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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바깥 소식

[브라질] 한 달 만에 아마존 열대우림 L. A. 절반 크기 사라져

지구의 허파이자 지구온난화 속도를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FP통신은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Space Research)가 위성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한 달 동안 벌목과 산불로 아마존 숲의 578km2가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파괴된 면적의 4배가 넘는 규모로서, 스위스의 제네바 호수 또는 미국 도시 로스엔젤레스의 절반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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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우림 파괴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곳은 파라(Para) 주와 마토 그로소(Mato Grosso) 주. 이들 지역에서는 농장 및 목장 소유주들이 지속적으로 광활한 면적을 잠식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4,700km2가 넘는 아마존 숲이 사라졌다.

산림파괴는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20%가량 기여하고 있어 항공이나 육상수송보다 중요도가 더 크다. 작년 겨울 브라질 정부는 10년 후까지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속도를 70%까지 늦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