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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태풍·홍수에 무력한 ‘토건’ 대책 언제까지? 태풍과 호우 피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기상 이변 탓도 있지만, 수해 예방과 복구 방법이 1970년대식 토건 사고방식이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우리와 달리 재해 지역의 주민 이주 같은 방식을 택하고 있다.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폭탄주, 세금 폭탄….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난히 폭탄이라는 낱말을 즐겨 쓴다. 이번에는 물폭탄이다. 일주일 전 인천 송도에 2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을 때 한 신문의 기사 제목은 “중부 ‘물폭탄’… 태풍도 올라온다”였다. 과격한 언사라면 외국인들도 뒤지지 않는다. “날씨가 미쳤다”라는 서양 언론들의 표현이 이제는 진부하게 들릴 정도다. 사실 지구촌 전역이 극심한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폭염과 집중호우, 산불이 잇따르면서 재산 피해와 인명 손실이 기하급수로 늘고.. 더보기
[대만] 마잉주 총통 "기후변화 대응은 대만 국군의 최우선 과제" "대만 군대의 주요 역할은 적으로부터 대만을 방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의 상대는 반드시 대만 저 편의 중국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더 이상 희생자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자연으로부터의 방어가 절실한 시점이다." 태풍 '모라꼿(Morakot)'이 대만을 강타한지 열흘,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마 총통은 기자회견에서 이재민 구조작업 종료를 선언하고, 앞으로 대만 군대의 주요한 역할 중 하나가 극심한 기상이변에 따른 주민대피와 구조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태풍 '모라꼿(Morakot)'처럼 기후변화 문제가 대만의 매우 큰 위협요인으로 떠올랐음을 반증한다. 마 총통은 앞으로 국가위기대응을 위해 국가소방청을 대신해 국가재난방지청을 신설하고 군대가 집중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