 원전의 완전 폐기를 공식 선언한 최초의 국가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RWE 등 에너지 대기업들은 물론이고 여권 내부에서도 발표문에 유보 및 단서조항을 삽입할 것을 끝까지 요구하는 흐름이 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뢰트겐 장관은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할 것이라는 결정은 변경이나 수정이 불가능한 ‘최종적’인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