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 장화 모양의 발끝에 위치한 칼라브리아라는 마을에는 세운지 오래돼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거대한 다리가 서 있다. 이 다리를 철거하는데 드는 비용은 무려 5,500만 달러(한화 약 620억원). 마을은 다리 철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궁하면 통하는 법이다. 마을은 이 다리를 환경친화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겨루는 디자인 콘테스트를 열었다.
긍정적인 효과는 전력 생산만이 아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다리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공원으로 변신하게 된다. 솔라-윈드 프로젝트를 제안한 디자인팀은 "관광객들은 다리 위에 설치된 태양에너지 유리온실 앞에 멈춰 이곳 마을에서 생산된 신선한 음식을 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염광희 해외연구원). 사진 출처: New Italian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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