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바라크와 가다피 이후: 중동 민주화와 식량위기 격동의 시대다. 중동과 북아프리카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접어들었다. 이집트를 시작으로 리비아, 튀니지, 바레인, 예멘 등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는 민주화 시위는, 오랜 독재와 부정부패에 대한 민중들의 불만이 분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잘 알려진 대로 대규모 시위에 방아쇠를 당긴 것은 식량난이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작년 주요 농업국가들에서 밀 생산량은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이는 자국의 수요부족을 염려하는 곡물 수출국들의 수출 금지로 이어졌다. 그 여파가 가장 먼저 미친 곳은 농업기반이 허약한 중동과 북아프리카국가들이었다. 식량 조달에 실패한 이들 국가에서는 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배고픔을 참지 못한 국민들이 “빵을 달라”며 시위에 나선 것이다. 사진출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