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캘커타시가 지난 8월 6일부터 운행된 지 15년 이상 지난 버스와 택시, 오토릭샤(Auto-rikshaw)등의 시내운행을 전면 금지했다고 BBC뉴스가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캘커타시의 심각한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한 환경운동가가 제기했던 소송에서 인도 대법원이 원고 승소판결을 내림으로서 현실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총 6만대가 넘는 차량이 캘커타시를 운행할 수 없게 되어 대기오염 수준이 불과 몇 주 만에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AP
이러한 효과에 대해 'SAFE'의 의장 Sudipto Bhattacharya는 ‘캘커타의 대기환경 수준이 약 20년 전의 수준으로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캘커타 교외까지 차량이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운행금지 대상 차량 소유주들의 반발 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시민들의 대다수는 시당국의 조치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기후변화행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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