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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로브 숲

맹그로브 숲, 타이거 새우, 그리고 지구온난화 맹그로브 숲의 파괴로 초래되는 온실가스 증가가 삼림파괴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량의 약 10%에 달한다는 사실이 지난 4월 3일자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 온라인 판에 실린 한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지구에 남아 있는 맹그로브 숲 면적은 열대우림 면적의 0.7%에 불과하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지구의 탄소수지(carbon balance)에서 맹그로브 숲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관련 기사: “갯벌과 맹그로브 숲이 열대우림보다 더 중요한 이유”). 지난 반세기동안 맹그로브 숲은 양식장, 땔감채취, 연안개발 탓에 20-30% 가량 사라졌다. 개발 과정에서 파괴된 맹그로브 숲이 온실가스 증가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추산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결과는 태평양과 인도양 연안의 25.. 더보기
갯벌과 맹그로브 숲이 열대우림보다 더 중요한 이유 탄소는 모든 생명의 원천이다. 탄소는 비록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홀대받고 있지만, 산소와 함께 지구상의 생물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원소 가운데 하나다. 생태계는 탄소순환에 의해 유지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탄소순환은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탄수화물을 생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식물의 몸속에 저장된 탄소는 동물들에게 섭취된 후 먹이사슬의 다음 단계로 이동하며, 동물의 사체들은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다시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지구온난화는 인간이 탄소순환에 지나치게 개입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구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는 생명의 근원이다. 동시에 거대한 탄소 저장고이기도 하다. 최근 맹그로브 숲, 갯벌, 염습지, 해조류 숲과 같은 연안 서식지들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