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겨레

정부 “사다리꼴 준설, 운하형 아냐”…전문가 “독일운하 닮아” “보도자료 잘못…사다리꼴이 경제적” 이상한 해명 전문가 “양쪽 둑 주변서 파는게 더 경제적” 반박 계획변경 따라 수심 6m 이상땐 화물운하도 가능 4대강 사업 준설공사가 ‘운하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16일치 1·4·5면 참조)에 대해 국토해양부 쪽은 “운하는 아니다”라면서도, 사다리꼴 준설을 운하형이라고 한 국토부 보도자료에 대해 “그림이 잘못된 것 같다”며 이해하기 힘든 해명을 내놓았다. 이재붕 국토부 대변인은 16일 4대강 공사현장에서 사다리꼴 모양의 준설을 하고 있는 데 대해 “중심부 바닥을 준설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며, 공사위치에 따라 단면도의 그림은 차이가 난다”고 주장한 뒤 “(2008년 12월 국토부 보도자료의) 그림은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 지나치게 단순화하다 보.. 더보기
에너지 빈곤, 기본적 인권문제다 취사와 냉난방 문제 외에도 영양부족·신체질환 등 동반 선진국선 간접지원 방식 늘려 별도 복지법 만들어 지원해야 [한겨레-싱크탱크 맞대면 기고글] 복지정책이 잘 발달된 선진국들은 오래전부터 에너지빈곤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을뿐더러 국가의 역할도 매우 소극적이다. 세계는 세 가지 에너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에너지 공급망의 붕괴 가능성, 에너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에너지 빈곤층의 지속적인 증가가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는 앞의 두 가지의 위기에 비해 에너지 빈곤층 증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에너지 빈곤은 취사와 냉난방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도 공급받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에너지.. 더보기