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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

<폭염이 서울시 쪽방촌 독거노인에게 미치는 건강영향 조사> 연구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고온 환경에서의 신체활동은 심부온도 및 피부온도의 상승, 인체 열축적으로 인해 고체온증을 유발시키며, 호흡순환기계의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고 합니다. 특히 고령인구는 열적 스트레스에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65~74세와 75세 이상의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고온에 따른 심혈관계, 뇌혈관계, 호흡계 기능을 측정한 결과, 1℃의 온도가 상승했을 때, 약 4.5%의 기능이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여름철 폭염 발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노인인구의 건강영향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었던 지난 여름,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성균관대 사회의학교실의 김소연, 김영민 박사님의 제안으로 서울.. 더보기
“밥 하면 실내온도 40도…쪽방촌 노인 위협하는 살인 더위" [인터뷰] ‘폭염이 쪽방촌 노인에게 미치는 영향’ 연구한 성균관대 김소연·김영민 연구원 “물을 자주 섭취하라,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라, 12시~오후 4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제시한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들이다. 그러나 이 행동요령을 그대로 따라할 수도, 따라 해서도 안 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쪽방촌에 사는 노인들이다. 시원한 장소를 찾아 나서기엔 기력이 부족한 쪽방촌 노인들은 서울의 바깥기온(28.3도)보다 3.2도나 높은 31.5도의 방 안에서 지낸다.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라는 것도 이들에겐 먼 나라 얘기다. 집에 냉장고가 없거나, 있어도 냉장고가 뿜어내는 열 때문에 가동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집 근처 ‘사랑의 쉼터’에 가면 생수를 받을 수 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