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 남아공 월드컵, 기후보호를 위한 시험대 지난 6월 11일 개막한 남아공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개최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남아공은 ‘깨끗한 대중교통’을 표방하며 월드컵 레이스에 돌입했다. 2014년 월드컵을 앞두고 개최 예정국 브라질은 ‘생태친화적인 경기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이 두 계획 모두 개최국의 실제 환경여건과는 배치된다. 2009년 2월 남아공 정부와 노르웨이 대사관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조사에 따르면, 남아공 월드컵의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의 8배에 이른다. 이는 교통수단, 경기장 신축, 경기 중 에너지 사용 등에 따른 것인데, 약 900,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처럼 많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특히 세계 각지에서 남아공으로 몰려드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