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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올해 자연재해 피해액 사상 최고치 갱신했다" 2011년은 재난의 역사를 다시 쓴 해로 기네스북에 올라야할지도 모른다. 자연재해로 입은 재산 피해액이 6월 말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적인 손해보험기업 Munich R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6개월간 발생한 자연재해 피해액은 이미 2650억 달러. 이는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사상 최대 재산피해액을 기록했던 2005년의 2200억 달러(인플레이션율 적용)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사진: christchurchcathedral.org.au 피해규모를 올해 발생한 사건별로 살펴보면 지난 3월 일본열도를 강타했던 지진해일은 피해액 2100억 달러, 사상자 15,500명, 실종자 7,300여 명으로 단연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약 200억 달러의 피해액을 기록한 뉴질.. 더보기
네이처지 논문 “온실가스가 폭우·폭설 규모 키운다” 지난주 과학저널 네이처지에는 실린 두 편의 논문이 세계 주요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두 논문은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세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는 폭우와 폭설 등 기상이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논문의 대표저자는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의 한인과학자인 민승기 박사로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끈다. 논문 저자들은 1951년부터 2000년까지 북반구의 다양한 대륙에서 강우와 강설량이 증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러한 강수량 관측자료와 강수량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변수들을 다중모델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가 이상 강수량의 빈도에 영향을 미친 유일한 요인임을 밝혀낸 것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대기 .. 더보기
2010년은 기온 측정 이래 가장 더웠던 해 한 해가 지나고 나면 새해 계획을 세우면서 으레 작년 한 해는 어떤 해였는지를 평가하곤 한다.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했던 기록과 사건들을 되돌아보지 않고서 올해를 잘 준비하기란 어렵다. 특히 작년 초 불어 닥친 한파와 폭설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기후변화의 흐름 속에서 2010년은 과연 어떤 해였을까? 작년은 새해 초반 북반구를 강타했던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1880년경 기온을 측정한 이래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기상데이터센터(NCDC)에 따르면, 작년 기온은 20세기 평균기온 13.9℃에 비해 0.62℃ 상승했다. 이는 2005년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것이다. 작년은 지구촌이 극단적인 기생재해로 몸살을 심.. 더보기
기후변화 최전선의 목소리 최근 영국 일간지 「The Independent」지 인터넷판은 기후변화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지구촌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기사를 실었다. 인터뷰는 케냐, 에티오피아, 베트남 등 다양한 대륙과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이들의 증언은 가뭄과 기근, 홍수 및 폭우, 해수면 상승으로 극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지구촌 이웃들의 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갈 등 북 케냐 마르사빗(Marsabit)에 살고 있는 사팀 카일(Satim kahle) 씨는 최근 10년 동안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다고 전했다. 예전에도 우물이 마르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일정 기간 동안 기다리면 비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하루 종일 노력해도 물 한 방울 얻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는 가축 500마.. 더보기
일부국가 기후변화 피해 GDP 20%에 달해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기후 변화가 몇몇 나라에서는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줄이는 타격을 줄 것이라고 유엔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보고서가 14일 전망했다. '기후 적응의 경제학 작업반'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에 대비해 배수 시설의 개선이나 방조제, 건설기준 강화 등의 알기 쉬운 조치만으로도 모든 지역에서 기후 변화로 인한 잠재적 손실 위험성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로 인한 한발과 허리케인, 홍수, 해수면 상승으로 큰 타격이 예상되는 8개 지역을 분석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more 연합뉴스 2009.0.14) 더보기
미국 정부 보고서 "기후변화는 미국 안마당에서 일어나고 있다" "기후변화는 미국 안마당에서 일어나고 있다" - 오바마 정부의 첫 번째 기후보고서 - 미국에서도 기후변화는 진행형 미국정부의 기후보고서 가 발간됐다. 이 보고서의 내용을 접한 미국 언론의 반응을 보면 마치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하다. 그만큼 미국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 해양기상청(NOAA)의 주도로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성한 보고서의 내용은 한마디로 기후변화가 미국에서 이미 오랫동안 영향을 미쳐왔으며 국지적으로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의 주요 저자 가운데 한명인 제리 메릴로(Jerry Melillo)는 "기후변화는 이미 진행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여기 미국의 안마당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한다.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미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